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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생각...?/생활경제

온라인상에서 애플이 삼성 보다 강한 이유

by 공감공유 2011.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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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온/오프라인을 통해 싸우는 두 종족.
애플빠와 삼성빠 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언론을 제외하고, 네티즌 사이에서는 삼성빠보다는 애플빠들이 절대적으로 많고, 애플 제품과 잡스를 신처럼 모십니다.
 

왜 그럴까요?


물론 삼성이 옴니아로 사기?를 치고, 소비자들을 기만한다고 해서 삼성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아직까지는 국내시장에서는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옴니아 사태가 생겨서 몇 몇 사람들이 불매운동을 한다고 해도 갤럭시 시리즈는 날개 돋힌듯 잘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이게 기업에게 강매를 하여 실적을 올린거던 언플이던 실제로 나이 좀 드신분들이나 전자제품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무조건 삼성을 찾습니다.

                                                                        <출처:재경일보>

그래도 이들은 온/오프를 통해 삼성을 찬양하거나 치켜올리지는 않습니다. 

애플 또한 이번 위치정보 사건도 휘말려있고, 아이폰4의 안테나 게이트 사건 등 소비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었습니다. 허나 이런 실망감을 안겨준 애플에게는 이런 실수들을 다 감싸주고, 자신들이 따로 마케팅을 대대적으로 벌이지 않아도 알아서 홍보를 해주는 언론과 네티즌들이 있습니다.
삼성이 마케팅에 엄청난 돈을 뿌려대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또한, 온/오프상에서 애플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면 애플빠들이 바로 달려와 이마에 핏줄을 새워가며 애플을 찬양하기 시작합니다. 이로 인하여 이상한 신조어들이 탄생하기도 합니다.

애플빠의 이 힘은 어디서 나올까요?

우리나라에서는 MAC을 기준으로 예전에는 특정한 직업을 갖고 있지 않는 이상 많은 수요가 없었습니다. 허나 지금은 상황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카페를 가면 어느새 절반이 MAC 이용자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실제로도 MAC이 엄청많이 팔린다고 합니다.
전 MAC을 제대로 만져본적이 없기에, 부드러움과 디자인 빼고는 OS 자체에서는 매력을 느끼지 못합니다. 생각해보면 일반인들이 맥OS를 필요로 해서 맥북을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거기에 윈도우를 깔아서 사용한다지만, 이런 불편함을 감소하고, 동성능대비 현저한 가격차이를 보여주는 맥이 잘 팔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러 다른 요인이 있겠지만, 이번에 생각해 본 것은 애플 제품의 중독에 관한 것 입니다.
 

디바이스 자체를 보면 대부분 소문을 듣고 애플 제품을 처음 접하게 된 사람들은 애플만의 특유의 매력에 빠져서 애플 제품만을 사용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아이팟 나노/셔플로 애플에 입문했던 사람들이 아이팟을 찾고, 아이폰을 찾고, 이거 안되겠네 아이패드를 구입하고 결국엔 맥북까지.
분명 여기에는 풍부한 어플을 보유한 앱스토어와 애플 제품 특유의 부드러움 등이 있습니다.
10만원대 제품을 사용한 사람들이 결국 백만원을 훨씬 넘는 제품까지 구매를 하게 하는 애플의 힘. 여기에 사람들이 중독이 되어 애플 제품만 사게 되고, 결국 이게 애플빠로 이어지는....
아마 여기에는 구기종을 써도 업그레이드를 통해 최신 os를 쓸 수 있는 '신뢰'도 큰 요인이 됬을거라 생각합니다. 또한 어느 제조사처럼 초기에 비싼값 주고 산 기기가 나중되서 똥값으로 떨어지지는 않죠.

삼성에는 아직은 중독의 힘도 신뢰도 없습니다.

항상 새롭고 놀라운 하드웨어로 신제품을 발표하여 물건을 사고 싶은 유혹에 빠지게는 하지만, 그 물건으로 하여금 삼성 제품에 매료되지는 않습니다. 신뢰는 이번 옴니아 사건으로 많이 무너졌죠. 이게 기업의 이익을 늘리는 행위이던 뭐던 많은 사람들에게 기업 이미지 자체에는 손상이 간 듯 보여집니다.
삼성 제품 서비스 자체는 만족하지만, 나머지는 '그저 그래요' 입니다.
그리고 LG나 모토로라, 스카이에서도 우월한 성능의 디바이스를 출시해서 삼성 말고도 타제품을 구매를 하기 쉽지만, 애플은 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삼성빠들이 아무리 삼성제품을 외친다고 해도, 애플빠에게 묻히게 됩니다.

애플빠들의 애플 찬양. 거기에는 애플 제품의 중독과 신뢰가 어느 누구도 강요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애플빠라는 것을 만들게 한 것이 아닐까요?

PS. 이 글은 스마트기기에만 해당되는 것 입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백색가전이나 기타 가전제품하면 삼성이 떠오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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