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엠립 끄발스피언! 사람들을 하나로 만들어 준 무더운 날의 계곡
캄보디아 여행에서 관광객들이 찾기 힘든 곳 중 하나가 끄발스피언이라는 곳입니다.
씨엠립 시내에서 거리도 멀고, 비용도 더 들어가고..무엇보다 산이라 그런지 몰라도..
앙코르 유적지에 비해 이곳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지 않는 곳이기도 한데요~
앙코르 톰을 중심으로 남쪽에는 뱅밀리어랑 룰루오스 유적지가 있고, 북쪽에 위치해 있는 끄발스피언.
끄발스피언은 우리나라 산에서 느끼는 것과는 다른 웅장함과 산 정상 부근에 위치해 있는 조각의 신비.
비록 우기가 아닌 건기에 가서 그 신비함은 제대로 느끼지 못했지만, 또 다른 재미를 얻은 끄발스피언~
같이 가보실까요~?
▲ 끄발스피언 계곡에서...
▲ 끄발스피언 유적지.
씨엠립에서 먼 길을 달려와 도착한 끄발스피언.
툭툭을 타고 1시간 30분에서 2시간 가량이 걸렸던거 같습니다. 이 거리 때문에 관광객들이 쉽게 찾지 못하는 곳이죠.
▲ 끄발스피언 입구.
나무가 우거져 있어서 한층 멋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 해발 1100m.
끄발스피언은 올라갔다 오는 시간만 2~3시간이 걸립니다.
체력 좋은 남성분이 후딱 다녀오면 1시간 30분 남짓 걸릴거 같지만, 여유를 갖고 둘러보면 그 정도 시간이 소요가 됩니다.
▲ 자연이 만들어낸 돌의 주름
▲ 잠시 목을 뒤로 젖혀 하늘을 쳐다봅니다.
▲ 모래가 꼭 해변에서만 볼 수 있는 모래.
산 중턱에서 해변가에서나 볼 수 있었던 모래를 만나볼 수 있었는데, 이곳에 대한 정보가 없다는 것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 동네 뒷산 같으면서도 가끔 험한 길도 나오구요~
▲ 끄발스피언에 올라가다보면 나비를 정말 많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재미난건 나비가 쭉 있는 것이 아니라 어느 한 부분에만 집중적으로 모여있다는 점~
중국인 관광객이 손에 앉은 나비를 폰카로 촬영하는 것을 찰칵~
▲ 끄발스피언을 1시간 남짓 올라갔다 싶을 때 처음 만난 유적
▲ 드디어 끄발스피언 유적지 최종 목적지에 이릅니다.
저기 조각상이 보이는데, 원래 우기 때 오면 물과 함께 비쳐서 신비감을 더해준다고 합니다.
▲ 반대쪽에 있는 조각상
▲ 아직 관광객들이 많이 오지 않아 훼손되지가 않았다는 점이 참 매력적입니다.
이곳에서 등산을 하러 온 현지인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그만큼 산책하기 좋은 코스인거 같습니다.
▲ 우기 때 한 번 다시 찾을 수 있길 빌며...
▲ 수백년 동안 자란 뿌리는 편안한 의자를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 이제 내려가기 시작하는데, 어딘가에서 들리는 시원한 물소리와 아이들이 떠드는 소리.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겨봤는데요~ 이곳에서는 현지인들이 놀고 있었고
▲ 조금 더 아래로 내려가보니 시원한 폭포수와 함께 사람들이 시원함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저기 저 서양인 두 분, 쿨하게 옷을 다 벗더니 폭포수로 입성~!
이런게 있다는 것을 알고 수영복을 미리 안에 입고 간 것이였을까요...?ㅎㅎ
▲ 계곡물에서 물고기를 발견한 듯 합니다~
▲ 자연이 만든 미끄럼을 타는 여성분~
한 번 탈 때 마다 주위에서 웃음 소리가 널리 퍼지구요 ㅎㅎ
▲ 너도 나도 할거 없이 미끄럼타기~
물 하나로 하나가 된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보였습니다^^
▲ 내려오면서 바라본 끄발스피언
▲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 나무를 이용하여 짜릿함을 즐기는 외국인 청년.
캄보디아 씨엠립 끄발스피언에서 가장 기억이 남았던 것은...
역시나 거대한 나무와 어울러진 밀림, 그리고 계곡에서 만난 지구촌 사람들...
너무나 그 모습이 순수해보이고, 어찌나 재밌어 보이던지...ㅎㅎ
혹시나 이곳에 방문하시는 분들 바지는 수영복을 입고가셔서 저 계곡에서 꼭 놀다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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