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김녕미로공원! 친구들이랑 놀러갈만한 곳
제주도 여행을 여자친구랑 가면 좋겠지만, 어쩌다 보니 항상 친구들과 제주도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요.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친구들이랑 놀라갈만한 곳 중 한 곳인 김녕미로공원 입니다.
제주도는 어딜 가던 중국인 관광객들 아니면 가족 단위 아니면 커플 여행자 분들을 정많 많이 만나게 되는데요~
이번엔 남자8명이 여행을 갔는데요, 친구들끼리 여행을 가서 괜히 그런 모습들을 보면 마음이 아파지고, 난 왜 얘네랑 있나 라는 생각을 한다고 합니다 ...^^;
우도나 제주도의 유명 명소들을 가게 되면 경치를 보는 것으로 끝나고 딱히 추억으로 남길게 없는데요~
제주 김녕미로공원은 단순한 경치 관광이 아닌 친구들과, 연인들끼리 신나게 놀면서 추억으로 남기기에 딱 좋은 곳입니다.
런닝맨 촬영지로도 유명한 미로공원 속으로 같이 가보실까요~?
제주 김녕미로공원 위치는 만장굴 들어가기 200m 전에 있습니다.
만장굴, 미로공원, 월정리해변 다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으니 이쪽에 가실 때 한 번에 다 보고 오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친구들끼리 미로공원 길을 늦게 찾은 사람은 벌칙으로 미로공원에서 만장굴까지 걸어가기 게임도 했었는데요~
입구에 도착하면 미로공원 지도가 그려져 있습니다. 이거 외워서 가면 반칙~!
"사람이 와도 쳐다보지도 않는 냥이의 정체는?"
금강산도 식후경! 바로 옆에 매표소와 매점이 같이 있어서 이곳에서 개당 천원을 주고 보리빵을 사먹었었는데요~
날이 추워서 그런지 고양이가 보온통 위에 있는 것을 포착!
하도 사람이 와서 그런지 사람이 들어오던 말던 신경을 안쓰더라구요...ㅎㅎ 나중에도 등장하는 귀여운 냥이...
김녕미로공원 입장료는 3300원 입니다.
제주도에 다른 미로공원도 있고, 많은 관광단지도 있지만 대부분 입장료가 8000~9000원 하더라구요.
그래서 돈을 최대한 아끼기 위해 그나마 저렴한 김녕미로공원으로 왔는데요.
아까 위에서 매점에서 고양이를 봤을 때 그냥 길고양인가 보다 생각을 했었는데,
공원 이곳 저곳에서 고양이가 많이 돌아다니는 것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살이 토실토실하게 찐걸 보니 길냥이는 아닌거 같죠?
입장권을 사고 미로공원에 입장을 하는 순간 왼쪽에 바로 야옹이 놀이터를 볼 수 있습니다.
날씨가 추워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고양이가 이곳에는 한 마리도 안보였지만,
고양이를 키우는 중이라 그런지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반갑더라구요~
미로공원 매점에서는 미로찾기를 성공한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는데요~
뭘까 뭘까 기대를 했었는데, 풍선 하나씩을 주더라구요..ㅎㅎ
김녕미로공원의 입구 모습입니다.
정말 나무가 우거진게 공기가 너무 좋고, 자연적으로 힐링이 되는 듯한 느낌!
이 기분 너무 좋습니다~ 삭막한 도시에 살다가 이런 곳 오면 정말 공기 차이를 확연히 느낄 수 있다는게 참...
나무숲길을 걷다 보면 미로공원 입구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생각보다는 크지 않았던 미로공원.
하지만, 공원에 입장을 하고 나면 크지 않아서 다행이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입구가 따로 있는데 저 계단으로 올라가면 반칙!!
입구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미로공원을 즐기는 방법이 나와있는데요.
간단합니다~ 지도를 보지 말고 팀을 나누오 10초 간격으로 미로 안으로 들어가기!
저흰 저 포함8명이였기에 2명씩 팀을 나눠 꼴등이 보리빵을 쏘기로 내기를 했습니다~
혹시나 꼴등할까봐 뛰기 시작....!
그래도 사진 하나 찍겠다고 전 뛰면서도 사진을 찍고....ㅎㅎ
곳곳에 세워져 있는 시들이 정말 가슴에 와닿습니다.
길을 빨리 찾은 팀은 '나 도착했다~~' 라며 종을 울려대는데 출구는 보이지 않고...
정말 미쳐버리는거죠...ㅎㅎ
4팀이 출발했는데 길을 찾으면서 2팀을 만났습니다!!
반갑다 친구들아!!
나만 따라와 나만 따라와~~!!, 해도 출구는 나올 생각을 안하구요...
종은 울리는데 여긴 도데체 어딘고...!
저도 드디어 출구를 찾아 종을 울리게 되었습니다!!
뛰어다니느라 헉헉 거리고 카메라 들고 다니느라 어깨는 부서질거 같고 ㅎㅎ
보답인지 다행히 꼴등은 아니였네요 ㅎㅎ
한 팀은 이미 자포자기를 했는지 천천히 걸어다니기두 하구요...
미로공원에서 길 찾는거 정말 어렵더라구요, 방향감각 좋다는 남자8명인데 성공시간들이 참..ㅎ
아마 김녕미로공원을 다녀오신 분들은 이 다리가 무슨 다리인지 아시겠죠?
미리 말해주면 재미없으니 안가신 분들을 위해 비밀!
이상하게 제주도 갈 때 마다 날씨가 정말 안좋습니다.
출발하기 2일 전만 해도 제주도는 영상 6~12도였는데, 제주도 도착하니 눈 오고 바람도 장난아니구...ㅎㅎ
그래도 여기까지 온거 한 번 더하기로 해서 이번엔 음료수 내기로~!
그렇게 1시간 가량을 미로공원에서 뛰어다니며 즐겁게 놀고, 허기진 배를 채우러 다시 매점에...
요 녀석 다시 자고 있더라구요. 발 보니 안씻은지 정말 오래된거 같더라구요...그래도 요놈 자는 모습이 얼마나 천사같던지 ㅎㅎ
이렇게 팀을 짜서 내기도 하고, 뛰어다니고 나이 먹고 친구들끼리 간만에 땀도 빼고 즐겁게 놀았는데요, 다만 길을 못찾는다고 미로공원의 나무를 뚫고 가는 일은 절대 금지!
어떤 분들은 길 못찾아서 나무를 뚫고 나오다가 관리인 아저씨한테 걸려서 혼나는 모습을 봤는데 참...지킬건 지켜야죠ㅎㅎ
제주 김녕미로공원은 친구들과 놀러가기 정말 딱 좋은 곳으로 추천해드립니다. 물론 커플들과 놀러가기도 좋구요^^ 다만 길 못찾아서 여자친구분이 짜증내면 뒷감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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