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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어디로 가볼까?/강원&경상도 여행

속초 콜키지 동호네16호, 설악항 후진항 물치항 비교

by 공감공유 2023.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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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설악항 vs 후진항 vs 물치항 비교, 콜키지도 가능한 동호네16호

이번에 강원도 여행을 다녀오면서 저녁에 회를 먹기 위해 속초 양양 인근의 항에 있는 수산물센터를 다녀왔습니다.
당연히 제 이전 포스팅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포항은 안간지 10년, 동명항은 안간지 3.4년은 된거 같네요.
한철 장사라지만 가격이 도저히 납득이 안되기도 하고요.
이번에는 덜 유명한 항구들의 수산물센터로 다녀왔습니다.
막상 사진은 이번에 먹은 설악항 밖에 없네요.


설악항 회센터
우선 숙소 바로 앞이라 후진항을 가려고 했는데 회센터 자체가 너무 작았고요.
우선 크기는 설악항 = 물치항 > 후진항
가격은 설악항 > 물치항 = 후진항 수준인 듯 합니다. 물건은 비슷비슷하고요.
택시를 타고 넘어갔는데 택시기사님도 설악항이 회먹기 가장 낫다고 운치도 있고 하다고 말씀해주셔서 확신을 갖고 갔습니다.


설악항 뒷편 회센터.
굳이 동명항과 비교하자면 깔끔하다는 느낌은 없지만 사진 우측처럼 포차감성으로 회와 술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설악항이 그나마 낫다고 하지만 비교는 필수에요.
제가 간 곳은 동호네16호. 콜키지가 가능하다고 해서 갔고요. 밀치가 3만원, 줄가자미(이시가리)는 작은거 5만원 중급 7만원 더 큰거 10만원 입니다.
더 큰 녀석은 20만원 정도 한다고 하네요.
예전에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이시가리와 삼식이 5만원에 주문했습니다.
어찌어찌하여 삼식이 한 마리는 서비스.

비교가 왜 필수냐 하면, 밀치 같은 경우 시세가 고정이지만 돌가자미 줄가자미는 아줌마들이 부르는게 제각각이더라고요.


항상 회센터나 수산물시장 오면 잘 모르기 때문에 뭔가 찝찝한 기분. 그래도 나름 비교를 많이 해보고 덤탱이는 아니겠다 싶어서 맛있게 먹기로 했습니다.
항구의 회센터들이 다 그런지는 몰라도 설악항 동호네는 사장님이 배타서 잡아온 것들을 이곳에서 판다고 하네요. 두 분 다 성격도 좋으시더라고요.


다른 메뉴판은 없고 주류메뉴판만 있습니다.
보면서 느낀게 확실히 사람있는 가게가 이유가 있는거 같아요.
참고로 입구쪽에는 입질의추억님이 다녀갔다고 써져있는 가게도 있었습니다.
저도 다녀오고 잠깐 봤지만 입질님도 설악항에 다녀가셨더라고요.


잠시 후 나온 회. 멍게 하나는 서비스고요.
이기가리 소자와 삼식이 한 마리가 나왔습니다.
우럭은 3만원에 판매를 하더라고요.
아마 계절마다 시세가 다르니 잘 비교해가면서 드시기 바랍니다.


외부쥬류 반입도 가능한 동호네.
콜키지프리 입니다 ㅎㅎ 당연히 잔제공 안되고요. 저는 잔 두개를 가져갔다가 샴페인 잔 하나를 깨트렸네요...


회랑 먹을 앙드레끌루에 브뤼 그랑리저브 샴페인
가격은 이마트에서 4만원에 구입했었습니다.
예전에 마신 앙드리끌루에 실버가 너무 맛있어서 구입했지만...음
또 다른 와인은 Faustino Rivero Ulecia Albariño 라는 와인입니다.
국내 검색이 안되는거 같네요.
코스트코에서 1.6만원 정도 주고 구입해왔습니다.


서비스로 나온 가자미.
제가 생선구이는 별로 안좋아하는데 와 이거 진짜 맛있었습니다.
손으로 들고 그냥 뜯어먹어버렸어요.


샴페인과 화이트와인 안주로 최고
페어링으로 이만한게 없지 않을까요.
참고로 전 콜키지프리 업장 가면 맥주랑 소주를 꼭 시키는데요.
주문하니까 사장님이 그럴 필요 없다면서 ㅎㅎ
그래도 한 병은 주문.


이시가리 너무 끝내줍니다.
그리고 설악항 동호네. 이집 막장만 끝내줍니다.
제 강원도 포스팅 보면 강원도 막장을 너무 좋아한다고 몇 번 적어놨었는데여.
여기 막장에 마늘을 같이 주시고 참기름 뿌려먹으면 역대급...
고소한 이시가리랑 너무 잘어울렸습니다.


동해안골뱅이.
소라 있냐고 하니 골뱅이 있다고 이거 먹으라고..
골뱅이는 안먹는다고 하니 동해안골뱅이가 소라라고.. 한 번 주문해봤습니다.
저거 3마리에 1만원인데요. 진짜 안에 생김새나 맛은 절대 골뱅이가 아닌 소라였습니다.
진짜 맛있어요.


나중에 회에 싸먹으라고 서비스로 주신 미역
말해 뭐해.... 훌륭합니다.


라벨도 너무 이쁜 코스트코 와인 추천
1.6만원에 해외서처가랑 비슷하고요. 오렌지 메론 등 불쾌하지 않는 잔당감과 미네랄티로 해산물과 너무 잘어울렸습니다.
라벨 때문인지 물고기와인이라고 불리기도 하더라고요. 비비노 평점은 4.1점 입니다. 해외에서 더 유명한거 같아요.

이렇게 맥주값까지 6.5만원에 아주 맛있게 설악항 회센터에서 콜키지프리로 와인과 함께 회를 즐겼네요.
사장님들도 너무 친절하시고 유쾌하셔서 더 재밌게 먹고온거 같습니다.
제가 산 가격은 계절에 따라도 다르고 수요 공급에 의해서도 달라진다고 하니 참고만하시고요. 저도 잘은 모르지만 제가 간 기준이고 다른 분들은 후진항이나 물치항도 가보시면 사람에 따라 만족할 수도 있겠고요.
덤탱이 없는 관광지 회센터들이 되길 기대하며!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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