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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생각...?/사회 돌아보기

서울페이 이태원 사용처, 상권회복은 위스키, 와인으로? 문제점은 없나

by 공감공유 2023.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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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상품권 상권회복을 세금은 누구에게로?

이태원상권회복상품권 한도 300억짜리 판매가 4.1 다 팔렸습니다.
제 기억에 제로페이가 처음 나왔을 무렵 할인 한도가 15프로였고 그 다음 10프로 할인 한도 변경, 그 다음 7프로로 변경, 온누리는 10프로 할인 유지 이후로 20프로 할인은 정말 파격적이였죠.

1만원 짜리를 사면 나리에서 2천원의 세금으로 보조해주고 소비자는 8천원만 지불하면 되니까 정말 대박이죠.

20프로 할인이였던 이태원상권회복상품권

그만큼 이태원 상권은 최악이였습니다.
예전에 다니던 회사가 한남동에 위치해 있어서 해방촌, 녹사평, 이태원, 한남오거리를 자주 다녔는데요.
코로나 때 보다 더 안 좋아진 상권이 이태원이였습니다.
이태원 사고 이후 해밀턴 주변 뿐만 아니라 한남오거리쪽도 사람들이 많이 빠졌더라고요.
건물 공실도 많아지고 나라에서도 이태원 상권을 살리기 위해 구매액의 20프로를 세금으로 보존해주겠다고 했습니다.


오픈런

매월초 구매 한도가 초기화 되기 때문에 저 역시 오픈런을 했죠. 서울페이 구매 가능한 시간인 오전 1시까지 기다려서 70만원(56만원) 풀로 구입을 했습니다.
지난 달 70만원은 다 쓰고 선물하기로 받고 한 금액도 다 썼거든요.
지난 글에서 보시다 시피 저 역시 주류와 편의점에서 담배를 구입하느라 다 썼습니다.

의도와는 다른 이태원상품권 사용처

분명 이태원 상권 회복을 위한 상품권이지만 정부의 보조금은 정말 양극화가 되어 일부 샵에만 몰렸다고 합니다.
해밀턴 라인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나이키 매장과 주류삽에서 엄청난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네이버 와쌉 카페의 와인 구입 후기

이태원 상품권으로 엄청난 와인과 주류들이 팔리고 있습니다.
저도 이태원 해적마트, 한남동 더미라클은 종종 가던 샵인데요.
사장님들의 입이 귀에 걸리셨습니다.
다행이죠.

네이버 위스키 꼬냑 카페의 이태원 글들


전 위스키는 오래전부터 마셨고 와인으로 넘어왔으나 요즘 위스키가 엄청난 인기인거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가성비쪽으로는 와인 보다는 위스키죠.

엄청난 열풍

해적마트는 공지용 오픈카톡방 1500명이 꽉 차서 해적마트2 라는 오픈카톡방까지 운영 중 입니다.

분명 이태원상권회복상품권이니 주류삽 사장님들도 수혜를 보는게 당연합니다.
더와인셀러, 해적마트, 와인비 한남, 더미라클 가게 오픈 이후로 사람들이 너무 많아 어떤 곳은 대기표까지 발행하고 정말 와인과 위스키에 대한 사랑이 👍



다만!
이 20프로 할인의 상품권들은 편의점과 전자담배, 주류샵 외 음식점이나 옷가게 등으로 흘러가는 양들은 정말 미미하다고 합니다.
단가도 높은 주류샵 등에서 사람들이 한도 풀로 사가니 타 업종의 업주분들은 여전히 죽상이죠.
정부의 의도와는 다르게 일부 샵들에게만 엄청난 세금의 혜택이 몰리고 있는 현실입니다.

개인적으로 이태원, 한남동쪽에 맛집들이 많았는데 없어진 곳들도 많더라고요.
아직 힘들게 살아남는 음식점 분들도 많은데 조금 더 다양한 쪽으로 조금 세금의 혜택이 봤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래도 단순 도소매 보다는 음식쪽이 직원수도, 노동도 더 많이 필요로 할텐데 세금마저 부익부 빈익빈을 느낄 수 있을거 같네요.

세금의 혜택은 인플레이션, 가격 인상으로

위스키. 와인 가격들
위스키 와인 가격들

이태원, 한남동 상권은 임대료 등으로 가격이 강남 외 타 지역대비 위스키, 와인 가격이 비쌌습니다.
이번에 주류샵들이 세금 들어올 때 노 젓는다고 물량도 엄청 늘리면서 판매를 하지만 여전히 일부 품목을 제외하면 이태원 상품권 20프로를 제한다면 쳐다보지도 않을 가격들이죠.
온누리상품권도 마찬가지이지만, 나라에서 세금으로 제공해주는 금액을 통해 판매가를 올려 이득을 추가로 취하는 경우가 많죠.
시장을 자주 다녀도 유독 주류쪽이 심한거 같고 세금의 혜택은 수요도 몰리게 하고 가격도 올리기 쉬워지면서 가격 인상으로 가져오는거 같습니다.
공급자들의 이득 대비 소비자들의 이득 폭은 적어지는 것이죠.

실제 민원이 발생하고 있고 어떻게 정부에서 해결할지는 모르겠지만 정부, 판매자, 소비자 모두 이득되는 방향으로 현명하게 정책을 가져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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