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자유여행, 핑시선 투어 종점역 '징통' 조용한 시골마을 따라 걷기
드디어 핑시선 투어의 마지막역.
멀어서 그런지 아니면 볼게 없다고 소문이 나서 그런지 사람이 정말 없었던 '징통'
누구는 볼게 없다고 하지만, 복잡함 대신에 여유로움을 찾는 대만 자유여행 여행객들에게는 적합한 작은 시골마을이 아닐까 싶습니다.
스펀이나 핑시의 천등 날리기가 아닌 대나무에 소원 적기로 유명하지만, 핑시에 비해서도 사람이 적습니다.
그래도 종점이라는 느낌 때문에 끌려서 괜히 한 번 가보고 싶었던 곳.
그리고 후회하지 않았던 핑시선 투어의 종점역 징통 여행.
'
▲ 종점역이라는건 조금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지는거 같습니다.
웬지 다시는 오지 못할 곳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 될까요?
대만 핑시선 투어를 하실 때 팁은 종점이라고 핑시까지 갔다가 이곳에서 출발하는게 아니라 순서대로 보고 오는게 좋습니다.
그래야 길게 느껴질 수도 있는 열차를 앉아서 갈 수 있으니까요 ㅎㅎ
▲ 종점역에서의 기차 시간 꼭 확인하시구 징통 여행 하시길~
▲ 역에 내리자마자 볼 수 있는 대나무에 적힌 소원들.
이곳에서 만큼은 한글을 찾기가 쉽지 않았었네요~ 그만큼 대만 자유여행에서 한국인들에게 인기가 없는 여행지 중 한 곳 입니다.
보통 스펀에서 천등만 훅 날리고 가는 경우가 많죠 ㅎㅎ
▲ 예전 탄광마을이였음을 알려주는 조각상.
▲ 야생 오동나무가 많아 붙여진 이름이라는 징통.
대나무가 더 많아 보이기는 하지만, 시골길을 걷다보면 오동나무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 핑시와 마찬가지로 문 닫은 가게도 몇 군데 보이고...
▲ 단수이에서 유명한 대왕오징어를 이곳에서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 바로 앞에 숲이 있는 노천카페.
한적하니 좋죠?ㅎㅎ 대만 여행가면 중국인들 말소리로 귀가 아플 지경인데..
징통은 사람이 별로 없어서 조용하니 힐링하기에 딱 좋은 곳인거 같습니다.
▲ 다시 사람을 태우고 가기 위해 대기 중인 핑시선.
▲ 대나무 있는 쪽을 한 바퀴 돌고 승차장 반대편으로 올라가봤습니다.
서늘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이곳은 예전에 탄광으로 이용됐던 곳 같습니다.
▲ 영화의 한 장면에 나올 법한 분위기.
▲ 이 넓은 공간에 사람이 저 밖에 없고, 분위기 때문인지 서늘한 기운으로 인해 한 바퀴 쑥 둘러보고 나왔습니다.
꼭 가봐야 될 곳이라 생각은 되지 않지만, 징통에서 몇 안되는 관광지이기 때문에 가보실 분들은 가보시구요~
▲ 기차역을 벗어나 한적한 시골마을 걷기~
밭이 계단식으로 되어 있네요~
▲ 걷다가 중간에 마트에 들려서 사먹은 망고 아이스크림.
30원 정도 했으니 대만 물가치고 가격이 조금 나갔습니다.
▲ 그래도 맛있네요 ㅎㅎ
▲ 쥬스로 마지막 갈증을 달래보고 핑시선 투어 종료~!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허우통 -> 스펀 -> 핑시 -> 징통을 끝으로 핑시선 투어를 마쳤습니다.
징통은 종착역이기 때문에 당연히 자리에 앉아서 편안히 갔구요 ㅎㅎ
저는 핑시선 투어의 4가지 마을 중 허우통 다음으로 마음에 들었던 곳이 징통이였습니다.
한적한 시골마을, 우리나라와 비슷한거 같으면서도 이국적이기도 한 느낌의 징통.
여유로운 여행을 즐기시는 분들께 꼭 추천해드리는 대만 여행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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