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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생각...?/사회 돌아보기

현대차 노조, 이해는 되지만 반성해라.

by 공감공유 2011.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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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원들의 정규직 세습채용 요구.
"신규 채용시 정년 퇴직자 및 25년 이상 장기 근속자 자녀에 대해 우선 채용해달라"

현대차 노조. 우리나라 노동조합중에서도 막강하고 큰 규모를 자랑하는 단체.
뉴스 보니 근무 시간에 장기나 두면서 놀거 다 놀고 쉴거 다 쉬고 하면서 고액 연봉을 받아가는 정규직 노조분들.
반면에 정규직에 비해 너무 찬밥 신세를 받는 현대차 비정규직. 월급이면 월급, 고생이면 고생, 언제 해고당할지 모르는 불안감까지...울산에 가서 현대차 다닌다고하고 맞선보면 현대차 정규직이냐 비정규직이냐 부터 물어본다고 합니다. 얼마나 억울할까요.



어느 정도 이해는 하겠다.

물론, 노조입장에서 기업에게 여러가지를 요구하고, 자녀 특혜까지 어느 정도는 이해하겠습니다. 타 기업에서도 이런 조항이 있고, 가뜩이나 요즘 취업난도 심한데 자기 자식들이 자기 다니던 회사에 취직하면 맘 편하죠.
그리고 지금 현대차가 글로벌 기업으로서 엄청난 성장을 해왔는데, 당연히 자기네들 덕도 컸으니까 파업하면서까지 요구하는거.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가뜩이나 기업들 벌어들이는 돈은 많은데 그 돈이 노동자에게 돌아가는게 크지 않으니 이해가죠.
기업입장도 비정규직, 하청업체, 사내 하도급 대우 등 여러 모로 잘못이 있으니 허구언날 파업하고 하나라도 더 요구하는거 이해갑니다.

 하지만, 해도 정도껏 해라

1. 눈에 뻔히 보인다.
비정규직 사태, 청년 실업 등 사회적인 문제가 심각한 상태에서 현대차 노조원들의 개념 없는 요구는 노동자로서 정당한 권리가 아닌 현 위치를 이용해먹으려는 수작이라는게 눈에 뻔히 보입니다. 자기 기득권 챙기고자 하는 노력 정말 대단합니다.

2. 누굴 위해 파업하는건가?
뭐 하나 안맞아 툭하면 파업.
들여다보면 파업하는 이유가 자기네들 실속차리기 위한것인데...
그렇다고 비정규직 해고 당하고 하청업체에 일터지면 뭐 입이라도 열어서 제대로 힘 발휘한적이 있었나요? 제대로된 노조가 아닌 지네 밥그릇 챙겨먹으려고 만든거 같네요. 월급 올려달라고, 쉬는 시간 늘려달라고 파업하지 말고 비정규직 문제랑 하청업제 문제 해결하라고 파업좀 해봤으면..

3. 직장세습 보면 북한 생각난다.

공산주의에서 기득권 유지를 위해 김일성 부자가 선택한 길이 세습이였습니다. 현재 김일성 - 김정일 - 김정은까지 이어지는 북한의 3대 세습. 고생은 남들이 다 하고, 공은 자기네들이 다 챙겨먹는 행위. 현대차 노조에서도 똑같이 보입니다. 고생이란 고생 비정규직이 다 하고, 챙겨가는건 정규직이 챙겨가고. 세습의 단점은 이미 외교부에서 좋은 예를 보여주었죠. 가뜩이나 낙하산 문제, 취업난, 세습으로 시끄러운 이때, 현대차 노조원들 정말 국민들에게 욕먹을 각오로 그런 요구를 하지 않았나...

4. 회사 설립을 자기네들이 했나? 아니면 투자를 했나?

성장한거에 도움을 주긴 줬어도 더 뛰어난 인재 널리고 널렸는데. 더 능력 좋은 사람들도 일반 중견기업가서 야근, 특근 다 하면서 월급 더 조금받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 얼마나 많다는걸 알까요?

정말 가족을 포함해 친척들 중 현대차 노조인분 계셨으면 얼굴 들고 다니기 부끄러웠을 정도입니다.

어째 매년마다 한 번씩 꼭 보는 뉴스 중 하나가 현대차 파업 문제. 아침 뉴스 1면에 파업 사진 떡하니 걸쳐놓는 사진 보면  '얘네 또 파업하네.' 라는 생각과 함께 어처구니 없는 생각이... 군 복무 가산점도 허용안되는 이 시점에 정말 배부른 소리 하고 있는 듯 합니다...
기업입장에서도 잘한거 없지만, 노조도 겉만 뻔지르하게 민주화니 노동자 권리니 해놓고 결국엔 자기 기득권 챙기기, 집단 이기주의로밖에 안보입니다. 이제 그만할때 되지 않았나요? 아직도 챙길게 더 남았나요?
다음번에는 좀 더 좋은 소식이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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