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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생각...?/군대속의 추억..

현빈 홍보병 배치, 오히려 현명한 선택 아니였나?

by 공감공유 2011.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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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이 홍보병 배치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당연한 일을, 이렇게 이슈화 시키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지 않나 싶은데요,
군필자 입장에서는 해병대 측의 현명한 선택이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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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현명한 선택인가?
많은 군필자분들이 느끼시는게 있을겁니다. "사단장님 오신덴다" 하면 부대가 뒤집혀 청소하고, 각 종 작업하는 고충들 사단장님이 아니더라도 중대에 대대장님 오신다고 해도 내무실부터 싹~ 다 정리했어야했던 기억들...

제가 근무했던 곳은 특성상 상무활동이 많은데, 어느 날 kbs의 모 프로그램에서 촬영한다고 방송진들이 오가고 했었습니다. 그래서 날짜 잡히고... 부대 전체 바꾸기가 시작되었습니다. 과업은 내팽겨치고, 오직 작업만...
건물 페인트칠은 물론이요, 철 지난 예초기 작업, 차선도 다시 그리고... 몇 백명의 대원들과 간분들이 1달여간 오직 촬영을 위해서 땡볕에 작업이란 작업은 다 했습니다. 오히려 근무스러 나가는데 편할정도였죠...ㅎㅎ

그런데 현빈이 전투병으로 빠진다면?
상상만해도 그 부대 난리나는건 뻔할겁니다. 현빈기수 훈단 촬영한거 보고, 참 그 기수 불쌍하다라는 생각까지 했을정도였으니까요... 아 참, 저 훈단시절에도 모 방송국에서 촬영한다고 한 겨울에 상의 탈의하고 구보하는것도 했었네요;; 뭐 이건 재밌게 했지만, 아무튼 군부대에 촬영한다고 뜨면 난리납니다.
현빈이 자대배치를 홍보병이 아닌 일반 전투병으로 간다면, 가뜩이나 인원부족한 해병대 다 작업원으로 만드는 꼴 됩니다.

또 웃음짓게 만든건 특등사수 받은 현빈을 홍보병으로? 이런 기사 제목인데...군대가서 훈련말고 총쏠 날이 있기나 할까요 ㅎㅎ 어짜피 사령부가도 사격훈련이나 유격은 똑같이 하던데..
경제, 금융, 연예인


이정도 홍보병 조용히 빠지고 했는데, 이게 왜 이슈가 됬는지 모르겠지만...
비난받을일도 아니고, 칭찬받을일도 아닌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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