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촌동 맛집! 탕수육이 1500원, 국수가 1000원! 서울에서 가장 싼 할범탕수육
요즘 밖에서 밥을 사먹으려면 최소 6~7000원, 짜장면도 3500~4000원대...물가가 너무 비싸죠...?
오늘은 아주 초 저렴한 등촌동 맛집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아마 서울에서 가장 저렴하다고 생각이 되는 맛집인데요.
이곳은 이 주변 고등학교를 졸업한 친구가 1달 전 부터 '탕수육 1인분에 1500원짜리 있으니 먹으러 가자, 가자' 조르고 졸라서 다녀온 곳입니다.
그 친구는 학교를 졸업한지 7년이 넘은 지금에도 등촌동 맛집 할범탕수육에서 먹은 맛이 그리워서서 그랬는지 몰라도...
저 개인적으로는 가격이 너무 싸다 싶으면 음식에 대한 믿음이 없어서 계속 미루고 미루다가 이번에 다녀왔는데요.
솔직히 말하면 등촌동 할범탕수육은 '아주 맛있다' 라는 생각이 드는 맛집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요즘 같이 물가가 살인적으로 치솟을 때에 그 가격과 양을 생각하면 바로 반해버릴 수 밖에 없는데요.
그럼 등촌동 맛집, 서울에서 가장 싸다고 생각이 되는 할범탕수육 탐방기 같이 가보실까요~?
▲ 남자 두 명이서 먹은 탕수육&떡볶이&튀김&국수.(좀 먹고 사진을 찍었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얼마일까요....?
다 합쳐서 7500원!!!
두 명이서 배터지게 먹고 한 명 식사값 밖에 안나왔다니... 과연 정체는...?
▲ 할범탕수육의 위치는 강서구 등촌시장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동네에서 택시를 타고 가려고 했는데, 택시비가 밥값 보다 더 많이 나올거 같다며 친절히 운전을 해준 친구.
시장이라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서 시장 앞 쪽에 있는 아파트단지까지 가서 차를 세워두고 왔습니다.
▲ 상세한 위치 참고해주시구요~
▲ 입구에서 부터 가격을 써놓은 등촌역 맛집 할범탕수육.
예전에는 탕수육이 1인분에 1000원이였다고 하는데, 현재는 1500원으로 올랐습니다.
1000원일 때 먹으면 정말 대박이였겠죠...? 가격이 저렴한 덕에 제 친구처럼 이 주변 학생들이 아주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하네요^^
▲ 할범탕수육 입구에서는 떡볶이와 각종 튀김류가 조리되고 있습니다.
▲ 그리고 이건 이번에 먹을 1인분에 1500원짜리 탕수육~
▲ 할범탕수육 가격입니다.
돈까스 정식을 제외하고는 가격이 2000원을 넘어가지 않습니다..!! 대박...!
가격표 보고 대박!을 소리지르고 뭐 먹을까 고민중... 이런 가격이라면 고민할거 없이 먹고 싶은 메뉴를 다 주문했습니다.
탕수육2인분, 국수1인분, 떡볶이 1인분, 김말이, 오징어 3개씩...다 해서 7500원...!! 선불인거 참고하시구요.
그나저나 저 선풍기 먼지는 어찌할꼬... 이번에 사진을 통해 확인을 한거지만...
음식점에서 선풍기 정도는 닦아주는게 필수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 이곳도 오픈형 주방입니다. 어떻게 조리가 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 1000원짜리 국수 육수를 끓여내는 듯 합니다.
주방을 보면 생긴지 꽤나 오래된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탕수육 튀기는 모습까지...저분이 사장님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네요~
▲ 등촌역 맛집 할범탕수육, 내부에는 약 14~5명 정도가 다닥다닥 앉아서 먹기 좋은 크기.
혼자 와서 국수만 드시고 가시는 분들도 많으시더라구요~
▲ 잠시 후...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요게 다 해서 7500원이라니...서울에서 이 가격이 이 정도로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맛집이 있을까요...?
▲ 할범탕수육 총 3000원어치 양. 보통 중국집 소 자리(8~9000원)랑 비슷하죠...?
탕수육 맛은...그냥 말 그대로 분식점에서 판매하는 탕수육 맛입니다.
고기가 그렇다기 보다는 가격 때문인지 소스에 다양한 야채도 안넣고 그래서 그런지 소스맛이 중국집에 비해서는 확실히 떨어졌구요.
전문 중국집 보다는 요즘 죽죽 생겨나고 있는 체인점식 중국집에서 판매하는 탕수육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 할범탕수육에서 판매하는 탕수육은 절대로 튀김옷이 두껍지 않습니다.
요근래 몇 몇 중국집에서 이게 튀김을 먹는건지 고기를 먹는건지 모를 정도로 두꺼운 튀김옷으로 낭패를 본 경험이 있는데..
이곳은 가격 대비 튀김옷이 두껍지 않아서 정말 좋았구요~
▲ 요건 1000원짜리 국수.
냉국수 2000원짜리도 있는데 1000원짜리로 주문을 해봤습니다.
이 역시 '엄청 맛있다!' 는 아니지만 최소 휴게소에서 파는 국수 이상의 맛을 합니다.
다만 요 국수는 양이 적어서 식사 대용으로 한 그릇만 먹는다면 배가 별로 안찰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할범탕수육 떡볶이 1인분과 튀김 6개.
요즘 떡볶이도 1인분에 2500원 하는데 가격이 너무 너무 착합니다.
▲ 떡볶이는 매콤하기 보다는 살짝 달달한 맛...?
▲ 튀김은 너무 국물이 오래 놔둬서 그런지 몰라도 바삭한 맛은 전혀 없었네요.
▲ 할범탕수육에서는 음식을 먹고 나면 주방으로 그릇을 가져다 줘야되구요~
저희는 잘 먹는 남자 2명이서 갔는데 양이 많아서 떡볶이와 탕수육을 남기고 왔네요..
등촌동 할범탕수육은 맛집이라기 하기에는 맛이 다소 떨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을 생각한다면 양과 그 정도의 맛도 훌륭하다고 생각이 되는 곳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친구 말로는 학교 다닐 때 이곳에서 저녁을 매일 해결했다고 하네요. 정말 학생들이 많을거 같은 할범탕수육.
이런 분들께 등촌동 맛집 할범탕수육을 추천합니다.
* 맛은 크게 상관하지 않고, 저렴하고 양만 많으면 된다~
* 난 고급스러운 음식보다 분식점 스타일이다.
이런 분들께 등촌동 맛집 할범탕수육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 가격 보다는 맛이다.(그래도 튀김옷 범벅인 웬만한 중국집 보다는 괜찮습니다)
* 더운 곳에서는 음식을 먹지 못하겠다.
그럼 개인적인 후기를 참고해주시구요~ 등촌동 맛집, 할범탕수육 탐방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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