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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팁&후기/대만 여행(2014)

대만 가볼만한곳, 고양이들의 천국 애묘인이라면 '허우통 고양이마을'

by 공감공유 2015.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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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가볼만한곳, 고양이들의 천국 애묘인이라면 '허우통 고양이마을'



대만 자유여행 DAY3. 하루 날을 잡아 핑시선 투어를 했습니다.

핑시선 투어는 허우통 -> 스펀 -> 핑시 -> 진퉁 코스로 가장 많이 가는 곳은 천등을 날리는 스펀이죠.

저는 허우통 부터 시작해서 스펀, 핑시, 진퉁을 갔다가 다시 기차를 타고 타이베이로 돌아왔습니다.

하나 팁이 있다면 거꾸로 오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러면 앉을 자리가 없으니 정방향으로 가서 진퉁에서 타고 오시길 바라구요.

가장 먼저 간 곳은 대만의 고양이마을이라고 불리는 허우통!

우리나라에서는 캣맘 사건 같은 안좋은 소식들도 있기에..더욱 더 마음에 들었던 곳이죠.

고양이 안좋아하시는 분들은 패스해도 되는 곳이라 하지만, 고양이를 키우는 입장이고 워낙 좋아하기에 가장 기대했던 여행코스 입니다.

그럼 대만 가볼만한곳으로 추천하는 허우통~ 대만의 고양이마을 속으로~





▲ 칙칙폭폭 ~ 핑시선 시작역인 루이팡역으로 알록달록한 기차가 들어옵니다.

우리나라 열차, 타국의 초고속 열차처럼 고급스러운 맛은 없지만, 관광열차답게 기차가 참 귀엽습니다 ㅎㅎ

중국어로 시끌벅적한 기차를 타고 허우통이라는 안내방송이 나오면 하차하면 됩니다.





▲ 마을지도부터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대만 허우통.

고양이마을답게 발자국이며, 그림이며..너무나 귀엽습니다..ㅎㅎ





▲ 핑시선 투어를 할 때에는 기차 배차 간격이 근 1시간이기 때문에 꼭 다음 열차시간 확인하고 타시기 바라구요~

핑시선 마을들이 다음 기차를 바로 타던가 길어야 기차 한 대 보내고 다음 차를 타는 코스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 같은 경우는 사진도 찍고 조금 느릿 느릿하게 다녀서 기차 한 대씩 보내고 두 번째 기차를 탔었네요 ㅎㅎ





▲ 역 의자에서부터 보이는 고양이.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대만 여행을 하며 길거리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돌아다니는 개, 고양이는 봤는데 역에서 부터 편안히 앉아 사람들을 지켜보는 고양이를 보며 여기가 '고양이 마을이구나!' 라는 기대감을 앉고 마을 투어 시작~





▲ 어슬렁어슬렁 거리는 고양이들.

위에 걸어가는 고양이는 임신한거 같죠?ㅎㅎ





▲ 허우통은 한쪽은 고양이마을, 한쪽은 폐광촌인데 고양이마을은 정말 고양이의 모든 것이 있습니다.

카페, 책방, 기념품 가게 모든게 고양이 인테리어로 갖춰져 있구요.

애묘인들에게는 정말 최고의 장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 그냥 길고양이임에도 불구하고 사람 손길을 즐기른 검은고양이 네로~

표정보세요...어떻게 집고양이도 아닌데 저런 표정이 나올 수 있을까요?





▲ 대만 고양이마을의 평화로운 카페.





▲ 으~~저 표정보세요 ~~~

너무너무 사랑스럽습니다.....!! 

고양이가 좋아하는 목덜미, 머리 부분, 등을 긁어주면 저런 사랑스러운 표정을...





▲ 이 고양이는...어떻게 저 위에 올라갔는지 모르겠지만..

무서워서 그런지 땅을 보며 날카롭게 울고 있었습니다...

대만 고양이마을에서 가장 날카로워 보였던 고양이...





▲ 이 녀석 보소!!!

지붕 밑에서 세상 누구보다도 편한 자세로 낮잠을 취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주변에 오거나 말거나 신경 안쓰고 요염한 자세로 자는 고양이...ㅋㅋ 너무 귀엽죠?ㅎㅎ





▲ 잠시 들린 기념품가게.

고양이모양의 오르간부터 시작해서 고양이 관련된 모든 것들은 있다고 보면 됩니다.

가방에 공간만 있었어도 사오고 싶은데 몇 개 있더라구요...








▲ 이런 자세로 자는 고양이 본적 있으신가요?ㅎㅎ

세상만사 근심없이 ...무슨 꿈 꾸면서 자고 있니??





▲ 평화로운 고양이 마을에 개는 왜 있을까요...ㅎㅎ

사이가 안좋을거 같은데 이곳에서는 신경 안쓰며 공생하면서 잘 살고 있더라구요 ㅎㅎ





▲ 대만 고양이마을 허우통은 생각보다 작아서 빨리 돌면 30분 내로도 돌 수 있는 코스입니다.

너무 기대하고 가면 별 볼게 없는 마을이죠. 카페, 음식점, 기념품 가게 몇 개와 길거리에 돌아다니는 고양들이 전부인 마을.





▲ 길거리 한복판에서 너무 여유롭게 낮잠을 청하는 고양이..

인기척이 들어도 눈 한 번 뜨고 바로 다시 잠에 빠져듭니다.



우리나라 길냥이들을 생각하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들이 이곳에서는 당연하다는 듯이 나타나고 있죠.

밥에 약을 타서 고양이를 죽게 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는 곳에서 이런 마을에 오니 너무 새롭습니다.

물론 이곳에서도 고양이들끼리 싸우는 모습은 볼 수 있었지만, 그 소리가 시끄러워서 쫓아내려고 하고 죽이려고 하지는 않으니..이곳이 고양이들의 천국이 아닐까 싶습니다. 















▲ 사이좋게 밥을 나눠먹는 고양이들의 모습.





▲ 대만 여행하는 분들이 고양이밥을 사서 주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 때문인지 너무 말라보이는 고양이를 허우통에서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리고 길냥이에게 밥을 가져다 주면 눈치보면서 허겁지겁 먹는 모습도 볼 수 없고, 이곳이 지 집인마냥 여유롭게 길거리 식사를 즐기죠.





▲ 순간 포착한게 아니라 계속 이 모습으로 있었습니다..ㅎㅎ





▲ 이곳을 패스하는 여행자분이 많아서 그런지 조용한 마을 허우통.





▲ 가게에도 고양이들이 그냥 돌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었구요 ㅎㅎ











▲ 고양이마을을 다 구경하고 반대편으로 가시면 폐석탄 공장이 있습니다.

저 반대편, 고양이마을 보이시죠? 정말 딱 저만하고 실제로 가보면 더 작게 느껴지는 곳 입니다 ㅎㅎ

예전에는 허우통이 석탄산업으로 잘사는 동네였다고 하는데 현재는 이런 모습으로 남겨져 있습니다.





▲ 이곳에서도 길냥이를 만나볼 수 있었구요 ㅎㅎ








▲ 기차역 앞에 고양이 간식들 파는 가게들이 쭉 늘어져 있구요~








▲ 마지막으로 만난 녀석은 조금 독특하게 생긴 고양이죠?ㅎㅎ

뭔가 심술맞게 생긴거 같기도 하고...원래 친구가 없는건지 다른 고양이들과 동 떨어져서 지내더라구요.

고양이 보다는 사자처럼 생긴 고양이..그래도 귀한 고양이인거 같네요...ㅎㅎ


너무나 고양이들이 평화로웠던 대만 고양이마을 '허우통' 이곳이 정말 고양이 천국이라 불릴만 했습니다.

이곳을 가기 전에 일본 고양이마을과 비교해서 너무 볼게 없다는 말을 들었었지만, 개인적으로 행복한 고양이들을 보는 것 만으로도 너무나 만족스러웠던 여행지였습니다.

제가 고양이를 키워서 그런 것도 있을 수 있겠지만, 우리나라 길냥이들과 너무나 비교가 되더라구요.

마을을 엄청 기대하고 가면 정말 별 볼게 없을 수도 있습니다. 가게도 5~6곳 밖에 안되고, 고양이가 그렇다고 엄청 많은 것도 아니거든요. 그래도 100마리는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도 고양이를 좋아하고, 고양이들의 행복한 표정을 보는 걸 좋아하시는 애묘인들께는 추천해드리는 대만 여행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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