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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뭐먹을까?/강남/역삼 맛집

메뉴판도 없는 가로수길 숨겨진 맛집 이자카야 '완소'

by 공감공유 2014.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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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도 없는 가로수길 숨겨진 맛집 이자카야 '완소' 



예전부터 그토록 가고 싶었던 가로수길 맛집 '완소'

가로수길에 완소라는 이자카야의 존재는 알았지만, 메뉴판도 없고 정확하지 않은 가격 때문에 가기가 조금 망설였었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기회가 되서 방문을 했는데요, 정말 미식가들도 반했다는 이유를 알 정도로 완벽한 요리, 그리고 독특한 분위기에 빠져버리게 되었습니다.

완소가 독특한 점은 메뉴판이 없다는 점, 딱 한 분이서 모든걸 다 해결하는 음식점, 그리고 가격도 모른다는 점...

그리고 딱 완소에서 밖에 먹을 수 없는 메뉴를 판매한다는 점!

그리고 예약 없이는 못가고, 꼭 예약한 인원만 가야 된다는 점~ 정말 독특하죠? 

그만큼 주인장 분이 음식에 대한 사랑이 있고, 자신이 있어서 가능한게 아닐까 싶은데요~

그럼 완소 탐방기~ 같이 가보실까요~?ㅎㅎ





▲ 신사동 가로수길 입구쪽에 위치한 완소.

이렇게 문을 닫고 영업을 한다고 합니다. 빌딩에 간판은 붙어있는데 불도 꺼져있고, 어두컴컴한 매장도 문이 닫혀있으니..

이게 영업을 하는건가 마는건가~ 이래서 아는 사람만 찾는다고 합니다.




▲ 자세한 위치는 지도를 참고하시구요~

최군맥주 바로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open이 아닌 closed인 상태로 영업하고 있는 완소.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여기 영업 안하나 보다 라는 생각으로 지나칠 수 있습니다.

물론 예약을 하면 아예 입장이 불가능하지만요. 여기 단골에 따르면 연예인들도 예약을 안하고 왔다고 되돌아간 적도 많다고 합니다.





▲ 조용한 일본식 분위기의 매장.





▲ 정말 수많은 연예인들 싸인들이 있습니다.

벽 한 면이 연예인들 싸인으로 도배가 되어 있을 정도라고 해야 될까요?





▲ 완소에서는 주말에는 소주를 판매하지 않고 오직 사케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파는 가장 저렴한 사케 가격이 6만원대인걸 감안하면...돈이 무지 많이 나오겠죠?








▲ 같이 간 친구가 먼지 쌓인 선풍기도 분위기 있어보인다면서...

응?





▲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지진희도 완소 고객!

어두컴컴한 분위기에 조용히 술도 마시고 맛있는 안주도 즐길 수 있는게 완소의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ㅎㅎ






▲ 정말 다양한 종류의 사케를 판매하고 있고, 화요도 있고, 소주도, 국내 병맥주도 있습니다.





▲ 기본안주인 멸치와 고추장.

평소에는 안먹는데 왜 이것도 맛있을까요...

똥 발라낸 멸치를 머리 따고 고추장에 찍어먹으면 간단한 안주로 그만.





▲ 오뎅도 서비스로 나오구요~





▲ 잠시 후 나온 메인안주!

원래는 차돌박이 양파무침인데 같이 간 분이 사람님이랑 조금 친분이 있어서 차돌박이+참치타다끼 야채무침!





▲ 정말 완벽합니다. 양도 무지하게 많습니다.

아래에 깔려있는 참치타다끼와 차돌박이와 야채를 골구로 비벼주고~








▲ 차돌박이와 야채와 참치 타다끼를 수저에 얹고 양념에 듬뿍 담가서 먹으면..

정말 환상적입니다. 차돌박이의 야들한 맛과 참치타다끼의 부드러운 육질, 그리고 씹히는 맛이 있는 날치알까지.





▲ 감히 어디서도 맛 볼 수가 없는 메뉴입니다.

메뉴판도 없고, 그냥 사장님이 개발한 메뉴들만 내놓는다고 하더라구요. 

예약을 받는 이유는 항상 신선한 재료를 위해서~  원래 도미를 먹으려고 했는데 도미는 요즘 좋지 않아서 비추한다고 하시더라구요.





▲ 일반 가게에서 파는 날치알과 달라도 너무 다릅니다.

크기가 커서 그런지 이빨에 낀다고 해야 될까요? 재료의 상태를 보여주는 한 예죠.





▲ 양도 많아서 4명이서 술안주로 먹기에 딱 적당한 양 입니다.

일행 모두 너무 맛있다며 감탄하고 맛있게 먹고 온 가로수길 이자카야 '완소'


가격은 소주 5병해서 9만2천원인가가 나왔습니다. 그럼 소주 한 병에 4천원으로 계산하면 저 안주가 7만원꼴이 되겠네요.

이게 완소에서 가장 저렴한 수준의 안주라는데...완소 가격은 정말...싯가로 측정되는지 모르겠지만 비싸긴 비싸서 자주는 못갈거 같아서 아쉽습니다.

그래도 맛을 생각하면 돈 아깝다는 생각은 절대 안들구요. 오히려 기분 좋게 잘먹었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칭 미식가라는 분들께 적극 추천하고 싶은 가로수길 맛집 입니다.

가로수길도 점점 프랜차이즈화 되고 있으면서 어디 갈까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데, 이런 숨겨진 맛집이 있다는게 참 고맙구요 ㅎㅎ

예약을 안하고 가면 절대 못간다는 점 참고하시구요~ 완소의 매력에 푹~빠져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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