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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뭐먹을까?/기타 전국 맛집

무한도전에도 나온 군산 맛집 중동호떡, 3대째 이어져 온 맛은?

by 공감공유 2013.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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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에도 나온 군산 맛집 중동호떡, 3대째 이어져 온 맛은?


 


맛 찾아 떠나는 식도락 여행. 2주 전 주말에 다녀온 군산-전주-정읍 코스 중 군산 맛집 중동호떡 입니다.

중동호떡은 무한도전에서 박명수 고향인 군산에 내려왔을 때 멤버들이 먹었던 곳으로 군산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저도 군산에는 이성당이나 나중에 소개해 드릴 유명한 중국집 정도 밖에 몰랐는데, 같이 간 친구가 군사에서 오래 살아서 추천해 준 중동호떡.

무슨 씨앗호떡도 아니고 얼마나 특이하길래 사람들이 바글바글하고 많던지...기대를 많이 했던 호떡이였습니다.

친구가 기대하고 가지는 말라고...했기 때문에 딱히 기대는 안했지만, 3대째 이어져 온 호떡이길래 무슨 맛일까...

하는 궁금증에 중동호떡을 직접 찾아가 보았습니다. 

그럼 군산 맛집, 무한도전도 다녀간 중동호떡~ 같이 가보실까요~?


▲ 군산에 오랜만에 찾아온 친구도 길이 가물가물한지 네이를 찍고 도착을 했습니다.

골목에 들어서자마자 어떤 건물 앞에 많은 차들이 주차가 되어 있고,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고 있어서 저기가 중동호떡이구나~




▲ 군산 맛집 중동호떡 위치입니다.

로드뷰 상에서도 위 사진의 건물이 나오지 않는데, 호떡으로 돈을 많이 벌어서 빌딩을 하나 지은거라고 하네요.

호떡 하나로 얼마나 돈을 벌었으면....ㅎㅎ



▲ 원래 이 건물이 친구가 말해줬던 3대째 이어져 내려오던 중동호떡의 건물입니다. (신건물 바로 맞은편)

군산 기찻길 주변에 살던 친구는 어렸을 적에 아버지랑 손 잡고 여기서 호떡을 많이 먹었다고 하네요.

당시에는 이 정도로 유명하지 않았다고 하던데...건물이 이전에서 조금 아쉽다고 하더라구요.


▲ 가게 안을 들여다보니 사람들이 앉을 자리가 부족해서 서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때가 겨울이라 밖에서 기다리기가 추워서 다들 안에서 몸을 녹이면서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 호떡집에 번호표도 있습니다. 번호표 1개당 10000원으로 제한이 된다고 합니다.

부산의 씨앗호떡, 속초 씨앗호떡도 건물로 되있지가 않고 시장 한복판에 있어서 그냥 줄서서 기다려서 먹었는데 여긴 번호표까지...ㅎㅎ


▲ 4시 22분에 갔는데 대기인원이 무려 53명이나 있습니다.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기다려야 된다고 해서 주변 군산 기찻길을 가볍게 한 바퀴 돌고 왔습니다.


▲ 가게 내부에 있는 무한도전이 다녀간 인증샷~

유재석이 맛있다고 극찬하는 캡쳐 사진도 보이고...옆에 사인은 정지훈(비) 싸인인가요?ㅎㅎ


▲ 중동호떡 영업시간도 참고해주시구요~

10시부터 7시30분까지인데 제가 5시 30분에 받아서 먹었습니다. 그 시간에도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았는데, 대기 인원이 많아서 못 먹을 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씨앗호떡도 아닌 평범한 호떡 이라고 하는데 무슨 차이가 있을까 더욱 더 기대가 됩니다.ㅎㅎ


▲ 1943년 부터 이어져 내려온 중동호떡

가격은 1개에 800원이고, 많이 살 수록 개당 가격이 내려갑니다.

요즘 씨앗호떡 가격이 올라서 1000원이라는데 여긴 800원 입니다. 예전에 호떡 200원 주고 사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언제 가격이 이렇게...흑 


▲ 안에서 열심히 호떡을 만들고 계시는 직원분들.

정말 쉴 틈 없이 일하고, 철저히 분업화가 되어 있습니다.

중동호떡의 비밀은 저기 저 굽는 기계에 있습니다. 다른 호떡은 마가린, 기름 범벅이 되서 나오는데, 이곳은 화덕에 구운 빵 처럼 기름기 없이 나오는 것이 특이합니다.

그리고 저 설탕가루 같은건 견과류가 들어가거나 하는 특이점은 없어보이는데 입자가 무지 고와보이네요.


 




▲ 저희는 2명이라 4개를 주문했습니다. 호떡 하나 먹으려고 1시간 30분 가량 기다리다니...

평소에는 줄 서서 있는 음식점은 기다리기가 싫어서 피하는데, 군산까지 내려왔으니 믿고 기다리고 먹어보기로 했었습니다 ㅎㅎ

낱개로 사면 종이컵에 주고, 그 이상은 이렇게 박스로 담아줍니다.


▲ 화덕피자 도우 같이 겉에 기름기가 하나도 없습니다.

씨앗호떡의 경우 1개 이상 먹으면 마가린 때문에 느끼해서 먹기 힘들었는데, 요건 그런 일은 없습니다 ㅎㅎ 



▲ 주변에 먹을 곳이 없어서 차에서 먹기로 결정~

▲ 한 입 베어물어봅니다.

아니 왜! 바로 설탕소스가 나오지가 않습니까~~

▲ 한 입 더 깨물어먹으니 설탕소스가 나오기 시작~

빵 자체는 무지 담백합니다. 그런데 씨앗호떡이나 길거리에서 파는 호떡과 같은 소스의 풍부함은 느낄 수 없습니다.

처음에 먹을 때는 뭐지? 왜 이걸 줄서서 기다려 먹지? 이런 맛이라고 할까요?


▲ 조금 더 시간이 지나니 설탕물이 흘러 내릴 정도로 나오기는 하는데, 엄청 맛있다는 아닙니다.

프랜차이즈 피자 좋아하시는 분들이 화덕피자 안좋아하는데, 요 호떡도 화덕피자 도우 같은 맛이 강하고 안에 풍부한게 없어서 일반 호떡이 입맛에 맞으신 분들은 안맞실 수도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담백함을 원하시는 분들께는 최고의 호떡이 될거 같구요~^^ 저도 4개 중에 2개를 연속으로 먹어 치웠는데도 또 생각이 나더라구요.ㅎㅎ


군산 맛집 이성당은 가려다가 줄이 너~~무 길어서 결국은 가질 못했구요, 중동호떡이라도 먹었으니 만족해야지 라고 떠났습니다..ㅎㅎ

중국식 호떡과 일반 호떡의 딱 중간 맛이라고 할 수 있는 군산 중동호떡.

군산 여행에서 시간이 여유로우신 분들은 한 번 들려서 이색 호떡맛을 한 번 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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