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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생각...?/사회 돌아보기

대학생 최저 한 달 용돈과 최저임금 4330원 동결!?

by 공감공유 2011.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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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직장인 한 달 용돈 얼마면 적당할까요?


요즘 교통비, 음식값 등 모든 물가가 오른 상태에서 그만큼 더 많은 돈을 요구하게 됩니다.

거기다가 대학교 등록금에 자취하는 사람은 방값에 식비까지... 1000만원이 아니라 2000만원까지 치솟게 됩니다.

우선 최저 한 달 용돈

만약 서울권 사는 학생이 수도권 대학을 다니는 경우

통학을 한다면 교통비가 하루에 왕복 2000~2400원 정도 나갑니다.

그리고 점심밥은 구내 식당에서 라면에 밥 말아먹으면 2500원 정도가 나오지만 항상 라면만 먹고 살 수 없어요. 한정식을 먹거나 학교 앞 밥집에서 사먹게 된다면 평균 4000~5000원이 나오게 됩니다. 그래도 최저니깐 구내 식당만 이용한다고 하면 3500원이라고 잡아보겠습니다.

가난한 학생은 후식으로 먹는 커피는 꿈이니까 생략할게요.

술이요? 돈 없는데 먹지 말아야죠. 술 먹는거 자체가 사치니까요.

그럼, 주 4일 수업 기준으로 한 달에 20일을 나간다고 친다면 교통비가 40000~48000 + 밥값이 70000원이 나오게 되네요. 교통비와 점심 밥 값만 110000 ~ 118000원.

그리고 핸드폰 요금. 스마트폰 따위는 안쓰고 일반폰으로 아껴서 쓰면 30000원 정도가 나온다고 합니다.

주말이랑 평일에 안나가고 공부만 하고, 옷도 안사면 한 달에 150000원이면 되겠네요.
매 학기마다 들어가는 책값 제외


그럼 좀 더 호화스러운 대학 생활을 즐긴다면 얼마나 들까?

대중교통비 그대로 잡고 밥값을 4000~5000원으로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후식을 위해 가끔가다 학교 안이나 주변에서 파는 커피를 먹는다고 친다면 한 달에 20000원꼴.

원활한 교우 관계를 위해 한 달에 3~4번 술자리를 즐깁니다. 여기선 예비역과 신입생의 차이가 있지만, 제가 예비역이니 예비역 기준으로 3~4번이면 적게는 6만원, 많게는 10만원 이상까지 지출이 됩니다. 가끔 당구도 치고 이러면...뭐..

그리고 대학생활의 꽃 문화생활. 카드 할인, 쿠폰 할인 받고 해서 3~5만원 정도면 1달에 2~3번은 연극이나 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스마트폰은 기본이니 한 달 요금 5~6만원.

그럼 교통비 4만~4만8천원 + 점심 8만~10만원 + 후식 2만원 + 술값 평균 8만원 + 문화생활비 4만원 + 스마트폰 요금 6만원

30만원이 그냥 넘어버리네요. 여기다가 옷 사고, 여자친구까지 있으면...+@??

그럼 돈 많은 대학생은? 이건 넘어가겠습니다. 자기가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달라지니...

이건 집에서 통학하는 학생의 기준이였고, 자취생들은 1년 방값이 200~400 정도 하니 등록금과 용돈을 포함하면 1년에 1000만원은 물론이요, 2000만원까지 치솟게 되버립니다.
자취 뿐 아니라 서울서 지방으로 통학을 하면 한 달 차비만 30만원...

커지면 한도 끝도 없이 커지고, 아끼면 어느 선 까지 아낄 수 있지만 대학생이 대학 생활을 즐기려면 한 달에 대략 30~50 정도가 필요합니다.

거기다가 등록금 마련에 취업 준비 비용까지...

그런데 최저임금 4330원 동결 주장...?


얼마 전 내년도 적용될 최저임금에서 노동계는 5410원, 경영계는 1원도 안올린 4320원을 주장했다고 합니다. 최저임금 동결이라... 아직 경기가 불확실해서 그런걸까요?
더군다나 악덕 업주들까지 난리를 치는 마당에...
방학에는 2달간 열심히 일해봤자 한 학기 등록금도 못 벌고, 학기 중에는 짬내서 아르바이트 해야 겨우 겨우 차비와 밥값만 건지는 현실.
반값 등록금은 좀 생각을 해봐야겠고, 최소 물가상승률이라도 따라가야 되는데 최저임금 동결 주장이라...현재의 임금은 대학생들뿐 아니라 노동자들이 살아가기에 너무나도 가혹한 임금입니다. 노동 착취를 통해 최대 이윤을 내려는 사람들, 해도 해도 이건 너무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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