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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뭐먹을까?/강서/양천 맛집

인터넷에 한 번도 소개가 안된 목동 맛집 '홍가네 달마을'

by 공감공유 2014.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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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한 번도 소개가 안된 목동 맛집 '홍가네 달마을'



목동에는 인구수, 유동 인구에 비해 맛집이라고 할 만한 음식점들이 정말 없습니다.

요즘 들어 오목교쪽에 체인점이 여러 곳 생기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체인점이고 본점의 맛을 못따라가는 음식점들이 대다수죠.

그렇기 때문에 목동에서는 외식을 할 때 매번 어디갈까...어디갈까...하다가 결국 홍대쪽으로 나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오늘 소개해 드릴 우리 동네 맛집, 목동 맛집은 아직까지 인터넷에 한 번도 소개가 안된 곳 입니다.(다른 키워드로 있으려나요?ㅎㅎ)

어찌됐건 전 이번에 처음 가봤지만 그 동안 친구들이 자주 다녔고 삼겹살 먹자면 꼭 홍가네 달마을 이라는 음식점을 찾았었다고 하는데요.

일반 동네 맛집 답게 맛은 당연한거고, 아주머니의 푸짐한 인심도 느낄 수 있었던 그런 곳 입니다.

저도 그렇고 친구들도 고기는 이 집이 가장 맛있다며...ㅎㅎ 저도 웬만한 유명한 고깃집 보다는 이곳이 훨씬 맛있었던거 같은데요.

그럼 목동 맛집, 삼겹살이 맛있는 '홍가네 달마을' 같이 가보실까요~?

▲ 인터넷에 한 번도 소개가 안된 목동 맛집 '홍가네 달마을'

가게를 보면 생긴지 꽤 됐을거 같은데, 아직까지 블로거분들이 다녀간거 같지는 않습니다. 

동네 골목에 숨겨져 있어서 정말 아는 사람들만 가게 생긴 그런 고깃집 입니다. 저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구요.





▲ 저랑 친구들은 목동역 부근에 거주하고 있는데, 택시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오거리 쪽에 고깃집이 많아도 굳이 택시까지 타며 홍가네를 찾는 이유가 뭘까요?ㅎㅎ



▲ 홍가네 달마을은 이런 분위기 입니다.

그냥 고기에 소주 한 잔 하기에 딱 좋은 분위기? 아시죠?ㅎㅎ

▲ 홍가네 달마을 가격.

LA 갈비 외에는 다 국내산을 이용하고 1인분에 200g 입니다. 맛은 150g에 12000, 14000원 하는 고깃집 보다 훨씬 맛있습니다..ㅎ

여기서는 된장찌개를 2000원에 따로 주문해야되는데, 천천히 보여드릴게요 ㅎㅎ

▲ 기본찬들 셋팅.

▲ 친구가 단골이라 특별히 배추를 좋은 배추로 주셨다고 합니다.

저희가 고기를 상추에만 싸먹고 배추는 그대로 남겨두자 왜 이 맛있는걸 안먹냐며...ㅎㅎ

▲ 상추파절임도 고기랑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음식에서부터 정성이 보이죠?ㅎㅎ

▲ 불은 참숯이 아니라 성연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게 아쉽다면 조금 아쉽지만...ㅎㅎ 맛만 좋으면 됐죠 ㅎㅎ

▲ 남자 6명이 가서 고기 6인분을 주문했습니다. 

고기는 숯불이 초벌이 되어서 저런 식으로 나오는데요, 저게 6인분이 아니라 한 판 굽고 남은 양 입니다.

6인분이라 정확한 양은 모르겠지만, 200g이니 양이 적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  고기도 먹기 좋게 잘라져서 나와서 가위가 따로 필요 없고 그냥 굽기만 하면 됩니다.

고기 두께도 너무 얇지도 두껍지도 않죠?ㅎㅎ 숯불이 한 번 초벌이 되어서 나와 냄새가 아주 죽입니다 ㅎㅎ


▲ 6명 중에 고기굽기 전문가가 있어서 나머지 친구들은 정말 편리합니다 ㅎㅎ

초벌이 되어서 나오지만, 고기 두께가 있어서 조금 기다렸다가 먹어야 됩니다. 

▲ 고기맛은....정말 말이 필요 없습니다.

숯불향에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고기육질까지...정말 간만에 제대로 된 삼겹살 먹어보는거 같습니다.

왜 이런 목동 맛집을 자기들끼리만 갔냐며.....ㅎㅎ 

▲ 열심히 구워대는 손과 익는거 빨리 빨리 빼먹는 손..ㅎㅎ

이런 곳에서는 소주가 빠질래야 빠질 수가 없죠 ㅎㅎ 

▲ 와사비가 들어간 양념장에 고기를 찍어먹어도 정말 맛있답니다 ㅎㅎ

▲ 상추에 고기 두 점...ㅎㅎ 

▲ 요게 2000원짜리 된장찌개 입니다.

다른 고깃집들은 서비스로 된장찌개 주는 곳들도 있는데, 이곳은 2000원을 주고 따로 주문해야 되니 돈이 아까울 수도 있지만...

충분히 그 값어치를 합니다.



▲ 된장 역시 할머니가 해주는 그런 된장이라고 해야 될까요?

직접 만들었을거 같은 된장과 푸짐한 두부와 칼칼한 맛을 내는 고추까지...정말 훌륭합니다.

고기와 함께 된장찌개도 밥도둑이 맞습니다...ㅎㅎ



▲ 삼겹살을 배추에 싸먹어봤습니다.

주인 아주머니 말 대로 정말 맛이 끝내줍니다 ㅎㅎ 상추에 싸먹는 것 보다 훨씬 맛있는거 같습니다.

아삭아삭한 배추와 숯향이 나는 삼겹살의 조화...너무 끝내줍니다 ㅎㅎ



▲ 삼겹살 6인분에 껍데기를 더 주문할까 고기를 더 주문할까 하다가...

삼겹살 2인분을 더 주문하고 아주머니가 껍데기 2인분은 서비스로 주신다고 하셔서 아싸 하고 다시 먹기에 집중!

참고로 껍데기는 5천원이였는데, 7천원으로 가격이 올랐다고 합니다.

▲ 목동 맛집 홍가네 달마을에서 나오는 껍데기는 특별합니다.

보통 껍데기 하면 돼지 등살 부분에서 잘라져서 나오는데, 홍가네 달마을 껍데기는 돼지 뱃살 부위가 나옵니다.

뱃살 부위가 등살보다 더 부드럽고 맛있다고 하죠?ㅎㅎ


▲ 돼지비린내를 없애기 위해 항아리에 소스를 넣어서 가져다 주시구요.

양도 2인분 치고는 절대 적지 않습니다. 일반 프랜차이즈 고깃집에서 나오는 껍데기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 껍데기에는.... 콩고물 필수죠?ㅎㅎ

▲ 돼지 뱃살 인증!

저 돼지 젖꼭지 보이시죠...?ㅎㅎ 나오는 양이 등살 보다 적고, 맛은 등살 보다 쫄깃하고 부드러워서 나름 귀한 껍데기라고 하는데 ㅎㅎ 

정말 양껏 먹고 가네요 ㅎㅎ 껍데기도 소주 안주로는 정말 최고인거 같습니다 ㅎㅎ 

▲ 대충 다 먹어가자 아주머니가 군밤을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너무 뜨거워서 맛은 못보고 그냥 나왔지만, 동네 맛집 정 하나만은 느끼고 왔네요 ㅎㅎ (친구들이 워낙 단골이라 주신걸 수도 있구요 ㅎㅎ)

우리 동네 맛집, 간만에 찾은 목동 맛집 '홍가네 달마을'

글을 바로 써서 그런지, 워낙 만족스럽게 먹고 와서 그런지 몰라도 포스팅도 정말 술술 써졌습니다.ㅎㅎ

분위기는 화려하지 않고, 위치도 후미진 골목쪽에 있지만 맛과 정 하나만은 느낄 수 있는 인터넷에 소개되지 않은 목동 맛집입니다.

숯향이 나고 퀄리티 좋은 삼겹살, 껍데기가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정말 만족하실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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