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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XX백 700만원이 넘는다, 중고 핸드백 매물값 상승, 된장녀 등...
이상하게 우리나라에서는 남자 보다는 뒤에 여자라는 수식어가 많이 붙고, 여자들이 한 행동으로 이슈가 되곤 합니다.
기사나 뉴스에서 자주 접하는 명품 중독, 된장녀의 원조도 다 여자들에서부터 나오게 됬죠.
문득 궁금해집니다.
남자들은 왜 욕을 안먹을까?
남자는 명품소비를 안하고, 비싼 커피 안마셔서일까?
보면 남자들은 몇 백만원짜리 핸드백은 안사도, 몇 백만원짜리 시계를 사고 싶어하고, 능력도 안되면서 빚을 내서 무리하게 외제차를 사는데도 이상하게 우리나라에서는 공식적으로는 남자보다 여자들이 더 욕을 먹습니다.
그럼 왜?
아직 남성우월주의 때문?
우리나라에서 여자들이 무슨 비이상적인 행동을 했다하면 바로 이상한 수식어 갖다 붙혀서 xx녀 같은거 만드는게 아닐까요?
보고 있으면 된장녀부터 시작해서 뭐만 했다하면 xx녀가 시발점이 됩니다.
우리나라는 아주 오래 전부터 남성우월주의 사상이 박혀있었습니다. 그나마 최근들어 여성 운동이 활발해지고, 여성들에 대한 입김이 쎄지면서 성차별 문제의 완화도 어느 정도 진행 중이고, 직장에서도 차별 대우도 사라지고 있는 추세이지만,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의 뇌리에 깊게 박혀있는 남성우월주의 사상.
아니면 여자들이 사는 명품백이 가격 대비 효용이 떨어져서?
주변 사람들이 말 합니다. 미쳤냐고, 왜 그런 물건에 몇 백만원을 투자하냐고. 솔직히 명품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다 똑같은 가방인데 왜 어떤건 몇 만원하고, 어떤건 몇 백만원 하고... 이해가 안갑니다.
과연 가격 대비 그 효용을 뽑아낼 수 있을까?
의문점이 듭니다. 과연 그 가방이 700만원어치의 값어치와 만족감을 가져다 주는지.
하지만 이건 남들이 판단할게 아니라 개인이 판단해야 될 것.
개인이 700만원짜리 가방 하나에 그 이상의 만족감을 성취한다면 그건 그 사람에게 아까운게 아니게 됩니다.
한 예로,
맥북이라는 아이템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직업적이거나 필요에 의해서 사는 경우를 제외하고는...솔직히 주변 돌아보면 요즘 인기 있는 맥북을 보자면... 분명 메리트 있는 아이템이 틀림 없습니다. 허나 그 사용자들 보면 '헉' 소리 나오게 합니다. 프리젠테이션 할 때 제대로 연결도 못하고, 뭐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고...
"맥북 왜 샀어?"
"뽀대나서ㅋㅋ"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아?"
"아니, 요즘 대세라서 샀어. 근데 너무 어렵네;;"
이런 사람들이 사용법도 제대로 모르는 맥북을 사는 것과 여자들이 명품백을 사는 것과는 무엇이 다른가?
그런 사람들에게 맥북이라는 아이템이 필요에 의해서가 아닌 단지 남들보다 돋보이기 위해 산거라면 명품백 사는 여자와 똑같이 됩니다.
더 나아가, 명품 할부로 끊는 사람들.
장식용 맥북 할부로 사서 매달 개고생하는 사람들과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여자들이 좋아하는 명품에 흔히 따라붙는 경제 용어. 베블런 효과.
남자들이 좋아하는 명품카와 남자들이 명품 선호 1순위인 시계에도 그대로 적용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장식용 맥북 또한 마찬가지.
이것 저것 사달라고 하는 여자들 때문?
보면 애인이 명품백이건 뭐 사달라고 조르는 경우가 많다고들 합니다. 당연히 남자 입장에서는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남자 입장에서는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비싼 물건을 사줄 때 어머니한테는 이런거 사줘본적도 없는데 이걸 애인한테 사줘야 되나? 그렇다고 안사주면 애인의 실망스러운 눈초리... 이러다가 이별까지... 아무튼 이런 몰지각한 일부 여자들로 인하여 많은 여자들이 욕 먹는 일반화의 오류 때문이 아닐까도 생각해 봅니다.
결국
허영심 관점에서만 본다면 남자나 여자나 똑같다고 생각됩니다.
허나 우리나라에서는 전통적 사상과 일부 몰지각한 여자들 때문에 더 욕먹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이 몰지각한 여성들 때문에 상처받은 남자분들이 생기다보니...
이 외에도 남자들의 '자격지심 문제'도 크나 큰 원인을 차지할 것 같고...
능력이 되고 취향인데 괜히 명품 산다고 욕 먹는 여자들이 안타까워서 적어봅니다.
전 아직까지 친구랑 돌아다니다가 "와 저게 몇 백만원 짜리 핸드백이래" 이러면
'뭐야 저딴게 몇 백만원 씩이나 한데' 이렇게 생각합니다.
웃긴건 어떤 사람은 명품으로 치장을 해도 태가 안나서 짭퉁같아 보이는 사람이 있고, 시장에서 산 옷을 입어도 명품같아 보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뭐가 더 좋을까요? 명품은 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문제입니다.
지불 비용에 비해 느끼는 효용이 더 크다면 남들이 상관할 바가 아닌 바.
어찌됐건 문제시 되는건 자기 수준에 맞지 않게 무리하면서 카드깡 해대면서 명품백 사고, 외제차 사고 이것이 문제지, 괜히 여자들이 남자들에 비해 더 욕먹을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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