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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뉴스에 '한우값 "음매, 기막혀" 소값 떨어졌는데… 식당 고깃값은 요지부동' 이라는 기사가 떴습니다.
이유야 복잡한 '농가→도축 가공업체→중간 유통업체(도매상·속칭 '나카마')→정육점·식당·대형유통업체→소비자'의 5단계의 유통구조도 원인이지만 중간 유통업체에서 '판매량이 줄었으니 가격이라도 내리지 말고 버텨 매출을 유지하자'고 담합했다는 소문이 많다" 라고 했을 정도로 담합의 가능성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우선 담합을 알기 위해서는 과점시장이라는 것부터 알아야 됩니다. 과점시장이란?
소수의 생산자, 기업이 시장을 장악하고 비슷한 상품을 생산하며 같은 시장에서 경쟁하는 시장 형태를 말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이동통신회사가 과점시장의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수요자는 국민 대다수인데, 3개 이동통신회사가 서비스를 공급하며 시장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과점시장의 특징은 가격이 잘 변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공급자가 값을 올리면 고객들을 다른 공급자에게 빼앗길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 네이버 백과 사전 - |
다시 정리하면, 소수의 기업이 비슷한 상품을 생산하며 같은 시장에서 경쟁을 하는데, 한 기업에서 가격을 올리면 소비자는 더 싼 제품을 찾게 되므로 고객을 잃게 됩니다.
그렇기에 이 기업들은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담합을 하게 되는 것인데요,
한 쪽에서 담합을 하여 수요 공급 원리를 뒤틀리게 하면, 자연적으로 가격에 왜곡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결국 이것은 고스란히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입히게 됩니다.
그래서 이 담합 행위를 규제하기 위해 '카르텔 제도'를 마련하여 담합을 막기도 하지만 생산자들끼리 '이 가격으로는 절대 팔지 말자'라고 말 맞춰놓으면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담합을 발견하기 힘듭니다. 자진신고 제도 같은 것을 운영하지만 완전히 단절하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이는데요, 비단 소고기 만의 문제가 아닌 기름값, 램 가격 등 과점시장에서의 담합 행위.
결코 그냥 넘어갈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원문 출처 : 조선비즈 [원문보기] 산지엔 공급 넘쳐 가격 '뚝'… '5단계 유통' 거치며 다시 올라16일 오후 서울 대치동의 유명 B한우전문식당. 남편, 딸과 함께 외식을 하러 이곳을 찾았던 주부 이지현(34)씨는 메뉴판을 보고 고개를 갸우뚱했다. 신문과 방송에서 ‘소값이 떨어졌다’ 뉴스를 몇 차례나 들었는데 가격표는 전과 매일반이었던 것. 종업원에게 물어보니 “한우 등심 가격은 안 떨어졌다”고 했다. 등심 1인분(130g) 가격은 작년 한우값이 최고치였을 때와 마찬가지인 4만8000원이었다. 심지어 설렁탕값은 1만원에서 1만2000원으로 올라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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