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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팁&후기/오사카 여행(2016)

오사카 혐한 문제? 직접 다녀온 오사카 자유여행에서 받은 느낌

by 공감공유 2017.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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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혐한, 직접 다녀온 오사카 자유여행에서 받은 느낌


2박3일 동안 먹고 즐기고 왔던 오사카 자유여행.

몇 개월 전부터 결혼 1주년 기념 여행을 기획하고 있던 차,

티켓과 숙박을 좋은 가격에 구할 수 있어서 오사카 자유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예매를 다 해놓고 여행 준비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오사카 혐한 문제가 발생하더군요.


오사카 '시장스시'라는 가게의 와사비테러, 욕설 등 언론에까지 오사카 혐한 문제가 언론에까지 보도되었습니다.


오사카 자유여행 혐한 관련 기사나 후기들을 직접 겪어보니, 오사카 여행을 망설이게 됐지만, 

환불 규정으로 인해 여차 여차 다녀오게 됐죠.

혐한 문제로 인해 걱정도 많이 됐던 오사카 여행, 어땠을까요?


1. 혐한 걱정이 민망했던 오사카 여행에서 느낀 친절함



▲ 늦은 밤의 도톤보리 글리코상 앞에서.



정말 걱정을 잔뜩하고 오사카 여행을 떠나니 몸이 확실히 피곤하더군요.

첫째 날, 혐한사건이 일어났던 도톤보리쪽에서는 밤 10시정도까지만 있다가 왔습니다.

거리 특성상 조금 불량끼 넘치는 사람들이 있어보이기는 해도, 다행히 시비거는 사람들은 없었구요.

둘째 날, 저녁 역시 밤 11시까지 도톤보리에 있는 술집 겸 음식점 네곳을 돌아다녔는데도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내가 서울에 놀러 온 외국인이라면 홍대 같은 곳이 더 무서울거 같은 느낌이랄까요?


다녀왔던 음식점들 마다 부담스러울 정도로 친절했고, 몇 몇 곳에서는 잘 안되는 한국말까지 해주면서 친절히 대해줬습니다. 

일본 뿐만 아니라 유럽과 같은 서양국가를 가도 인종차별 같은 부분을 느낄 수 있고,

 심지어 우리나라도 이 부분에서는 떳떳하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이들이야 극히 소수에게 발생할 수 있는 일이고

(어느 나라는 치안이 안좋아서 밤에 돌아다니면 위험하다고 하는데, 어디나 비슷하지 않을까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즐거운 일본 여행을 즐기셨으면 합니다.




2. 담배에 대해 너무나 관대한 일본




▲ 누구나 쉽게 살 수 있는 담배 자판기.






▲ 신사가 있는 산 중턱에 위치한 흡연장소.






▲ 음식점에 놓여진 재떨이.



일본 여행을 하면서 놀랐던 부분 중 하나가 담배입니다.

마치 오래 전 대한민국을 보는 것 처럼, 식당에는 재떨이가 놓여져있고, 

가장 놀랐던건 교토 여우신사를 갔을 때 산중에도 흡연구역을 만들어놨더라구요.

우리나라는 철저히 금연으로 하고 있는데, 문화충격이였습니다.

편의점 앞에 재떨이가 놓여져 있지 않은 곳은 담배꽁초가 수없이 버려져 있고, 

심지어 나이드신 분들은 길가에서도 흔히 말하는 길빵을 하더라구요.

우리나라에 비해 관대한 흡연문화. 길거리에 있는 자판기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담배. 

담배 냄새에 민감하신 분들은 일본 여행을 하면서 문화 충격을 느낄 수 있을거 같네요.



4. 복잡한 지하철, 우리나라 지하철이 최고구나.



▲ 스크린도어 미설치가 된 지하철.





▲ 길 잃어버리기 쉽게로 유명한 악명 높은 일본의 지하철.



미국을 비롯한 기타 선진국이라는 나라를 갔을 때 항상 느낀거지만, 지하철은 대한민국이 제일 잘되어있는거 같습니다.

악명높은 일본 지하철 답게 지하철 한 번 환승할 때 복잡하기 따로 없더군요. 

더군다나 처음 일본 여행이라 정말 헷갈리고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습니다.

우메다나 난바같은 역은 마치 우리나라 서울역과 같은 느낌이랄까요?

더군다나 스크린도어도 대부분 설치가 되지 않았더라구요.

방콕을 제외하고는 지하철은 대한민국이 제일인거 같습니다.


5. 오사카 자유여행 하면 빠질 수 없는 '맛' 




▲ 지금도 생각나는 도톤보리에서의 스시






▲ 심지어 편의점 음식도 맛있다~!




맛의 성지라고 불리는 오사카.

오사카 답게 정말 신선한 재료를 기반으로 맛있는 요리들이 많더라구요.

처음 일본 여행을 떠나기 전, '우리나라에서도 다 파는 음식들인데 뭐 다르겠어?'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직접 가서 먹어보니 정말 달랐습니다.

재료가 달라서일까요? 아니면 원조가 일본이라서 그래서일까요?

몇 몇 음식들은 정말 입에서 살살 녹고, 감탄사가 절로 나오더라구요.

먹거리 좋아하시는 분들은, 일본 먹거리 투어 강추해드립니다^^




▲ 우메다정원에서의 오사카 야경.


그 외 서울 보다 아름다웠던 오사카의 야경이 있었구요~

일본이 깨끗하다고 하는데, 요즘 우리나라도 많이 깨끗해져서 막 그런거는 못느끼겠더라구요.

별로 기대를 하지 않고 갔지만, 다음에 또 가고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웠던 일본 오사카 자유여행. 

오사카 혐한 사건으로 많은 걱정을 하고 갔지만, 역시 일부분이 아니였을까 싶습니다.


다른 분들께도 적극 추천해드리고 싶은 일본 여행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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