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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생각...?/평범한 IT

갤럭시S3를 사기 전 고려해야 될 3가지

by 공감공유 2012.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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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S3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갤럭시S3 LTE.


언플이던 사실이던 포털 메인 뉴스나 몇 몇 신문을 보면 갤럭시S3 판매량과 인기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한 언론에서 공개 된 사진을 보면 갤럭시S3를 사기 위해 아이폰을 사는 것 처럼 줄서서 기다리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저번처럼 조작이 아니라면 진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죠.


 


위 사진은 7월 초에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직접 찍은 사진 입니다.


현대차, LG, 삼성 기업들의 간판은 물론 한 건물의 옥상에 갤럭시S3를 광고하고 있습니다. 타임스퀘어의 광고비와 상징성을 생각하면 삼성에서 얼마나 갤럭시S3를 밀고 있는지 짐작은 가시겠죠? 


제 지인도 갤럭시S3를 사고 난 뒤 다양한 스마트한 기능으로 신세계라며 놀라며 갤럭시S3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옴니아, 갤럭시S 이후로 삼성 스마트폰에 대한 믿음이 전혀 없어지고, 오직 아이폰, 아이패드만을 이용하는 유저이지만, 갤럭시S3가 궁금해 지인들이 사용하고 있는 갤럭시S3를 만져보고 왔습니다.

확실히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가 된 만큼 속도에서도, 다양한 기능면에서도 전작이나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타 스마트폰과는 차별성을 두고 있습니다. 디자인면은 개인 취향에 따라 다르지만 제 눈에는 이쁘지는 않아도 그립성은 상당히 좋아진 듯 합니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을 해보면 지금 인기 스마트폰 갤럭시S3를 사야 되는지 의문점을 갖게 됩니다. 아이폰5 출시설이 나오는 상황에서 갤럭시S3를 털썩 구매해야 될까요?


갤럭시S3 구입하기 전 고려해야 될 3가지



1. 너무 잦은 스마트폰 출시와 그 속도를 못따라가는 업그레이드


이 부분은 제가 아이폰을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 입니다. 옴니아, 갤럭시A, 갤럭시S, 갤럭시S2, 갤럭시 노트, 갤럭시S3 출시일을 비교해 보면 1년이 안됩니다. IT기술의 빠른 발전과 트렌드에 따라 가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일 수도 있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결코 좋은 현상이 아닙니다. 나오자 마자 사지 않는 이상 조금 있다가 바로 다음 제품이 나온다고 하고, 출시설이 나돌면 그 전 제품의 중고 가격은 하락하고, 신제품 또한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게 됩니다. 내가 산 스마트폰이 '신제품이다, 가장 좋다' 라고 좋아하던 찰나 얼마 후 같은 회사에서 더 좋은 기기가 출시되어 순식간에 구기기로 전락하게 되는 것이죠. 

기기만 구기기로 전락하면 좋지만, 옴니아 갤럭시S 사례를 통해 경험을 했듯이 OS업그레이드를 하려고 해도 기기가 사양이 안되서 할 수 없거나 기기가 먹통이 일어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번 갤럭시S3는 스펙은 좋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할지 안할지는 미지수지만, 옴니아와 갤럭시S를 생각하면 장담은 할 수 없습니다.

주변에서 IOS5를 이용하면서 아이폰3GS를 아직도 사용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살짝 버벅거리기는 하지만, 거의 고철덩어리가 되어버린 갤럭시S와는 정말 비교가 됩니다. 또한, 아이폰은 새제품 출시 주기도 1년 정도의 간격으로 일정하고, 새제품이 출시가 되어도 그 전 제품이나 중고제품의 가격은 일정 가격 이하 떨어지지 않습니다. 아이폰4의 중고 가격은 갤럭시S2랑 10만원 정도 차이가 나는데 출고 가격을 생각하면 갤럭시S의 하락폭이 더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통신사의 보조금 경쟁의 이유가 가장 큽니다. 허나 갤럭시 노트 나온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엄청난 혜택으로 갤럭시 노트로 바꾸라는 전화가 여러 번 오는 것을 보면 폰테크의 발생 원인까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2.  국내 소비자와 해외 소비자 차별


삼성 뿐만 국내 소비자와 해외 소비자를 차별을 두는 것은 아니지만, 삼성은 지금까지 출시한 피처폰이며 스마트폰까지 출시일, 스펙 등 국내 판매용과 해외 판매용에 차별을 두었습니다. 다만 이번 갤럭시S3 스펙의 경우 국내 모델과 해외 모델이 큰 차이가 없다고 하지만, 50GB의 드롭박스 이용과 삼전의 새로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뮤직 허브도 국내에서는 쓸 수 없습니다. 

또한, 갤럭시S3에서 불거진 문제인 번인현상 관련해서는 국내 모델의 경우 제품설명서에 “(번짐 현상에 대해) 책임지지 않는다” 라는 불량에 대한 회피성 문구가 있지만, 미국 등 해외에 출시한 제품에는 이런 문구가 없습니다. 뒤늦게 삼성전자에서 사과를 하고 문구도 삭제를 했지만, 이미 삼성이 국내 소비자를 무시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민감한 가격 문제에 대해서는 나라별 통신사 사정, A/S 사정도 감안해야 하므로 넘어가겠습니다. 

반면, 아이폰은 출시일을 제외하고 전세계 어느 나라 차별 없이 같은 모델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어느 나라를 가던간에 똑같은 모델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죠. 가격도 환율 문제에 따른 각 나라별 가격 차이가 있지, 나라별 큰 차이가 없기에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역차별을 받을 일이 없습니다.

애플과 삼성 둘 다 글로벌 기업인데 이런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는 것이 국내 소비자로서는 아쉽기만 한 부분입니다.



3. 잊을 수 없는 아이폰의 터치감과 아이폰만의 매력


 

 

갤럭시 시리즈를 꾸준히 이용하신 분들이라면 괜찮겠지만, 아이폰5를 기다리다가 갤럭시S3로 넘어가시는 분들은 확인하고 넘어가야 할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터치감' 인데요,

이번 갤럭시S3를 처음 사용해 보았을 때 확실히 전작에 비해 터치감이 나아진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나름 부드럽게 잘 넘어간다고 해야 되나요? 하지만 아이폰을 꾸준히 이용하던 사람으로서 정말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아이폰을 꾸준히 사용하다가 이번에 갤럭시로 넘어간 지인도 터치감은 아이폰이 최고라면서 인정을 했었습니다. 

물론 갤럭시S3만의 장점이 있고, 아이폰만의 장점이 있고 제 각기 단점이 있습니다. 누구에게는 편리할 수 있고, 누구에게는 불편할 수 있는 기능들과 스펙들. OS 면에서도 안드로이드도 크나 큰 발전을 하여 IOS와 큰 차이 없이 많이 따라잡은 상태 입니다. 안드로이드에도 IOS에 있는 어플들은 웬만하면 다 있고, 오히려 통신사 앱스토어까지 이용을 할 수 있어서 활용성이 클 수 있습니다. 

제가 경험한 갤럭시S3는 '인간중심폰' 이라는 점에서 정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스마트폰 입니다. 하지만, 아직 아이폰5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아이폰5가 어떤 막강한 기능을 갖고 나올지, 그리고 그 후 갤럭시S3의 가격이 어떻게 될지를 생각해 보며, 갤럭시S3 제품 후기를 꼼꼼히 읽어보고, 장단점을 비교해서 천천히 사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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