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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생각...?/군대속의 추억..

계룡대 장교합동임관식! 늠름한 대한의 건아들

by 공감공유 2013.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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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대 장교합동임관식! 늠름한 대한의 건아들



요즘 날씨도 황사 때문에 제대로 숨 쉬기도 힘들고, 오락가락한 날씨에 감기 걸리시는 분들 많으시죠?

전 그저께 뭘 잘못먹었는지 몰라도 장염에 걸려서 요 며칠간 고생하느라 간만에 인사드립니다.

태어나서 처음 걸려봤는데, 정말 하루 종일 토하고 누워있고...힘든 나날을 보냈었네요.(아직도 헤롱헤롱...)

이제 곧 환절기도 오는데, 몸조리 잘하시구요~

지난 주 금요일 계룡대에서 2013 육,해,공 장교합동임관식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임관하는 장교만 5천여 명으로, 총 2~3만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여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아들, 딸들을 축하해 주었는데요.

그럼 2013 계룡대 장교합동임관식, 같이 가보실까요?






서울에서 기차를 타고 계룡역에서 내려 군에서 제공해 주는 버스를 타고 들어갔는데요.

이번 장교합동임관식에 박근혜 대통령이 와서 그런지 행사장 들어가는 입구에서 공항 검문대를 방불케 하는 모습이 보이더라구요.

혹시 나중에 가시는 분들을 위해 팁을 하나 드리자면 물이나 음료수, 보온병은 반입이 안되고, 백팩 같은 경우 별도로 검사를 받아야 됩니다.

물품보관소가 따로 있지만, 번거롭기 때문에 꼭 참고하시구요.





쓰고 있던 모자도 벗으면서 검사를 해서 대통령이 오는 행사라 다르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공항에서 보다 훨씬 더 꼼꼼히 검사를 했던거 같네요.





임관식을 축하해 주러 온 가족들을 위해 군에서는 핫팩과 건빵을 나눠주었습니다.

나중에 보여드리겠지만, 건빵은 예전에 군에서 먹던 것과 포장지가 달라졌더라구요.

뻑뻑하지만 훈련 때 든든한 간식 역할을 해주던 군용 건빵...ㅎㅎ

검문대에서 행사장까지 버스를 타고 가야되는데, 다들 빨리 가고 싶은 마음에 줄도 안서있고 하느라 시간이 훨씬 더 지체됐었습니다.





행사장에 도착하니 이미 자리를 잡고 있는 육해공군 장교들.

합동이라 각 학교별 ROTC와 육사, 해사, 공사, 간사의 모든 장교들이 모여있었습니다.

정말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죠...?






그리고 행사장 뒷편에는 장교합동임관식을 축하해 주기 위해 대포(?)가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잠시 후...귀를 막으라는 소리와 함께...






"쾅", "쾅", "쾅" 이렇게 총 23발 정도를 쐈던거 같네요.

사진 찍느라 귀를 못막았지만... 정말 땅이 흔들릴 정도 였답니다...ㅎㅎ





이어지는 박근혜 대통령 축사.





한 바퀴를 돌다보니 이렇게 국군의 전차도 보입니다.

저도 기갑쪽 나와서 이런거 보면 괜히 반갑습니다 ㅎㅎ





이어지는 무대는 임관식을 축하해 주러 온 공군들의 비행쇼!

무시무시한 소리와 함께 전투기들이 등장을 했습니다.








항상 TV에서만 보던 모습을 이렇게 보니 완전 신기하더라구요.

정말 눈을 뗄 수가 없을 정도로 멋있는 공군의 에어쇼.

맨 마지막 사진은 우리나라 공군을 대표하는 블랙이글스 팀이라고 합니다. 국제 에어쇼에서도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하네요..ㅎㅎ





공군의 에어쇼가 끝나자 사진촬영식이 있었습니다.





사진을 찍고 돌아가는 발걸음은 이제 끝났다 라는 생각인지 가볍고 표정은 밝아 보였는데요.





구호를 외치는 소위들...

확실히 젊어서 그런지 목소리에는 패기가 넘쳐났습니다.





그리고 행사의 마지막으로는...

박근혜 대통령이 행사장을 한 바퀴 돌면서 학부모들께 인사를 하는 것이였는데요.






52%의 지지율을 받고 당선 된 분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인기가 많더라구요.





소위들은 방향을 돌려가며 박수를 치고...





끝날 때는 진행자의 명령에 따라 오글거리는 구호(?)로 박근혜 대통령을 응원하더라구요.




마지막 가족끼리 사진촬영 행사를 끝으로 육해공 계룡대 장교합동임관식이 끝났습니다.

대한민국 국군 장교가 된 아들, 딸들의 모습이 기뻐하는 부모님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이곳에 모인 분들의 마음은 다 똑같지 않을까 싶습니다...ㅎㅎ

남자친구를 군대에 보내 온 고무신들도 있고... 무엇보다 이번에 여자 장교들이 눈에 많이 보였는데요.

육사에서도 수석으로 대통령상을 받은 분도 여자 생도라고 하죠..ㅎㅎ 

전 병 출신인지라 장교들의 생활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군대는 다 똑같이 힘들거라 생각이 됩니다 ㅎㅎ

다들 훌륭한 지휘관들이 되길 빌며...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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