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맛집, 등촌역 등촌칼국수 본점
한 동네에 오랬동안 살았던 기억이 있으면 누구나 그 동네의 맛집에 대한 추억도 있기 마련입니다.
저 역시 양천구 목동에 20년 넘게 살면서 예전부터 가족과 함께 다니고, 지금도 그 맛이 생각나 가는 집이 있는데요.
그 중 한 곳이 버섯매운탕으로 유명한 등촌칼국수 입니다.
등촌칼국수 라는 상호를 쓰는 음식점은 많지만, 제 기억으로는 이곳이 원조고 진짜 맛집이기도 하죠.
세월이 오래됐음에도 불구하고 끊이지 않는 동네 주민들의 사랑, 그리고 거기에 보답하듯 저렴한 버섯매운탕 한 그릇~
그럼 제 추억의 맛집, 등촌역 등촌칼국수 본점~ 같이 가보실까요~?
▲ 버섯매운탕 하나로 승부하는 등촌칼국수.
최소 20년 이상 된 등촌역 맛집 입니다. 1~2층을 다 이용하고 있구요.
차를 타고 오시는 분들은 주차할 공간이 없기 때문에 대중교통이나 택시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등촌역이나 증미역에서 걸어올 수 있으니 참고하시구요~
▲ 지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 저녁 식사 시간이 조금 지났을 때 방문했는데도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대부분 동네 주민들처럼 보이죠?ㅎㅎ 정이 넘치는 동네 맛집입니다 ㅎㅎ
제 주변 친구들도 추억의 맛집처럼 가끔식 생각이 나고 찾아가는 곳이죠.
열기 때문에 여름에 상온은 더운데, 신기하게 방바닥에 에어컨이 있습니다. 그래서 앉아있으면 곧 시원해지구요.
▲ 버섯매운탕 2인분을 시키고 미나리를 추가합니다.
추가를 안해도 미나리가 많이 들어있지만, 친구랑 저랑 워낙 많이 먹어서..미리 하나 주문을 시켰구요.
▲ 잠시 후 버섯매운탕의 등장~
가스불만 봐도 등촌칼국수의 연혁을 알 수 있습니다..ㅎㅎ
▲ 찬은 오직 김치 하나!
이런 집을 수록 김치가 맛있어야 되는데, 갓 다음 김치처럼 아삭하니 맛있습니다.
▲ 미나리와 버섯잔치인 버섯매운탕.
▲ 버섯과 미나리가 정말 듬뿍 들어가있습니다.
올 때 마다 가격 대비 상당히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괜히 동네 사람들 발길이 끊이지 않고 오는 이유가 있죠.
7천원 가격 속에는 이 버섯 매운탕이 끝이 아닙니다.
▲ 등촌칼국수의 이름 대로 칼국수 면이 나오구요.
▲ 면을 다 먹으면 볶음밥이 나옵니다.
▲ 버섯매운탕, 등촌칼국수, 볶음밥.
메뉴는 정말 심플합니다. 하지만 가격 대비 정말 괜찮은 음식점 입니다.
칼국수에는 조미료 맛도 나지 않고, 너무 자극적이지도 않은, 그렇다고 너무 밍밍하지도 않은 먹기 딱 좋은 맛 입니다.
버섯과 미나리를 다 건저먹은 다음에는 칼국수를 넣어서 끓여 먹고, 칼국수를 먹은 다음에 볶음밥까지 먹으면 정말 배가 터질 듯 부릅니다.
20년 변함없는 맛을 유지해오는 등촌역 맛집 등촌칼국수.
개인적으로 목동에 몇 안되는 전통있는 음식점 중 한 곳 입니다. 주차 할 공간이 없다는 점은 아쉽구요.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음식을 원하시는 분께 추천하는 곳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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