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와 토치 하나로 짜파게티 더 맛있게 먹는 방법
가끔씩 낮술이 땡기는 어느 주말.
배는 뭔가 허전하고 와인이 한 잔 생각이 나서 짜파게티를 끓여먹기로 합니다.
마침 국거리용 남은 소고기도 있겠다!
편의점에 가니 농심 짜파게티에서 새로 나온 사천 짜파게티가 있어서 사와봤습니다.
오리지널 농심 짜파게티 보다 200원이 비싼 짜파게티.
사천식 짜파게티라 해도 시중에 나온 제품들은 크게 매운맛은 없더라고요.
맵찔이 치고도 먹기 무난했습니다.
짜장면에 고추가루 비빈맛?
우선 짜파게티 면 3개를 끓여줍니다.
같이 들어있는 야채, 고기를 같이 넣어서 끓여주고요.
면을 끓이면서 집에 남아있는 국거리용 소고기를 후라이팬에 복습니다.
풍미를 더하기 위해 버터를 하나 넣어서 구웠네요.
고기의 불맛, 그리고 겉면을 조금 더 바삭하게 익히기 위해 토치로 겉면을 쏴줍니다.
향이 매우 좋군요.
고기를 구운 후라이팬을 살짝 닦아내고
면 삶은 물을 버린 뒤 짜파게티 면을 후라이팬에 넣어서 소스랑 구운 고기랑 같이 볶습니다.
이렇게 완성된 사천짜파게티
참 이걸 빠트렸네요.
트러플 오일 스프레이로 짜파게티에 뿌리며 골고루 섞어줍니다.
이마트에서 9900원에 파는 제품으로 향만 나는 제품이에요.
가격이 저렴하다보니ㅜ
술이 절로 생각나는 맛
무슨 와인이랑 먹을까 생각하다가 스페인와인을 하나 꺼내봅니다.
짜파게티랑 페어링할 와인은 루이스 까냐스 리제르바 2016빈티지 입니다.
이태원상품권 적용 후 와인뱅크에서 2만원 초중반에 구입했습니다.
루이스까냐스 리제르바 2016빈티지.
비비노 평점은 4.1점
템프라니요 100프로인데 숙성이 꽤 되서 그런지 탄닌도 아주 부드럽습니다.
살짝 연유향도 나고 삼나무향 등 가성비 훌륭합니다.
다만 하루 지나니 완전 꺽이고 신맛나더라고요. 데일리로는 최적의 와인인거 같습니다.
간단하면서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짜파게티와 레드와인의 페어링.
훌륭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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