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동 맛집, 연어뱃살동이 맛있는 만푸쿠
결혼 준비를 하면서 요즘 핫한 잠실 롯데월드몰을 검색하다가 계속 눈여겨 보고 있던 맛집 리스트 만푸쿠.
웨이팅이 길고 은근 롯데월드몰이랑 멀어서 항상 망설이다 최근에 방문을 하게 된 집인데요.
아내랑 롯데월드몰에서 쇼핑할 겸 들른 맛집입니다.
웨이팅이 길다고 해서 둘다 휴무평일날 전날부터 가기로 약속하고 집에서 오픈 시간은 11시30분.
10시30분인 1시간 전쯤 나와 버스를 타고 11시쯤 만푸쿠에 도착했습니다.
빌라와 주택 사이에 위치한 만푸쿠. 외관은 가정집을 개조한것처럼 보이고 실제로 2층도 오래된 가정집 같았습니다.
사람들은 어떻게 알고 찾아오는지..
▲ 오픈 삼십분 전쯤 도착했는데 앞에 30명정도 웨이팅이 있더라구요.
이 날이 첫한파라고 할정도로 추운날씨였는데 오픈전에도 웨이팅이 있네요
만푸쿠 일본어같기는 한데 생소해서 무슨 뜻인가 했는데 입구옆에 커다랗게 쓰여있습니다.
만푸쿠 : 배가 부름 손님에게 맛있는 음식을 배부르게 대접한다는 뜻입니다.
가게 옆쪽으로 사람들이 줄서 있고 오픈 전부터 5분 정도 마다 직원분 한분이 나오셔서 기다리고 있는 분들에게 메뉴판을 나눠주고
메뉴도 받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먼저 메뉴를 고르고 있으니 회전율이 빠를거라 생각 됩니다.
옆쪽이 주방인지 덜그럭 거리는 그릇소리가 났습니다. 오픈은 안했지만 무척 분주해 보이는 소리들. 무척이나 춥지만 맛있는 음식생각에 손을 비비벼 웨이팅을..
▲ 11시 30분이 되자 앞에있던 인원이 빠지고 드디어 앞쪽에서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앞쪽에는 흔히 주차안내하시는 분들이 사용하는 대형난로가 배치되어있습니다.
뒷쪽보다는 덜 추웠지만 워낙 한파인지라 정말 가까이 가야 온기를 느낄수 있었네요.
추우신 여성분들은 앞으로 오셔서 손녹이고 다시 뒤로 가서 기다리시더라구요.
▲ 송파동 맛집 만푸쿠 메뉴판
이것저것 골라서 먹고 싶었지만 연어머리 소금구이 정식과 연어뱃샆덮밥이 한정이라는 소리에 두가지중에 한가지를 고르기로 하고
결국 연어구이보다는 연어뱃살덮밥2에 가라아게를 주문했습니다.
참고로 연어뱃살덮밥은 하루에 30-40그릇정도만 한정판매 되고 연어머리구이도 한정판매라고 하는군요.
아무래도 연어를 한마리째 사와서 손질한다고 하니 특정부위는 한정판일 수 밖에 없겠네요.
▲ 사이드 메뉴와 주류도 판매합니다. 더운 여름이었으면 한잔 마셨겠지만 날이 너무 추운지라 맥주는 패스
추운날씨에 우동도 먹고 싶었지만 우동보단 가츠동이나 가라아게동을 포기했으므로 가라아게를 주문했습니다.
▲ 12시를 조금 지나니 드디어 들어간 송파 맛집 만푸쿠. 정말 추워서 나중엔 손님이 나가는 것만 봐도 기쁘더군요ㅎ
가게안은 정말 분주합니다. 들어가자마자 직원분들이 너나할것 없이 인사를 해줍니다. 친절한건 더 말할 것도 없었구요.
▲ 20평 남짓 되어 보이는 가게 입구 테이블은 2-3개 정도 있었고 거의 다찌(바)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일본스러운 인테리어.
지금 다시보니 글귀에서도 친철이 느껴지네요 주방이며 홀 모두 분주하고 장국이 떨어지면 알아서 갖다주십니다.
밥먹기 전에 추워서 장국을 한번 리필해 먹었네요.
▲ 이미 밖에서 본 메뉴판들 안에는 깔끔하게 나무로 새겨져있습니다 오징어다리 덮밥이라는 메뉴도 있었는데,
지금은 판매되지 않는 메뉴입니다.
▲물이 알아서 셋팅되어 있고 들어가면 장국도 셋팅되어 있습니다.
현미 끓인 물인지 집에서 물을 끓여 먹는데 뭘로 끓였는지 궁금했네요~
맛이 정말 구수했습니다. 뭘로 끓이는 건지 여쭤보고 싶었네요. 앞쪽에는 일본 고춧가루인 사치미와 간장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김치랑 단무지도 퍼먹을수 있게 배치 되어있었구요.
▲ 처음 나온 사이드 메뉴 치킨 가라아게 입니다. 직원분이 오셔서 맛있게 먹는 법을 설명해 주시고 가시는데요.
가라아게는 간이 베어있는 닭튀김이라 따로 소스를 찍지 않고 그냥 드리라고 친철하게 설명해 주시고 갑니다.
▲ 바삭하게 튀겨진 가라아게 확실히 다른 데서 먹던 가라아게보다 맛있더군요. 양념도 간장양념이 쎄지 않게 잘 되어있었습니다.
닭튀긴거 먹을때 지방쪽이 뭉쳐서 기름진 부위가 있을때도 있는데 그런부위 없이 적당히 짭잘하고 잘 튀겨진 가라아게였습니다.
▲ 가라아게 옆에 같이 나온 정체불명의 음식.
한입 베어무니 구운 고구마였네요 이렇게 작은 고구마도 있나요?ㅎ
▲ 들어오자마자 리필 시킨 장국. 보통 간장베이스인 우동국물 주는 집도 있는데 미소장국이었구요, 사진엔 먹은 뒤지만 안에 유부도 넉넉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 드디어 나온 연어뱃살덮밥. 연어가 기름기가 잘잘 흐르네요ㅎ
연어뱃살덮밥도 역시 직원분이 오셔서 맛있게 먹는 법을 설명해 주시고 가십니다.
연어를 무순과 함께 와사비랑 간장에 찍어서 먹고 밑에 깔린 밥을 먹어야 맛있게 먹을수 있습니다.
▲ 한눈에 봐도 두툼한 연어뱃살
전에 티비에서 이 방송을 본적이 있는데 연어를 일일히 해체작업도 하시고 특이하게도 표면에 소금을 발라 연어 특유의 기름기를 제거해서 담백한 연어 육질을 만든다고 합니다.
▲ 정갈하게 놓여있는 생와사비와 무순
▲ 정말 담백하고 두툼한 연어뱃살이었습니다. 느끼할까 걱정하던 생각은 사라지고~
▲ 안에 소스가 부어진 밥.
밥을 먹어보니 무슨 덮밥을 먹어도 맛있을 거같네요. 달달하고 고슬고슬한밥.
가츠동도 시켜먹을까 잠시 고민을ㅎㅎ
▲ 특이하게 밥을 지을때 무를 갈아서 끓인 물을 넣는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밥이 달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무순을 더 주문했는데 사장님같아 보이시는 분이 무순가득이랑 서비스로 돈가스 한조각을 받았습니다~
직원들이랑 사장님 구분없이 분주한 집~ 보기좋았네요
▲ 돈가스는 소스에 찍어 먹어야 맛있다며 소스도 챙겨주셨네요~ 돈가스가 너무 두툼해서 가츠동도 꼭 먹어보고 싶네요.
▲처 음부터 마지막까지 너무 친절했던 만푸쿠. 맛있게 기분좋게 식사 마치고 요구르트 두개 받아들고 쇼핑하러 갔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웨이팅을 싫어하는지라 배고픈데 꼭 기다리면서 까지 먹어야하나 하고 생각했지만 저렴한 가격에 꽤 괜찮은 덮밥을 먹은거 같네요
전 겨울에 평일에 가서 웨이팅이 40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주말이나 날좋은 날엔 웨이팅이 1시간에서 2시간정도 까지 꽤 길다고 합니다.
송파동 맛집, 만푸쿠! 일본식 덮밥 좋아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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