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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 동생이 어버이날에 특박을 나왔습니다. 빡빡머리에 살짝 그을린 피부...
군시절, 휴가 생각하면 나와서 뭐 먹어야지 뭐 먹어야지 항상 노트에 적어놓고 동기들이나 후임들과 근무지에서 나가서 뭐 먹을까 식의 잡담도 참 많이 했었습니다.
오래 전 군생활 하신분들과는 약간 다를 수 있습니다. 요즘 군대에서는 치킨도 나오고, 면은 우동면이지만 소스는 짜장인 짜장면도 나오고... 많이 좋아졌으니까요ㅎ
휴가 나와서 먹고 싶은 음식 BEST3
3. 치킨 + 맥주
군대에서 치킨을 먹지만 사회에서 맥주와 함께하는 치맥의 맛은 절대 잊을 수 없습니다. 몸에 나쁘다고 뭐라고 한들, 가장 대중적인 인기 메뉴인걸... 근무지 들어가면 후임들에게 물어보면 자주 나오는 메뉴 중 하나였습니다. 특히 일,이병때 많이 생각나는 메뉴였던것 같습니다.
한 여름 치킨에 맥주 한 잔이면~
<출처:매일경제>
2. 삼겹살 + 소주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삼겹살! 군대에서는 회식이 아니라면 정말 먹기 힘들고, 가령 회식때도 보급 고기를 사용하기에 사회에서의 맛이 안나기 때문. 삽겹살에 소주는 사람마다 취향이 약간 다르기는 하지만, 회식때도 즐겨찾는 메뉴이고 이미 세계적으로 알려진 국제적인 메뉴, 삽겹살에 소주~군대있을때 소주에 삼겹살 정말 생각났었습니다.
지글지글 불판에 시원한 소주 한 잔~
<출처:헤럴드경제>
1. 어머니가 해주시는 밥역시 대망의 1위는 어머니가 차려주시는 집밥입니다. 솔직히 얼마나 그리웠던지... 짬밥이 맛이 없는건 아니지만 절대 어머니가 차려주시는 맛을 낼 수 없기에....그냥 된장찌개 하나만으로도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집밥이 정말 많이 생각났었습니다.
휴가나오기 전에 노트 목록에 10~20여가지 먹을 것을 적어놓고 이거 꼭 먹어야지 다짐하곤 했었습니다. 정말 좋아했던 몽쉘부터 해서 짜장면, 탕수육, 돼지갈비 등...
막상 휴가를 나오면 점심에 같이 휴가 나온 선후임들과 함께 중국집이나 삼겹살집에서 소주랑 같이 밥을 먹고, 집에 가면 항상 집밥을 챙겨먹었었습니다. 상병때까지는 휴가 나올때마다 술 먹느라 많이 먹지는 못했지만, 막상 노트에 적어놓았던 리스트들은 안먹고 결국 먹는건 집밥이였습니다.
<출처:SBS>
지금 생각해도 신기한건 그렇게 먹고 싶었던 음식이 나와서는 막상 머릿속에서 사라지는 현상이...ㅎ 아무래도 의문점이 풀려지지가 않습니다ㅎㅎ
휴가나가서 먹고 싶었던거 다 먹고 와야지 했지만 막상 먹고 오는건 1~2개 먹어야 많이 먹은거고... 다시 군대 들어와서 '아 왜 못먹고 왔을까' 하는 뒤늦은 후회...
이 비밀은 어디에 있을까요?ㅎ
그래도 예나 지금이나 어머니가 직접 해주시는 집밥이 최고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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