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 배시간표 및 관광코스! 자연을 느끼며
제주도 여행에서 꼭 가봐야 한다는 우도.
제주도를 찾을 때 마다 매번 우도로 향하는 배를 타지만, 아쉽게도 날씨가 좋은 날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우도를 보고 있으면 날씨가 좋았더라면 정말 너무 이뻤을텐데 라는 생각이 절로 들어 아쉬움이 더 커집니다.
비와 바람으로 인하여 아직까지 우도 한 바퀴도 돌아보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비는 안불어 우도 올레길 1-1 코스 1/3 정도를 돌아보고 왔습니다.
올레길이 현재 20코스까지 있는데, 그 중 7코스와 함께 많은 분들께 사랑받고 있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그럼 우도 배시간표 부터 해서 짤막한 우도 관광코스까지, 같이 떠나보실까요~?
제주도 여행을 하면서 우도를 가기 위해서는 성산포항으로 이동을 해야됩니다.
렌트를 하지 않은 분들이라면 버스를 이용하지만, 자동차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배에 차를 싣던가 이곳에 주차를 할 수 있는데요.
요 성산포항에서는 주차비를 따로 받지 않는다는 점!!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우도에 자동차를 싣고 들어가면 자동차 자체의 비용을 따로 받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차를 주차에 두고, 우도에서는 걷는 여행을 하시던가 스쿠터나 자전거, atv 같은 이동수단을 빌려서 여행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가장 중요한 우도 배시간표 입니다.
위에 있는 시간표는 동절기, 아래에 있는 시간표는 하절기 시간표 입니다.
이번 우도 여행 말고, 작년 9월에 우도를 찾았을 때 찍은 사진인데요. 제주도에 태풍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배는 운영을 합니다.
날씨가 정말 미치도록 좋지 않은 경우가 아니라면 다 운행을 한다고 하는데, 혹시 모르니 미리 전화로 확인하고 가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요금은 인당 5500원이니 참고하세요~
제주도에서 우도까지 배로 걸리는 시간은 대략 15~20분 정도로 짧은 시간입니다.
바다에 파도가 심하면 배가 많이 흔들리기 때문에 배 멀미 심한 분들은 마음 단단히!!
제주도는 날씨가 변화무쌍하기 때문에 혹시나 우도에 도착을 하면 날씨가 좋아지지 않았을까라는 기대를 하지만, 예외 없습니다 ..ㅎㅎ
이 날 역시 날씨가 좋지 않았지만, 올레길을 걷기로 했습니다.
원래는 우도에는 걷는 분들도 많은데 날씨가 좋지 않다보니 우도 버스를 이용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더라구요.
올레길을 걷다가 힘들거나 날씨 상황 악화로 걷기를 중단해야 될 경우가 생긴다면 마을로 들어가 버스를 기다렸다 타고 가는 것도 방법입니다.
우도 버스 가격은 1000원이고, 카드는 안되고 현금만 됩니다~ 우도를 관광코스 식으로 여행하시는 분들은 버스를 타고 도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 ㅎㅎ
이번 우도 올레길 1-1 코스는 반대방향으로 돌기로 했는데요.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것은 소원 돌담길 입니다.
현무암에 이름을 써서 소원을 담아 하나 하나 올려서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하나 하나 정성을 들여 쌓았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저 멀리 보이는 성산일출봉.
안개만 없었더라면 훨씬 선명하게 보였을거 같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우도봉.
우도 8경 중 한 곳으로서 우도에 방문한 분들이라면 꼭 가봐야 할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래에서 볼 때는 산 하나를 넘어야 될거 같은 느낌이지만 생각보다 가깝습니다. 올레길 따라 20분 정도...?
우도 올레길 1-1 코스를 여행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무작정 해안가를 따라 가면 길이 막힌다는 점!
곳곳에 올레길 표시가 있으니 무조건 저 곳을 따라가야 됩니다. 1-1코스 반대로 도시는 분들 우도봉 보고 걷다가 막힌 길이 나오니 중간에 꼭 이 길을 찾아서 가시구요~
올레길을 따라 마을 하나를 통과하면 우도봉으로 올라가는 길이 나옵니다.
여름에 보는 것과 겨울에 보는 것과는 확실히 느낌이 다릅니다. 봄, 여름에는 꽉 차있는 기분이라고 한다면...
겨울은 뭔가 외로운 느낌이라고 해야 될까요?
우도봉을 올라가면서 우도를 내려다 보면 잔잔한 제주 바다가 반겨줍니다.
가끔 바람이 불면 바다냄새가 코 끝을 자극하는데, 역시 이게 여행이다 라는 느낌을 가져다 줍니다.
날씨가 좋지 않지만 평소에 보기 힘든 경관도 볼 수 있습니다.
하늘이 갈라져 빛이 내려오는데, 꼭 성경에 나오는 일부분 같습니다..ㅎㅎ
우도봉 정상에서 내려다 본 모습.
올레길을 걷다가 느끼는 점 하나! 말똥이 정말로 많다는 것입니다.
말이 많으니 자연적으로 말똥이 많을 수 밖에 없는데, 위험지역에서는 항상 땅을 보고 걸어야 피할 수 있습니다 ㅎㅎ
친구들과 여행을 하면 여자친구와 여행을 하는 것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ㅎㅎ
자기의 모든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해야 되나요?ㅎㅎ
말의 무서움에 대해 알고 있는 친구는 차마 접근은 못하고...ㅎㅎ
우도봉 다음으로 갈 코스는 우도등대 입니다.
배고픈 나머지 등대휴게소에서 커피를 한 잔 마셨는데요,
운이 좋게도 이벤트 기간 중이라 와플을 주시더라구요. 고구마 와플인데 진짜 어느 전문점 보다 훨씬 맛났던 와플과 커피들...
추운 몸을 녹여주는데 정말 큰 기여를 했습니다 ㅎㅎ 2월 말인가 3월 초까지 와플을 주는 이벤트 기간이였으니 참고하시구요 ㅎㅎ
저 멀리 있는 등대와 계단을 보며 한숨을 쉬는 친구들...
언제 저길 올라가냐!!
곳곳에 등대 관련된 전시물들을 보며 천천히 올라가니 어느새 우도 등대에 도착!
이곳이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공원이라고 하는데, 안에 조그만한 박물관도 있고 이곳에서 보는 경치도 정말 끝내줍니다.
다만 이 날 바람이 너무 불어서 더 이상 가지 못하고 내려와서 너무 아쉬웠었네요.
다시 우도항으로 내려와 배시간표를 보니 시간이 조금 남아 올레길 1-1 코스를 정방향으로 조금 걷기로 했습니다.
2월의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제주도는 벌써 유채꽃이 폈더라구요....ㅎㅎ 봄이 되면 얼마나 더 이뻐지련지 ㅎㅎ
올레길 1-1코스를 걷다 보면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서빈백사 해수욕장.
바닷물의 색깔이 인상 깊었던 곳입니다. 여름에 온다면 여기서 꼭 해수욕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했던 이곳.
나중에 꼭 다시 오길 기약하며 우도 여행을 마무리 짓습니다.
이번 2013년도에는 올레길 10코스 이상 걷기 계획을 갖고 있는데 꼭 실행할 수 있기를 빌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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