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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흥미로운 기사가 하나 있었습니다.
"부자를 꿈꾸는 20대 크게 줄어..." 라는 제목을 단 기사인데요, 조사 결과 63% 가량이 부자가 될 수 없다고 답하였다고 합니다. 기사에서 원인으로는 노동시장 진입이 늦어지고, 일자리 환경이 힘들다고 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상대적으로 사회경제적 약자의 경제적 실망감이 더 크다는 사실도 확인됬다고 합니다.
<출처 : MK뉴스>
정말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까 싶은데요, 같은 20대로서의 생각은 일자리 환경과 노동시장 진입 자체보다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가속화 되기때문에 그런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예를 들어 재산 증식 수단으로 제일 선호하는 부동산 투자를 하려고 해도 엄청난 목돈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그 돈을 모으려면 일반 가정에서는 길게는 20~30년까지 걸리는 상황. 결국 서민들 입장에서는 부모님의 재산을 물려받지 않는 이상 젊은 나이에 목돈을 들여 투자를 하는 것은 불가능해집니다.
부동산뿐만이 아니라 저축 또한 거액 예금자가 더 우대가 되어있고, 적립식 저축을 꾸준히 하는거 아니면 소액으로는 큰 돈을 모으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다른 재테크 수단인 주식으로 빠지지만, 이 역시 위험성이 높아서 등록금 까먹는 사람들 주위에서 정말 많이 보곤 합니다. 그리고 파생상품까지 활성화 되있는 지금, 보다 적은 돈으로 큰 수익을 내기 위해 무리하게 워런트나 선물옵션 같은 상품에까지 손을 대지만
잘 알지도 못하고 들어간 이상 손에 남은건 먼지뿐....
등록금 까먹어서 학교 휴학계내고 다시 등록금 벌고...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까 싶습니다. 대학생 뿐만 아니라 직장인들도 주식 오를거 같다고 무작정 따라 붙었다가 종잣돈 잃어서 심지어 자살까지 하는 경우 기사에서도 많이 접할 수 있게됩니다.
그리고 부자가 되기 위한 방법 중 나와있는것이 좋은 직장이나 직업이라는데... 이건 어찌보면 우리나라에 창업을 하여 크게 성공한 사례가 드물어서 저게 순위권안에 들어가지 않았나 싶습니다. 진짜 부자가 되려면 좋은 직장에 들어가기보다는 창업을 하여 큰 성공을 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소셜' 이라는 키워드에 맞춰서 거의 무자본으로 창업 가능한 소셜커머스, SNS연동 게임이나 어플 개발 등으로 대학생들이 창업을 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는데 끝까지 살아남은 업체들은 별로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도 희망을 보여준 것은 티몬은 20대들이 똘똘뭉쳐서 국내 1위 업계로 만든 좋은 케이스라고 생각됩니다. 커머스 업체 중 위메프 같은 경우는 게임업체에서 있던 현직 인력들이 회사를 설립한것이지만,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창업한 티몬.
그래도 아직까지는 크게 성공한 분들보다는 실패한 케이스가 더욱 많기에 좀 더 안정적으로 취업을 하려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근데, 직장 하나 잘 잡았다고 부자가 될 수 있을련지... 부자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직장생활해서 부자됬다는 사람은 본적이 없습니다. 그래도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을 보면 씁쓸합니다.
이미 우리나라는 M 자형에 진입하고 있다는데... '부익부, 빈익빈'이 계속되는 이상은 20대가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점점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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