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자유여행! 일정 및 경비 총정리 팁!
싸와다캅(카)~ 여름이 끝나가는 이 시점, 여름휴가로 태국 방콕을 다녀왔는데요.
개인적으로 방콕은 첫 방문이 아닌 두번째 방문을 하는 도시입니다. 예전에는 어렸을 때고 패키지라 기억이 잘 남지 않기도 하고,
방콕이 다른 나라에 비해 저렴하기도 해서 출발하게 된 방콕 자유여행.
총 4박4일 일정이였습니다. (방콕에서 실질적으로 숙박한 일수는 4일, 실제로 놀았던 일수도 4일이라서...)
방콕 자유여행 비용은 1인당 100만원이 채 안들었구요, 2명이서 여행을 떠났습니다.
역시나 방콕은 생각보다 볼거리는 크게 없고... 작년에 캄보디아를 다녀와서 그런지 아쉬움도 많이 남지만..
그래도 좋았었던, 휴식을 취하고 적당한 관광을 하기에 좋았었던 여행.
사진과 함께 일정 정리와 맨 아래에 방콩 자유여행 일정 및 경비 총정리를 해드리겠습니다:)
그럼 방콕 4박4일 자유여행 같이 가보실까요~?
▲ 금요일 밤 방콕행 제주항공 비행기. 방콕 도착시간 현지시간으로 새벽 12시 40분.(한국 시간보다 2시간 느립니다.)
가장 먼저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2박을 해결할 숙소인 애타스 룸피니로 이동을 했습니다.
애타스 룸피니는 4.5등급 정도 되는 비즈니스 호텔로서 1박에 6~7만원의 아주 착한 가격대로 좋은 위치, 좋은 시설을 갖추고 있는 호텔입니다.
* 방콕 자유여행시 공항에서 택시탈 때 리셉션에서 택시를 연결해주는데 조심하세요...거기서 택시로 바로 연결을 해주던데 택시를 타고 보니 호텔까지 650바트라고 써져있더라구요.
그래서 택시기사한테 미터기 키라고 하니까 못알아듣는척, 그래서 내려달라고 하니까 절대 안내려주고...완전 첫 날 부터 택시때문에 기분이 영..
결국 300바트도 채 안되는 거리를 500바트로 흥정해서 가고..(고속도로도 안타더라구요, 500바트안에 톨비 다 포함이라고 하니까...) 참고로 톨비는 75바트 입니다.
알고보니 영어 꽤나 잘하는데 영어 못알아듣는 척 하는 기사... 공항에서 택시 타실 때 꼭 미터 택시 타시고 젊은 애들이 운전하는 택시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 애타스 룸피니(Aetas lumpini)에서 쪽잠을 자고 간단한 조식 후 가장 처음 여행 일정인 왓포로 이동.
(참고로 애타스 룸피니 조식은 가격이 저렴한 만큼 훌륭하지 않습니다. 첫 날 호텔에서 조식 후 다음 날은 그냥 안먹었네요.)
왓포는 거대한 와불상이 있는 사원으로서 왕궁, 에메랄드 사원으로 이어지는 사원 코스 중 한 곳 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예전에 왕궁을 다녀왔었고, 왓포에서의 마사지를 받기 위해 왓포를 들렸었구요.
(왓포 입장료는 100밧)
▲ 왓포 내에 있는 태국 마사지 스쿨.
여기가 태국 마사지샵 중에서 꽤나 잘한다고 입소문이 난 곳인데 30분 기준으로 2~300바트로 발마사지나 타이마사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현지인들도 꽤 오는거 같구요, 시설은 좋지는 않지만 성심성의껏 잘해주시더라구요.(개인적으로 로드마사지샵 보다는 별로였습니다.)
왓포에서 무료 생수를 한 병 주고, 여기서 마사지를 받으면 생수를 한 번 더 주더라구요.
▲ 왓포에서 나와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카오산로드.
미리 예약해놓은 매끄렁시장+암파와시장+반딧불투어를 하기 위해서 한인여행사가 있는 카오산로드로 갔습니다.
이곳에서 갈비국수를 먹고 여행사로 찾아가 한국인들과 단체로 시장으로 이동.
매끄렁시장은 위험한시장이라고도 하는데요, 시장 중간에 기차가 다니는데 상인들이 물건들을 치우고, 가운데에 기차가 지나가고..그 모습이 참 재미나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저는 시간대가 안맞았는지 몰라도 기차가 지나가는 모습을 보지 못했습니다. (기차 지나가는 시간은 3시에서 3시40분 정도라고 하더군요)
* 매끄렁시장에서 기차를 보는 것도 좋지만 다른 사람을 위해서 모임 시간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가 갔을 때 어느 한 가족이 기차를 보기 위해서인지 시장 구경을 하느라 그랬는지는 몰라도 15분 정도 늦어졌었네요..
▲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암파와시장.
담넌사두억 수상시장은 너무 관광객 위주고..암파와시장은 100년 이상 된 태국 전통 수상시장으로서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합니다.
수상시장에 가기 전에는 양 옆으로 실제로 주민들이 살고 있는 가옥들이 있구요..ㅎ
▲ 암파와수상시장은 정말 먹거리 천국, 볼거리 천국이라고 할 수 있는 곳 입니다.
코코넛아이스크림, 배 위에서 파는 팟타이, 각종 해산물, 그리고 시장 안쪽에서 파는 다양한 물건들..
여러 사람들의 눈과 발길을 사로 잡기에 좋은 곳이였습니다.
▲ 방콕 자유여행 첫 날 마지막으로 진행했던 반딧불 투어.
어두워서 사진은 단 한 장도 없지만.....정말 신세계를 보고 왔습니다. 생전 처음 보는 반딧불..
그것도 한 두 마리가 아니라 수 백, 수 천 마리의 반딧불을 보고 온거 같네요...
반딧불을 보고 크게 한 바퀴 돌아서 다시 암파와 시장으로 오고 복귀를 합니다. 암파와나 담넌사두억 시장은 방콕이 아니기 때문에 이동시간이 1시간30~2시간 정도 걸립니다.
카오산로드에는 저녁 9시 좀 넘게 도착해서 팟타이와 간단한 간식을 복귀 호텔로 복귀했네요.
* 암파와 시장+반딧불투어... 이 중 반딧불투어는 정말 복불복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어떤 분들은 반딧물을 아예 못보는 분들도 있고, 봐봤자 1~2마리 보는 경우도 있고..
저 처럼 엄청 많은 반딧불을 보기도 합니다. 건기 보다 우기에 반딧불이 훨씬 많다고 하구요...매끄렁시장 처럼 복불복이지만 한 번은 가볼만한 코스입니다.
평생 잊지 못할 광경을 선사해 줄 수 있는 코스이죠.
▲ 방콕 자유여행 DAY-2.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라바나스파 입니다. 한국인들한테 너무 유명하고 실제로 100프로 다 한국인이였던 라바나스파.
바디스크럽이나 페이셜케어를 무료로 제공해주는 모닝프로모션이 엄청 인기라고 하죠~
1~2주 전에 예약해도 모닝프로모션은 없다고 해서 무려 1달 전에 예약하고 다녀온 곳 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아로마오일마사지를 받았고 가격은 1시간 30분에 1100밧트.
우리나라에서 상상할 수 없는 가격으로 상상할 수 없는 서비스를 받고 온 곳이죠.
포스퀘어 정보를 보면 우리나라사람들이 망쳐놨다는 말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만족하고 받고 온 곳 입니다.
▲ 라바나스파 주변 로컬음식점에서 점심 해결 후 이동한 곳은 짜뚜짝시장.
주말에만 열린다는 엄청나게 큰 규모의 시장입니다. 현지인, 외국인 할거 없이 사람들이 엄청 많구요.
▲ 수공예제품부터 해서 옷, 견과류, 말린과일, 오일, 디퓨저 등 정말 다양한 물건들이 있습니다.
로컬음식점도 많고 방콕 자유여행에서 꼭 가봐야 할 필수 코스가 아닐까요?ㅎㅎ
▲ 카오산로드, 암파와시장에서 못받은 헤나도 여기서 받아봤습니다.
가격은 100바트부터 시작인데 이 가격이 저렴한지, 저렴하지 않은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돈으로 3500원 꼴이라 해봤는데 이쁘더라구요^^
당연히 아프지도 않고, 쉽게 지워지지도 않는거 같습니다. 2주 간다고 하는데 과연...ㅎㅎ
▲ 짜뚜작에서 나머지 2박을 해결할 방콕 페닌슐라.
정말 너무나 완벽한 서비스 모든게 완벽했던 방콕 페닌슐라. 여기 때문에 방콕 다시 오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요즘은 예전에 비해 서비스가 나빠졌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너무 만족했구요.
▲ 룸업그레이드를 받아 발코니 방에서 바라본 리버뷰.
바로 앞에 짜오프라야강이 흐르고, 맞은편에는 르바아앳타워, 시로코가 바로 보입니다.
▲ 페닌슐라의 빠질 수 없는 수영장.
그랜드 센트럴21, 이스틴그랜드 호텔 같은 수영장도 좋지만 오히려 이런 고품격 수영장이 더 좋은거 같기도 합니다.
▲ 수영장에서 바라본 리버뷰.
▲ 방에서 찍어본 방콕 야경입니다....
실제로 이 야경을 보면서 테라스에 앉아서 맥주 한 잔 하면...캬~~ 정말 세상 다 가진 느낌이죠 ㅎㅎ
개인적으로 정말 강력 추천하는 호텔입니다.
* 방콕 자유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호텔이라고 할 수 있는데, 역시나 룸 컨디션 같은 것도 중요하지만 교통도 꽤나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호텔 잡기 전에 지하철역과 얼마나 가까운지 등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대로 그냥 보내기 아쉬워 밤 늦게 찾아간 아시안티크.
페닌슐라에서 보트로 20분 정도만 가면 도착하는 곳 입니다.
야시장이라고 하기 보다는 우리나라 프리미엄 아울렛 분위기라고 해야 될까요?ㅎㅎ
▲ 아시안티크의 상징, 대관람차.
1인당 250밧트인데 탈까 말까 하다가 그냥 안타는 걸로 결정했네요.
▲ 다양한 물건들을 판매하고 있고, 다양한 음식점들이 있습니다.
제가 봤을 때 가격은 크게 저렴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던 곳 이네요.
회사 직원말로는 여기가 가장 좋았다는데, 저도 역시 좋았지만 너무 우리나라랑 비슷한 느낌이라 그렇게 정이 가지는 않았습니다.
▲ 방콕 자유여행 DAY-3.
페닌슐라 조식 후 오전에 페닌슐라 수영장에서 놀았습니다.
사람들도 별로 없고 너무 좋더라구요 ㅎㅎ 여기서만 하루 종일 있고 싶다는 생각이 무럭무럭 ㅎㅎ
▲ 수영장에서 놀다가 찾아간 곳은 쇼핑의 메카라는 씨암센터, 씨암파라곤을 방문했습니다.
여기 쇼핑몰에서 파는 브랜드 가격은 우리나라랑 별다른 차이가 없다는 점 참고하시구요.
(브랜드도 비슷비슷 합니다.)
▲ 가장 마음에 들었던건..역시나 먹거리!
씨암파라곤 1층에 푸드코드, 대형마트가 있는데 여러 음식 시식도 가능하고 다양한 생필품, 먹거리들이 있더라구요.
여기는 꼭 들려보시구요~ㅎㅎ
▲ 씨암에서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짐톰슨의 집 입니다.
한국어 가이드는 안되고 영어 가이드 가능하고 입장료는 100바트 입니다.
다녀온 소감은...굳이 찾아올 여행지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던 곳...? 사진 찍는 것도 제한되어 있고 조금 북적한 느낌입니다.
시간 촉박하신 분들은 다른 곳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한국의 이마트라고 할 수 있는 빅c마켓!
씨얌역에서 걸어가도 되고, 씻롬역에서 내려서 가도 됩니다.
▲ 다양한 생필품들도 팔구요...다른 곳에서 못봤던 망고 팩에 들은걸 팔아서 여기서 사왔었네요 ㅎㅎ
대부분 여기서 김과자나 벤또 이런거 많이 사온다고 하니 참고하시구요 ㅎㅎ
▲ 방콕 자유여행 마지막 날..DAY-4..
가장 먼저 간 곳은 씨얌 주변에 있는 길거리 로드샵 입니다.
성전환수술한 여자분과 남자분이 해주셨는데...힘이 장난아니더라구요.... 지금까지 받았던 마사지 중에서 가장 좋았구요.
가격은 1시간에 300바트였습니다.
▲ 로컬푸드코트에서 밥도 먹어보고...
▲ 아무래도 호텔 서비스를 조금 더 즐기기 위해 다시 페닌슐라로 와서 수영장에서 놀고 이것 저것 시켜먹습니다..ㅎㅎ
맥주 한 병에 250바트, 한국돈으로 7~8천원 합니다. 부가세 따로 붙는다는 점 참고하시구요.
방콕 물가 치고는 비싸지만 한국에서는 생각할 수 없는 가격이라 간만의 사치를 부렸었죠..ㅎㅎ
▲ 호텔 예약할 때 포함되어 있던 애프터눈티.
나쁘지도 좋지도 않았고 그냥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맛 보다는 눈이 호강했던 페닌슐라 애프터눈티...ㅎㅎ
▲ 방콕 자유여행 마지막 코스로 들렸던 왓아룬 야경.
* 추후 별도 포스팅을 하겠지만 많은 분들이 더데크만 가시는데 거기는 입소문이 나서 그런지 대부분의 한국인분들이 다 자리를 차지하고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옆 골목에 있는 바로 옮겼더니 사람도 2~3명 밖에 없고 너무 좋았습니다. 더데크에 자리 없으면 그 옆, 옆 옆 바도 꼭 가보시길 바라구요.
▲ 방콕 수완나폼 공항...그리고 귀국..
이렇게 4박4일 일정을 마쳤구요.
1인당 경비는 대략 적어보면 비행기 32.5만원(제주항공) + 애타스룸피니 2박 12.5만원 + 페닌슐라 2박 38만원 + 개인 환전 30만원 + 여행자보험 1.5만원 + 방콕 현지 투어 1.5만원
정도가 들었습니다. 숙박은 1/2로 했으니까 1인당 총 100만원이 채 안들었구요. 엄청 넉넉히 쇼핑은 하지 않았지만(그렇게 살 물건도 없었구요) 30~40 경비로도 충분히 방콕 자유여행을 즐기실 수 있을거 같습니다.
(전 로컬푸드만 먹은게 아니라 광씨푸드나 MK수끼 등 꽤 값 나오는 곳도 갔고 쇼핑도 어느 정도 했다는 점, 호텔 풀바에서만 2천4백바트 정도 나왔다는 점 참고하시구요)
물가가 워낙 싸니 경비는 얼마든지 줄이면 줄일 수 있고, 방콕 자유여행 일정은 날씨가 덥기 때문에 조금 여유로운 일정 잡길 권해드립니다.
그리고...호텔 좋은 곳 예약하신 분들은 어디 돌아다니기 보다는 호텔을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인거 같네요.
생각보다 관광지라고 할 만한, 사진 찍고 싶은 장소들은 별로 없었습니다.
그럼 방콕 자유여행 가시는 분들 참고하시고 즐거운 여행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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