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빙수 맛집, 겨울에도 줄서서 먹는 호밀밭 빙수
요즘 바람이 무지 찹니다.
가을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벌써 겨울이 온거 같은데요~
이냉치냉이라는 말이 있듯이 추운 날에는 괜스리 찬 음식이 땡기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신촌 빙수 맛집 호밀밭 빙수 입니다.
초기에 생겼을 때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줄도 별로 안길었었는데요~
언젠가 부터 갈 때 마다 줄이 길~게 늘어져 한 번 먹으려면 1~2시간은 기본으로 기다려야 하는 곳이죠.
이런게 진짜 입소문 탄 집이라고 해야 되나요~?
신촌 팥빙수 맛집 호밀밭의 위치는 신촌 명물거리에서 민들레 영토 방향으로 쭉 들어가면 나옵니다.
신촌 기차역 맞은편 쪽으로 가다 보면 나오는데요~
다음 지도에 위치가 없어서 직접 표시를 해놨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밖에까지 줄이 길게 있어서 1시간 가량 기다린 다음에 들어갔는데요~
매장 안 의자 4개를 제외하고는 따로 기다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골목길까지 줄을 서야 됩니다.
이런 날씨에 조금 가혹하죠...?
다른 카페들과 비슷 비슷한 분위기~
문을 열고 들어가면 가운데에 카운터가 있고, 그 뒤에는 주방이 있습니다.
신촌 호밀밭 빙수 가격인데요,
밀크빙수가 5500원, 녹차빙수가 6000원 입니다.
커피도 2500원~3000원대로 가격대가 저렴하죠?
빙수도 빙수계의 최고봉이라고 하는 밀탑 보다도 1500~2000원 저렴하네요~
대부분 시키는 메뉴들이 녹차빙수 하나, 밀크빙수 하나 이렇게 많이들 주문을 하더라구요~
가끔 과일빙수를 주문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빙수는 부드럽게 팥과 먹는게 최고~!
저도 이번에 녹차빙수와 밀크빙수를 하나씩 시켰습니다.
추운 겨울에 웬 빙수냐구요~?
날씨가 추워도 먹고 싶은 빙수랍니다...! 한 번 먹고 부드러움에 반해버린 신촌 호밀밭 빙수.
잠시 후 호밀밭 녹차빙수와 밀크빙수가 등장했습니다~!
몇 몇 빙수집과는 달리 팥과 얼음이 따로 나오죠~?
가격대비 빙수 양도 적당해 보입니다. 하얀 눈처럼 올려진 밀크빙수와 산 처럼 보이는 녹차빙수~
팥은 밀탑 빙수처럼 직접 삶은 팥이 아닌 듯 합니다. 팥과 떡은 밀탑이 최고인거 같네요~
그래서 가격이 조금 저렴한지는 몰라도 시중에서 팔고 있는 팥과 맛이 비슷합니다.
새하얀 눈처럼 쌓인 밀크빙수를 한 입 먹어봅니다.
위에 덮인 것은 얼음이 아니라 우유인데요~ 엄청 달아서 우유와 연유의 중간 정도 되는 맛 처럼 느껴집니다.
얼음과 함께 입안에 넣으면 정말 살살 녹아요~
제가 좋아라 하는 녹차빙수~!
녹차빙수 역시 가운데에만 얼음이고, 겉부분은 녹차로 덮여있습니다.
오설록에서 파는 것 처럼 녹차맛이 진하고, 정말 맛있습니다.
가끔 너무 달다 싶으면 팥과 함께 ~!
여기도 밀탑처럼 팥과 떡을 리필해 줍니다.
다만, 떡 같은 경우는 늦게 가면 다 나가서 리필이 안되는 경우도 종종 있더라구요.
그만큼 장사가 잘 된다는 뜻이겠죠~?
추운 날씨에 신촌 호밀밭 빙수 먹고 덜덜 떨었지만, 맛 하나는 정말 기가 막힙니다.
사람이 많을 시간에 가면 덜덜 떨면서 기다려야되니 붐비는 시간은 피해서 가시구요~
겨울에도 줄서서 먹는 신촌 호밀밭 빙수~!
빙수 좋아하시거나 신촌 주위에서 디저트가 생각나시면 한 번 들리시길 추천하는 곳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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