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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생각...?/군대속의 추억..

특등사수와 두려움반 기대반 사격훈련

by 공감공유 2011.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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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이 사격에서 주간 19발, 야간 10발로 특등사수가 되었다고 합니다.
주간18발, 야간10발 이상이면 특등사수가 되어 2박3일 포상휴가를 받게 되는데요,(부대마다 달라요~)

다시 군대생각에 젖어, 사격에 대해 포스팅해보자 합니다.

훈단에서 행군을 하여 도착한 곳은 사격장...
기대반, 두려움반으로 도착한 그곳..

전진무의탁을 미친듯이 해대며, 추운날에도 땀 뻘뻘 흘리며 팔꿈치와 무릎에는 통증이 아려오고...

사선에서는 처음 듣는 총소리...기억하시나요?
처음 잡아보는 K2와 함께, 어깨에 올려놓고 사선에 올라가는 길...
대기하는 중에 탄 20발을 탄창에 집어놓고, 올라가면서 앞에있는 동기가 잘 쏘나 못쏘나, 몇 발 맞췄나 세주기도 했었습니다.

영점사격 후 드디어 두근두근, 내 차례
까짓것 뭐 있나, 하면서 쏘았지만 처음에는 12발... 다행히 12발이 컷트라인이라 살았습니다. 몇 번 왔다갔다 한 후 석식을 한 후 야간사격...

날씨가 너무 추워져서 손이 언듯 하지만, 전진무의탁을 통해 몸을 풀고
야간사격 개시~! 준비완료 신호와 함께, 사~~~로봐~~
탕탕탕탕, 0발 아니면 10발이라는 야간사격...훈단때는 5~7발 정도를 맞췄었습니다. 야간 사격 나름 재밌었습니다..ㅎㅎ

훈단과 교육대를 수료 후, 실무에서의 첫 사격.
K1을 썼었는데, K2에 비해 너무 가볍고 250M 표지판이 없다는 것..
다시 전진무의탁을 미친듯이 해대고, 차례 차례 올라가서 주간 사격 완료,
석식먹고 야간 사격 완료...
사격 훈련 5일차 마지막 검열... 부대의 명예가 걸려있는 시험대...
모든 간부들까지 와서 사수 사~~로봐~~
이런 곳에 꼭 등장하는 탄피 잃어버린 사람, 탄 안나가는 사람 등...
4박5일 포상휴가를 따기 위해 정말 집중해서 했던 사격..

그때는 힘들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참 재밌었던 추억이였습니다.

예비군 1년차 훈련때, 대학생 예비군이라 하루 짜리를 받았었습니다. 근데 사격 훈련할때, 1발 쏘고 탄이 걸려서 그냥 내려왔던 경험도 있네요...ㅎㅎ

혹시 군대 가시는 분들 중 특등사수가 되기 위한 작은 TIP!

<주간사격> - 이건 제가 최고로 잘했던게 17발이라 뭐라 할 말은 없지만,
1. 쏠때 숨 안 쉬기 - 총구 흔들립니다.
2. 한쪽 눈 감기 - 양쪽 다 뜨는 사람있죠~
3. 전진무의탁은 힘들어도 열심히~
군대가면 또 설명해주십니다.

<출처 : 대한민국 해병대 연구>

<야간사격> - 이건 훈단때 빼고 쏠때마다 10발을 다 맞췄었습니다. 푸핫~
1. 달빛을 이용해라 - 야간사격이 7시~8시부터 시작하는데, 좀 일찍 시작하는 줄이면 달빛에 표지판이 보입니다.
2. 한곳만 쏴라 - 감 잡았다 싶으면 그곳만 쏘면 0발 아니면 10발입니다.
3. 주변 사물을 이용해 맞추기~ - 주변 숲을 보다가 자신의 과녁을 보면 희미하게 보이기 때문에 조준~

기억이 이정도 밖에 안나네요....ㅎㅎ 잠시 회상속에 끄적거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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