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회 가격, 샴페인 당장페이와 수수마니엘로 페어링 후기

노량진 회 가격, 샴페인 당장페이와 수수마니엘로 페어링 후기

연말 파티로 노량진에서 회나 대게나 킹크랩 같은걸 포장해먹던가 노량진서 상차림비 내고 즐기는 분들이 많은데요.
최근에 다녀온 노량진 회 가격과 와인 페어링 후기입니다.

노량진에서 3만원 주고 산 회 입니다.
요즘 노량진에서 회 가격이 가장 저렴한게 5만원으로 통일된 듯한 느낌을 받는데요.
평소 단골 가게에 가서 3만원만 정도만 포장해달라고 해서 왔습니다.
(단골 가게 아니면 아마 안될거에요.)
가장 저렴한건 5만원이고 양은 3명이서도 먹을 양인 듯 합니다. 소가 5만원, 중이 7만원 이런 식이네요.

대게 가격은 키로에 8.5만원, 찜비 2만원 입니다.
대게는 다리가 하나 떼진 놈인걸 집에 와서 확인해서 연락했더니 1.5만원 환불....ㅜㅜ
무튼 준비한 샴페인은 당장페이 브뤼입니다.
현대백화점 목동점에서 3.2만원에 구입했고요.
당장페이 가격은 편의점 할인행사 등을 통해서 2만원 후반대에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대게와 샴페인 궁합은 너무 좋죠.
노량진 수산시장 눈탱이는 요즘 많이 사라졌다고 하지만 꼭 꼭 잘 확인하시고 아니면 아는 곳에서 사시면 될거 같습니다.
지인들 봐도 모르는만큼 당하는 곳이 여러 수산시장 특징인거 같습니다.

샴페인 가격이 가격인지라 당장페이 브뤼는 샴페인 보다는 프로세코 느낌이라서 다소 아쉬웠습니다.
안주에 비해 술의 퀄리티가 너무 떨어지는 느낌?

샴을 다 마시고 준비한 레오나르도 다빈치 로마냐 산지오베제 아파시멘토 입니다.
현대백화점 목동점 매니저분 추천받아서 2만 후반에 구입한 와인인데요.
평소 4만원에 판다고 하더라고요.

누구 점수인지는 몰라도 99점.
병이 정말 무거운 것이 특징입니다.
일단 할인행사라고 해서 친구한테 말해주니 바로 와서 다빈치 아파시맨토를 두 병 구입해서 갔는데 너무 맛이 좋다고 칭찬한 와인입니다.

레드니까 패어링은 대게 딱지 볶음밥이랑 했습니다.
버터를 놓고 볶아서 그런지 레드와인이랑 너무 잘어울렸는데요.

와인 자체도 엄청 버터리하고 바디감 있고 너무 만족스러웠던 와인이였습니다.
탄닌감도 좋구요. 비비노도 4점대 입니다.
2만원대 가격을 고려하면 훌륭한 와인입니다.

다음은 수수마니엘로.
이마트나 홈플러스 장터가로 1만원 중반에 구입할 수 있는 가성비 대박인 와인입니다.
데일리로 최고죠.

비비노평도 좋고 워낙 평이 좋은 와인이죠.
노량진에서 떠온 회와 대게를 먹다가 먹다가 조금 부족해서 밀키트 나베도 뜯어 해먹었습니다.
수수마니엘로랑 궁합이 좋습니다.

노량진수산시장 회.
유명한 형제수산 같은 경우에는 키오스크도 도입되고 마치 중소기업을 방불케 하더라고요.
웨이팅도 엄청 많고요.
노량진수산시장 가시면 2층 횟집을 공략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