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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팁&후기/캄보디아 여행(2013)

앙코르톰 바이욘사원(bayon), 앙코르의 미소를 만나다

by 공감공유 2013.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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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톰 바이욘사원(bayon), 앙코르의 미소를 만나다



캄보디아 여행 본격적인 1일차...

한국에서 예약을 해놓은 가이드 멩조와 만나고 본격적인 캄보디아 씨엠립 앙코르 유적 탐방을 시작했습니다.

가장 먼저 앙코르 입장권 3일권을 사고, 툭툭이를 타고 이동을 합니다. (가이드를 구하면 가이드가 툭툭기사까지 데리고 오니 따로 구할 필요는 없습니다.)

가이드 추천 일정에 따라 캄보디아 여행 day1은 앙코르톰 남문 -> 바이욘 -> 바푸온사원 -> 피미아나카스사원 -> 코끼리테라스 -> 점심 ->

슈프라사원 -> 타프롬사원 -> 앙코르와트 -> 프놈바켕까지.

쉬는 시간 없이 빠듯하게 움직이는 일정이였는데요, 이 중 가장 먼저 소개시켜드리고 싶었던 곳이 바로 바이욘 사원 입니다.

앙코르의 미소로도 알려져 있는 이곳은 꼭 다시 한 번 가보고 싶던 곳이였는데요.

그럼 경이로웠고, 신비한 미소를 선사해 주었던 바이욘사원, 같이 가보실까요~?




바이욘 사원은 앙코르 톰 정중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앙코르라톰이라는 말은 대왕도를 나타내는 말인데요, 규모를 보면 당시 얼마나 제국이 번성을 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100만명 이상이 살던 도시였던지라 정말 남다릅니다. 앙코르 톰으로 들어가는 입구. 

이곳은 왕이나 높은 사람들이 코끼리를 타고 다녔던 곳이라 입구가 정말 컸습니다. 차도 잘 다니죠?

이 날 따라 중국인 관광객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앙코르 여행을 하며 가장 많이 봤던 관광객들은 중국인이였던거 같습니다^^;





톰 안으로 들어가는 다리를 현지인들은 무지개 다리라고 하던데, 신의 세계 들어가는 다리라고 합니다.

그리고 다리마다 코브라, 뱀이 쭉 이어져 있구요. 





이쪽은 코끼리 투어도 가능한데, 캄보디아는 예전에 비해 코끼리 숫자가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야생에 사는 코끼리 수는 100여 마리 밖에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다리 양 옆에 놓여져 있는 얼굴 조각상들. 몸통은 뱀의 몸통입니다.

한쪽은 악신, 한쪽은 선신을 나타내고 있는데, 얼굴만 봐도 어느 쪽이 악신, 선신인지 구분이 갑니다.

이 또한 악신과 선신의 조화를 나타나는거라고 합니다.





앙코르톰 남문 위에는 부처를 상징하는 총 4개의 조각상들이 있는데요.

4개의 표정에 희노애락이 담겨져 있다고 합니다.





문 안에 검정색으로 다다다닥 붙어있는게 보이는데요, 저게 바로 박쥐라고 합니다.

예전에 앙코르와트에 관한 다큐를 봤을 때 박쥐피도 마시고 박쥐 고기를 먹는걸 본 이후로 징그러워서 보기도 싫었네요..ㅎㅎ





바로 뒤에는 코끼리 조각물이 보이구요. 

앙코르톰은 규모가 크기 때문에 이곳에서 다시 툭툭을 타고 이동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잠시 후 도착한 바이욘 사원(bayon)

앙코르와트에 비해 크기는 작지만, 다른 사원들 보다 크기가 훨씬 컸고 웅장했습니다.

이 바이욘 사원은 바이욘은 자야바르만 7세의 일대기를 그대로 보여준다고 하는데요.





입구에서 만난 일본 국기.

이 바이욘 사원은 일본에서 복원 사업을 도와주고 있다고 합니다.

복원 사업은 무료로 진행이 되는데요. 대신 사원 앞에 이렇게 표지판을 세워두고, 가이드는 어느 나라에서 지원을 하는지 꼭 말을 해준다고 합니다.

세계인들한테 이런식으로 적극적인 나라 홍보를 하고 있는 듯 합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사원 복원은 도와주지 않고, 병원이나 도로 같은 건설사업을 지원해 주고 있다고 합니다.


 





복원사업이 한창인 바이욘 사원.

이곳에서 일하는 분들은 다 캄보디아 사람이라고 합니다.





앙코르 모든 사원에서 볼 수 있었던 압살라들.

춤을 추는 무희라고 생각을 하면 될거 같은데, 각 사원마다 다 다르게 생겼습니다.

현재 캄보디아 몇 음식점에서는 시간에 맞춰서 압살라 공연을 진행하는 곳도 있고, 이것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학교도 있을 정도 입니다.







바이욘사원 바깥 벽에 있던 벽화들.

앙코르에서 수많은 벽화를 보며 느꼈던 것은 당시 상황을 아주 자세하게 그려놨다는 것입니다.

코끼리를 타고 전쟁에 나가는 모습, 전쟁 뒤에서 요리를 하는 모습 등 다양하게 조각이 되어 있습니다.





이제 앙코르의 미소 안으로 한 발자국 한 발자국 발걸음을 옮깁니다.





가장 먼저 볼 수 있었던 도서관.

각 사원 안에는 도서관에서 존재합니다. 바이욘사원에도 도서관이 양 옆에 2개씩.





머리가 잘려진 사자상과 석탑.

가이드에 따르면 저 석탑에 관해서는 자야바르만7세이다, 부처다 라는 주장이 있다고 합니다. 

저 석탑이 상징는게 당시 왕이라면 당시 왕의 지배력을 생각해 볼 수 있고, 부처라면 당시 불교의 위상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원래는 총 54개의 석탑이 있다고 하는데, 현재는 47개만 남아있다고 합니다.

가이드 말로는 47개 였는데, 인터넷을 찾아보면 누구는 36개, 37개라 하고...저도 세보지는 못해서 숫자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숫자를 세기 보다는 그냥 이 앙코르의 미소들을 온 몸으로 느끼보는 것은 어떨까요~?





부처의 얼굴인지 왕의 얼굴인지는 모르겠지만, 4개의 자비로운 얼굴을 가진 석탑들.

그저 아름답기 그지 없다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곳에서는 풀이 계속 자라나고 있습니다.

정말 생명력 하나는 끈질기죠...?





사원 내부를 살펴보면 부처가 조각된 벽화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곳 역시 세월의 흔적을 비켜가지는 못했습니다.





모든 사원에는 부처상을 앞에 두고 기도를 하는 곳이 있습니다.

관광객도 할 수 있는데, 행운띠라고 하는 것을 두르게 되면 돈을 내야 한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느끼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바이욘 사원의 석탑에 조각되어 있는 얼굴들은 다 표정이 다릅니다.

그 많은 조각상들을 이렇게 하나 하나 조각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노력이 들었을까요?

그리고 위 사진이 있는 장소가 인물 사진 찍는 포인트 장소 입니다. 

가이드 없이 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고 가셨으면 합니다. 저곳이 석탑 3개와 자신의 얼굴까지 총 4개의 얼굴이 나오는 곳입니다.





바이욘 사원 어디를 가던간에 나를 쳐다보는 시선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위를 쳐다보게 되면 인자한 미소를 한 얼굴이 나를 쳐다보고 있습니다.















너무 훼손이 되어 어떤 표정을 지었는지 알 수도 없는 조각상.





자연과 함께한 사원은 정말 아름답다, 웅장하다 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됩니다.

씨엠립 여행 기간 중 시간이 더 있었으면 오랜 시간 이곳에 머물고 싶었습니다.

신성함이 느껴지고, 웅장함을 보여줬던 앙코르와트에 비해 인간미가 느껴지고 시선이 느껴지는 바이욘 사원. 

앙코르 유적지에서의 다른 매력으로 인해 이곳이 가장 마음에 들었던거 같습니다.








 씨엠립에서 만나 3박 4일 동안 동행을 했던 누나.

혼자 떠나는 여행길에 있어서 가끔 동행을 만나는 것 보다 더한 즐거움은 없는거 같습니다.









이제 다른 앙코르 톰 유적지를 구경하기 위해 들어왔던 문과는 다른 문으로 나가게 됩니다.

반대쪽 문에는 불상이 있어서 여행자들의 발길을 잡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바이욘사원 전경 담아보기.

사진으로는 절대 표현을 할 수 없는 바이욘 사원의 웅장함과 특유의 시선...아직까지 가슴 깊은 곳에 남습니다.

과거 크메르인의 위엄을 알 수 있었던 바이욘사원. 그리고 이곳에 있는 2시간이 너무 짧아서 아쉬웠던 사원.

앙코르 톰 유적지 중에서 가장 제 마음을 흔들었던 곳입니다.

앙코르로 여행 떠나시는 분들 바이욘 사원은 꼭 들리시고, 시간 여유롭게 잡아서 앙코르의 미소를 온 몸으로 느끼고 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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