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와인 추천 및 와인 저렴하게 사는 방법(와인 성지 Tip)

코스트코 와인 추천 및 와인 저렴하게 사는 방법(와인 성지 Tip)

올해부터 갑자기 빠져버린 와인. 평소 와인에 대한 이미지와 맛은 좋은 기억이 아니였습니다.
싱글몰트나 꼬냑에 워낙 맛이 들려있어서 와인은 술이 아닌 음료 느낌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었고,
워낙 와인이 가격대가 천차만별이고 어디서 사느냐에 따라 호구를 맞느냐 아니냐 차이가 크기도 하고
여러가지 이유로 그럴 바에는 그냥 소주나 마시자 라는 인식이 강했었죠.
그러다가 어느 날, 정말 어떤 와인을 마셔보고 와인에 대한 인식이 강하게 바뀌면서 와인에 빠져들게 됐습니다.
아직 와인이지만, 한 달에 와인 소비금액이 꽤 큰 만큼 저만의 노하우를 공유해드릴까 하는데요.

와인의 세계로 빠져들게 한 와인들

와인에 빠져들기 전에는 그냥 누가 와인을 가져와도 도수 약한 술이구나
정도로 와인을 마셨었고, 와인의 향과 맛의 다양성에 대해 전혀 느끼지 못했었죠.
그런데 샤샤뉴 몽라쉐, 뫼르소, 피노누아, 바롤로 와인을 마셔보고 정말 신세계를 겪게 되면서 빠져들게 됐습니다.

자연으로 돌아간 느낌의 피노누아 와인

아직 이름과 지역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알지는 못합니다. 보르도, 피노누아 등
하지만 저런 나름 중급 정도 되는 와인을 마셔보니 꽃향, 마굿간향, 제비꽃향, 자연에 있는 듯한 느낌 등
신의 물방울을 읽을 때 표현이 다소 과장되기는 했어도 무슨 느낌과 맛을 표현하고자 하는지를 어설프게나마 느끼게 되었는데요. 이제는 음식을 먹을 때 어떤 와인이 마시고 싶은지 생각이 날 정도네요.
잔에서 오는 차이도 크고 정말 와인의 세계는 신비로운거 같습니다.
하지만, 값비싼 와인을 즐기기에는 통장 잔고 걱정이 앞서게 되는데요. 우선,
코스트코에서 저렴하게 판매하는 데일리급 혹은 그 이하 와인들

코스트코 와인들

와인을 사러 가장 자주 가는 곳은 코스트코. 제가 원하는 급의 와인은 찾아보기 힘들지만, 데일리급 와인들은 정말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곳이죠.
사진상, 가장 왼쪽부터 정렬해뒀는데요 가장 왼쪽에 있는 슈냉블랑은 식전주로 마시기 정말 좋은 와인입니다. 8천원하는 와인이고 가격 생각하면 최고봉이죠.
디아블로는 편의점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와인인데 코스트코에서 8,900원에 판매를 해서 까쇼와 메를로 두 병을 사서 마셨습니다. 가격을 생각해도 굳이 다시 찾을 와인은 아닌거 같습니다.
4번째 와인은 1.1만원 안하는 가격으로 데일리로 무난한 느낌이고, 대망의 쿵푸걸 와인. 1.5만원 정도 하는 가격으로 유튜브 와인킹에서는 정말 혹평을 받았는데, 확실히 대중적인거에 비해서 피니시나 맛 자체는 별로였습니다.
다음은 알베르토 비쇼 부르고뉴 샤도네이. 단순히 부르고뉴에다가 1.7만원, 전 쇼블보다는 샤도네이를 좋아해서 사봤는데 가격을 생각했을 때 괜찮은 맛이라 만족스러웠습니다. 가성비 와인 찾는 분들에게는 나쁘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푸나무나 신퀀타 역시 워낙 잘알려져있고, 코스트코 아니라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와인이구 오봉클리마 피노누아는 3만원 중반대로 5만원 정도의 퍼포먼스를 내뿜는 와인인거 같습니다. 부르고뉴 일반 생산자 보다는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습니다.

2달 동안 가장 많이 마신 신퀀타

와인 저렴하게 사는 방법 및 와인 성지 1. 편의점 할인 행사 활용하기

일반 동네 로드샵 보다는 편의점에서 행사 와인을 노리는게 값 싸게 먹힐 수가 있습니다.
5월 이마트24 행사 때 사온 아톰이라는 와인도 카카오페이 캐시백을 먹이면 1만원 초반대, 평소 다른 곳에서도 1만원 중후반~2만원초반까지 구할 수 있는 곳이죠.
최근에 뜨고 있는 와인 성지라고 추천드리고 싶은 곳은 당연 센타고, 센타븐 입니다.
서산에 있는 이마트24 사장님이 와인을 저렴하게 판매하고자 뜻이 함께하는 분들을 모아 와인을 정말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는데요, 5월에는 텍스트북을 4만원 초반에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서울에는 센타븐에 참가하는 가게들이 많이 없어서 아쉽더라구요. 캐시백 행사까지 겹치면 거의 전국 역대급 최저가인거 같으니, 집 가까우신 분들은 잘 활용하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온누리 상품권 되는 곳 활용하기

와인 저렴하게 사는 방법 및 와인 성지 2. 시장 속 와인 성지를 찾아라

서울페이는 구매한도도 있고, 치열한 경쟁 때문에 구매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그래서 온누리 상품권 되는 가게를 찾으면 좋은데요.
대표적으로 새마을구판장(광진구), 조양마트(광진구), 동부마트(중랑구), 비노솔(강남구), 디오니 망원(마포구), 봉주르와인(마포구), 삐에로마켓(동대문구) 등이 있습니다.
제가 다 가봤지만, 가격 순으로는 동부마트, 삐에로마켓, 새마을구판장이 가격이 가장 저렴하고, 나머지도 행사할 때 가격에 온누리 먹이면 저렴한거 같습니다.
온누리 상품권 된다고 가격을 어느 정도 올려놓고 온누리로 사면 10% 할인된 가격으로 얼마에 살 수 있다 라는 곳들이 있는데 이런 곳들은 기본 가격 자체가 비싸니 별로인 듯 합니다.

뱅가드 와인머천트

와인 저렴하게 사는 방법 및 와인 성지 3. 와인수입사이자 와인샵 활용하기

뱅가드와인머천트라고, 와인 수입사인데 와인샵을 같이해서 다른 곳보다 저렴하게 판매를 하는 곳 입니다.
광화문점, 여의도점은 서울페이가 적용이 되고, 중간 중간 할인행사 및 1년에 2회 20% 할인행사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아는 와인들이 없다는 점.
유명한 와인이나 우리가 쉽게 들을 수 있는 와인이 없어서 와인 고르기가 상당히 애마합니다. 와인서처나 비비노 가격을 비교하면 와인성지라 불리는 곳들과 가격이 비슷한 수준인거 같습니다.

강남구 로즈할인마트

와인 저렴하게 사는 방법 및 와인 성지 4. 각 매장 인스타 팔로우 하고 할인행사 챙겨보기
전 인스타 계정을 하나 만들어서 자주 가는 장소 및 와인 성지 인스타는 팔로우 해두고 세일기간에 마셔보고 싶은거를 다 사두는 편인데요.
워낙 유명한 춘천의 세계주류마켓, 김포 떼루아 등 종류도 다양하고 와인장터 등의 할인행사를 하면 가격이 매우 좋아져서 시기를 놓치지 않고 가는 편 입니다. 김포 라빈은 가격 메리트가 너무 사라진듯 하구요. 주변에 단골 매장있으시면 팔로우 해두시고 소식 받아보셔서 행사 때 사시면 좋을 듯 합니다.
요즘 와인 가격이 너무 올라서 이제 그만 마셔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요. 와인 수입사가 상장까지 할 정도이니 수입사들의 횡포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고 생각되는데요.
요즘은 150불 이하는 직구도 많이 한다고 하니, 직구 잘하시는 분들은 와인직구도 알아보셔서 좋은 가격에 좋은 와인 드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