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1100원선까지 무너지면서 전문가들은 환율이 앞으로도 더 떨어질거라 보고 있습니다. 알면 알수록 복잡한 환율.
어우 뚝 떨어졌네요;;
환율이 하락하게 된다면?
환율이 하락한다는 것은 ex) 1달러를 1200원주고 샀어야 했는데, 지금은 1000이면 1달러를 구매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만큼 우리나라 통화가 가치가 올라갔다고 해서 평가절상이라고도 합니다.
환율 상승은 이와 반대로서 우리나라 통화가 평가절하 됬다고 말하죠.
고등학교때 제일 쉽게 이해할 수 있었던 예가, 오렌지 다들 좋아하시죠~?
1달러짜리 오렌지가 있습니다. 현재 환율이 2000원이라면 2000원이라는 돈으로 1개 밖에 못 사먹지만, 환율이 1000원으로 떨어진다면 똑같은 돈 2000원으로 2개를 사먹을 수 있게 되는 것 입니다.
이 때문에 정부가 환율을 방관하는 이유도 어느 정도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기 위해 환율하락을 용인하고 있는 것 입니다. 그리고 기러기 아빠,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 수입을 위주로 하는 기업들이 혜택을 받게 됩니다.
그럼 무조건 환율하락이 좋은건가요? |
우리나라는 수출 중심의 기업입니다. 환율이 하락하게 되면, 수입과는 반대로 그만큼 벌어들이는 돈도 적어지고, 원화는 강세이지만 엔화가 약세다 싶으면 일본과 우리나라가 경쟁하는 미국 시장에서는 우리나라 제품이 그만큼 가격경쟁력이 약해지게 됩니다.
그러면 기업에서는 투자도 줄이고 고용도 악화되면서 나라 경제가 위축이 됩니다. 10원 내려도 몇 백억을 손실본다고들 하죠. 또한 외국인 비율이 많은 명동거리가 한산해졌다는 보도도 들을 수 있고, 외국인 비중이 큰 카지노나 호텔업계는 직격탄을 맞게 됩니다.
이에 대비해 많은 기업들이 파생상품으로 환율로 입은 손실을 만회하려고 하고, 스트레스 테스트 등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인 핫머니 유입이 아닐까 싶습니다. 환차익을 노린 핫머니가 유입되면 통화 불안, 물가 상승, 자산 거품 등 여러 문제가 있기에, 규제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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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보기 :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newsid=01794166596215136&SCD=DA11&DCD=A00102
[이데일리 윤진섭 기자] 아내와 아들을 미국에 보낸 기러기 아빠 곽병수씨(가명·42세)의 마음은 요즘 한결 가볍다. 외로움이야 그대로지만 환율이 하락한 덕에 경제적 부담이 크게 줄어서다.
곽씨가 평소 매달 미국으로 송금해야 하는 금액은 약 5000달러. 지난해 5월만(달러-원 1272원) 해도 630만원 정도가 들었지만 요즘은 달러-원 환율이 하락해 540만원 정도만 달러로 환전하면 된다.
다만 앞으로 환율이 더 떨어질 것으로 보는 전망이 우세하다는 게 고민이다. 지금이라도 달러를 사 모아 혹시 모를 환율 반등에 대비하느냐, 기다렸다가 좀 더 혜택을 누리느냐, 기러기 아빠들은 갈림길에 서 있다.
◇ 환율 하락..해외 나들이도 크게 늘어
곽씨처럼 외국에 돈을 부치는 사람에겐 환율 하락만큼 반가운 뉴스도 없다. ‘
한국은행 국제수지통계를 보면 지난 1월 유학연수 대외지급액은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 만에 5억 달러(1월 5억2370만달러)를 넘어섰다.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면서 유학생 1인당 지급액은 줄었지만, 원화 강세 속에 단기 어학 연수생이 증가하면서 전체 지급 규모가 커진 것이다.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해외 나들이도 부쩍 늘었다. 한국은행 무역세분류 통계에 따르면 1월 여행지급은 20억 달러로 2008년 7월의 22억4000만달러 이후 30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여행지급은 국내 여행자가 해외에 나가 쓴 돈을 뜻한다.
여행지급은 2008년 9월 미국 투자회사인 리먼브러더스의 파산으로 금융위기가 촉발된 뒤 감소세로 접어들었다가 2009년 9월에야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후 지난해 7월을 빼고 지속적으로 전년 동기보다 늘었다.
해외로 떠난 여행객 수도 뚜렷한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관광공사의 관광통계를 보면 1월 전체 국민 중 해외여행객 수는 126만8007명으로 집계됐다. 2008년 1월 132만2909명 이후 가장 많았다.
◇ 해외부동산 투자 2월 들어 외환위기 수준 근접
환율이 떨어지면서 외국에 투자용 부동산을 사는 사람도 늘고 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2월 국외 부동산 투자는 125건으로 금융위기 이전 투자 건수에 근접했다. 투자액도 1월 7300만 달러였던 것이 2월에는 7960만 달러로 8000만 달러에 육박했다. 특히 투자자 유형별로 살펴볼 때 2월에는 개인이 사들인 부동산이 122건에 달했으며, 주거용(26건)보다는 투자용으로 국외 부동산을 취득한 건수가 99건에 달했다.
국내 부동산 침체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개인투자자 중 일부가 원화 강세 속에 국외 부동산 매입에 나서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환율 하락으로 손해를 보는 사람도 있다. 예컨대 달러로 월급을 받는 해외 근로자 가족이 대표적이다. 달러를 원화로 환전했을 때 손에 쥐는 돈이 적어지기 때문이다.
외국인 여행객을 상대하는 업소인 호텔, 백화점, 카지노는 매출에 타격을 입을 공산이 크다. 원화 가치가 올라가면 내국인이 해외로 나가기는 쉬워지는 반면 외국인이 국내에 들어와서 느끼는 체감물가는 높아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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