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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생각...?/생활경제

국내 소비자가 봉? 현대차 기아차의 내수용과 수출용의 차이. 국내에서 비싼 진짜 이유

by 공감공유 2012.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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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차값이 말이 아닙니다. 예전에 서민차 트레이드 마크였던 아반떼도 2000만원이 훌쩍 넘어가고 소나타의 경우도 그랜저 급으로 가격이 올라갔습니다. 성능도 좋아지고 부수적인 기능들이 추가가 되면서 차값이 예전에 비해 상당히 비싸졌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는데요, 심지어 외국의 자동차 회사들이 저가로 우리나라 자동차 시장에 진출한다고 해도 꿈쩍안하는 우리나라 자동차 회사들. 그만큼 성능과 디자인면에서도 크게 뒤쳐지지 않고 인건비와 원자재도 상승했으니 어느 정도 이해는 갑니다.

문제는 내수용과 수출용의 차이


그러나 국민들을 화나게 하는 것은 비싼 가격 뿐만이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는 제값(?)을 받고 팔면서 해외에서는 가격 경쟁력에 뒤쳐지기 않기 위해 더 좋은 품질의 차를 우리나라에서 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것이죠. 실제로 한 방송사의 프로그램에서 비교를 해봤는데 특히 안전문제에서 큰 차이가 있어서 문제가 되었었죠. 자동차의 안전문제는 인간의 생명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문제인데 말이죠. 성능 뿐 아니라 가격도 국내 승용차값은 올리고, 해외 승용차 가격은 내렸다는 기사는 자주 접해왔을 겁니다. 
여기에는 세금문제, 환율문제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문제가 있겠지만 국민을 봉으로 생각하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습니다.

현대, 기아차가 우리나라에서 비쌀 수 밖에 없는 이유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현대, 기아차 그룹이 우리나라 자동차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르노는 이미 한 물 간걸로 판단이 내려지고, GM이 무섭게 쫓아온다고 하지만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현대, 기아차 그룹을 쫓아가기에는 아직 역부족으로 생각이 됩니다. 결국 이는 현대 기아차 그룹의 독과점 시장으로 만들어지는데, 이 독과점 시장에서의 공급자의 가격결정력은 바로 소바자에게 직격탄으로 되돌아 옵니다. 특히나 진입장벽이 높고, 그 동안 충실히 브랜드 이미지를 쌓아온 현대, 기아차가 있는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에서는 그 힘이 더욱 더 막강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은 품질은 현대 기아차 그룹이 많이 따라왔다고 하지만 일본, 독일 기업 등 쟁쟁한 경쟁 상대가 많고 현대차가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가격으로 밀어붙일 수 밖에 없습니다. 더군다나 내수 시장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해외 시장으로 적극 진출하려는 기업으로서는 피치 못할 선택이라고 한 번쯤은 할 수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비싸도 살 수 밖에 없는 이유

현대 기아차 가격이 비싸고 불만이 많으면 안사면 그만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현대, 기아차 그룹의 자동차를 구매하게 되는데요, 여기에는 외제차의 보험료 문제와 우리나라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 그리고 수리비용 등의 여러 문제가 있습니다. 특히 외제차 브랜드가 우리나라에서 성공할 수 없는 큰 요인 중 하나가 수리센터와 값비싼 수리 비용으로 생각이 되는데, 현대 기아차의 경우 자체적인 정비소도 있고 보험료도 상대적으로 싸기 때문에 향후 유지비까지 생각한다면 우리나라 브랜드 차를 사는게 현명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결국, 어쩔 수 없이 우리는 서비스와 보험료, 센터 접근성 등을 고려하면 외제차의 수리비 등을 감당할 정도로 부유하지 않는 이상 현대차를 살 수 밖에 없습니다.
예전에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 핸드폰이 국내 출시 가격이 해외 출시 가격보다 높은 가격을 부르자 삼성전자 측에서는 국내 A/S 비용등을 고려해서 책정한 가격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했었는데, 그 경우랑 똑같다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봉이 된 국내 소비자




내수용과 수출용이 다른 현기차. 현저한 부품 차이와 안전 차이, 그리고 가격 차이를 해외의 안전성 기준 등을 핑계로 합리화 하려는 우리나라 대기업들을 보고 있으면 너무 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현기차 뿐만 아니라 몇 몇 대기업들은 신제품 출시부터 시작해서 스펙차이를 둠으로써 국내 시장의 독과점 지위를 활용하고 있죠.
이번에 한미FTA가 발효되면서 
외제차들이 가격을 내리고 우리나라에 들어오니 가격경쟁력에 위기감을 느꼈는지 현기차가 가격을 내린다고 합니다. 가격 뿐만 아니라 성능에서도 수출용과 차이를 안두었으면 하는 바램이고, 자동차 외 전자제품 등 수출용과 내수용 차별없이 만들고 가격을 책정했으면 하네요. 국내 소비자는 봉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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