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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뭐먹을까?/강서/양천 맛집

오목교 맛집! 도토리 요리 전문점 토리촌

by 공감공유 2013.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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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목교 맛집! 도토리 요리 전문점 토리촌



오목교 근처에 20년 정도를 살면서 항상 지나가기만 했던 음식점 하나가 있습니다.

당시에 나이가 어려 도토리 요리라 하면 조금 씁쓸한 맛 때문에 그런지 꺼려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던 중 인제에서의 인연 이후로 종종 만남을 이어온 쥬르날형과 난아와 함께 토리촌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오목교 맛집 토리촌은 이미 다른 블로그에서도 몇 번 봤던 집이라 맛도 기대가 되는 집이였습니다.

이상하게 오목교에는 계속 술집이랑 음식점은 생겨나는데 맛집이라고 불릴만한 곳은 정말 손에 꼽을 정도죠...ㅎㅎ







도토리 요리 전문점 토리촌 위치는 현대백화점 정문 맞은편 골목에 있습니다.

오목교역 1번 출구로 나와 영등포 방향으로 2번째 골목에서 현대백화점 쪽으로 가면 됩니다.

요즘 이 골목에도 이것 저것 많이 생기고 있지만, 술집 위주고 맛집은 딱히 없는 듯 합니다.









지금까지 토리촌을 지나가면서 그냥 지나쳤던 이유 중 하나가 도토리 요리 전문점 답게 뭔가 오래된 느낌인지라 가기 꺼려했던거 같기도 합니다.

모든 좌석이 좌식이므로 입구에서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되구요~

2층으로 되어 있는데, 올라가는 계단에 2005년에 TV에 출연한 집이라고 나와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토리촌 가격!

요런 음식들은 자주 사먹는 편이 아니라 가격대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점심메뉴 기준으로 다른 집들에 비해 1000원 정도 비싸네요^^;

오늘은 보쌈 소와 쟁반국수, 도토리 수제비, 도토리 빈대떡을 먹어보기로 합니다.







음식이 나오는 동안 가게를 둘러보는데 꽤나 연식이 되어 보이는 가게.

인근 직장에서 회식을 하러 온 단체손님도 많이 보이기두 하구, 연예인들도 많이 온다고 합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잡채와 두부김치와 도토리 샐러드.

도토리 샐러드는 먹어보지 못했는데 그 이유가 같이 간 한 분이 맛있어서 다 먹어서 먹어보질 못했답니다...

리필을 해도 순식간에 먹어버려서 정말...ㅎㅎ 그 정도로 맛있는거겠죠?ㅎㅎ







조금 기다리자 한 상 푸짐하게 나옵니다.

여기서 주메뉴를 시키면 순두부찌개는 서비스로 나오는데, 순두부찌개 맛은 딱히 맛있지는 않네요.







요게 (소)인데 프랜차이즈 보쌈집에 비해서는 양이 꽤나 많아보입니다.

토리촌은 보쌈과 도토리요리 전문점이라고 하는데 맛이 어떨까 궁금해집니다. 더군다나 한방 보쌈이라니~ㅎㅎ








한방이라 그런지 돼지고기에서 비린내는 나지 않습니다.

두께도 적당하니 고기만 하나 따로 먹어도 정말 맛있습니다.







보쌈 먹을 때 고기와 함께 동급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김치.

양도 적당하니 김치맛도 좋네요~







보쌈에는 배추와 상추랑 싸먹는게 생명~!!

굶주린 배에는 보쌈이 순식간에 흡입이 됩니다...ㅎㅎ

보쌈집은 타 프랜차이즈랑 비교하게 되는데 한방이라고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훨씬 깔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쟁반국수. 

요즘 상추값이 비싸다는데 야채도 실하게 올려져 있어서 괜히 기분이 좋아집니다.








쟁반국수라고 하기 보다는 도토리로 만든 면 때문에 쫄면 같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그만큼 면발이 두툼하고 쫄깃쫄깃 하다는 뜻인데요, 소스 때문에 맛은 맵지만 야채와 함께 먹으면 맛도 있고, 배도 금방 찹니다.

도토리맛이 느껴지니 뭔가 건강해지는 느낌도 나야 된다고 할까요...?








그리고 제 입맛을 사로잡았던 토리촌 도토리 빈대떡.

한 판을 시키면 얇은 판이 2장 겹쳐져서 나오게 됩니다. 빈대떡이라 기름기는 조금 있다는게 함정~!

도토리 빈대떡은 처음 먹어보는데 정말 느끼하지도 않고 계속 들어가게 됩니다.







요 소스에도 찍어먹어도 맛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냥 먹는게 본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고 생각되네요^^;







요건 이 집에서 가장 실망했던 순두부찌개.

서비스로 나오는거라 그런지 맛은 김밥xx이런데서 파는 찌개보다 못하더라구요.

술 안주로 하기에도 조금 부족한 느낌이라고 해야 될까요?







그래서 주문한 도토리 수제비~!

요거 정말 정말 강추입니다. 딱 봐도 국물이 살짝 사골국물 같이 보이는데요,

맛도 정말 사골국물이랑 흡사합니다. 밖에서 먹는 그런 맛이 아니라 집에서 어머니가 해주는 그런 맛이라고 해야 될까요?

오목교 맛집 토리촌에서 빈대떡과 함께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메뉴~!







안에 도토리 수제비도 정말 푸짐하게 들어있습니다.

식사하러 왔을 때 여기에 밥 말아먹으면 한끼 정말 든든하게 해결될거 같네요.

20년 정도 살면서 처음 와봤던 오목교 맛집 토리촌. 야구가 흥행을 하면서 시즌에 사람들이 매우 몰리지만,

막상 갈 곳이 정말 없습니다. 오목교역 주변, 목동역 주변에 먹을 곳이 생각보다 별로 없죠.

그 중 토리촌은 오목교 맛집 입니다. 보쌈 보다는 도토리 요리로, 그 중에서는 빈대떡과 수제비로~!

손님을 보아도 연령대가 조금 있으신 분들이 더 많은걸 보니 확실히 어린 아이들 보다는 어른들 입맛에 맞는 곳 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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