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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어디로 가볼까?/동해&남해 여행

통영 맛집 추천 BEST3, 거제와 남해는 거들 뿐

by 공감공유 2022.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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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맛집 추천 BEST3, 거제와 남해는 거들 뿐 

 

서울에서 먼 여행, 경상남도 통영, 거제, 남해쪽을 가게 되면 이 지역만의 특별한 것을 먹고 싶게 됩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먹을게 없죠? 그래도 바다와 가까운 곳이니 해산물, 겨울에는 특히 굴이 유명한데요.

(개인적으로 남해 멸치쌈밥은 비린맛 때문에 별로 안좋아합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곳은 통영 맛집 BEST3와 거제와 남해에서 먹은 음식을 가볍게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통영 맛집 1. 통영하면 굴, 굴 코스 요리하면 대풍관(너무 큰 기대는 말자)

대풍관 생굴회

대풍관 메뉴판을 보면 굴구이, 굴전, 굴튀김 등이 나오는 코스요리들을 판매하는데요.

이번에는 2차를 생각하며 적당히 먹기 위해서 생굴회와 굴찜을 주문했습니다.

생굴회가 나오자 바로 나오는 감탄사, 하프쉘에 나오는 소스는 압구정에서 먹은 펄쉘과 비교해서도 전혀 뒤쳐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겨울인지라 굴 맛 또한 서울에서 맛 보기 힘든 생굴 맛이였죠.

굴이 탄탄하고 달달하다고 해야 될까요? 통영 맛집 대풍관은 현지인들 보다는 아마 여행객들한테 유명한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큰 기대는 하지 않았었구요.

서비스로 나온 굴무침

큰 기대는 하지 않아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생굴을 먹다가 굴무침도 나왔습니다. 이건 맛이 없을 수가 없는 맛이죠. 초장과 야채 굴.

전문음식점이라 그런지 천북굴단지 굴무침 보다는 야채도 풍성하고 맛이 좋았네요.

 

굴찜

마지막으로 나온 굴찜. 씨알이 엄청나게 크지는 않았습니다.

요즘 왕십리에 핫한 굴찜 보다는 씨알은 작았지만, 기분상 맛있게 먹어줬습니다.

통영 맛집 대풍관은 두명이서 오기 보다는 3~4명이 오면 적당할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통영 맛집 2. 통영중앙시장 골목집이 아닌 중앙에서 감성돔, 돌돔 먹어보기(단돈 4만원!)

감성돔, 돌돔, 밀치

겨울에 남해쪽에서 맛있는 생선 중 하나가 가숭어, 밀치입니다.

특유의 흙냄새도 안나고 살도 적당하니 정말 값싸고 맛있는 생선 중 하나죠.

통영중앙시장하면 고급어종을 싸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물론 자연산이 아닌 양식이지만, 씨알작은 돌돔과 감성돔을 드디어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진상의 쥐치는 빼고 3마리에 4만원!

서울에서 상상도 할 수 없는 가격이죠. 낚시꾼들에게는 돌돔과 감성돔은 정말 잡기 어려운 어종이고, 저 또한 돔 중에서 저렴한 편에 속하는 참돔만 잡아봤지 사먹기도 힘든 돌돔과 감성돔.

양식이면 어떻습니까, 4만원이라는 가격에 이런 고급어종을 맛볼 수 있다는거 자체가 행운인거 같습니다.

회는 화이트와인과 함께

통영중앙시장에서 포장해 온 회는 화이트와인과 숙소에서 먹습니다.

아직도 잊지 못할 맛의 감성돔, 바다의 폭군이라는 돌돔만의 특유의 식감, 겨울에 빼놓을 수 없는 밀치까지.

너무나 완벽했습니다. 하나의 팁이 있다면 통영중앙시장 옆 골목에서 파는 회가 더 싸지는 않더라구요. 가격은 정찰제인 느낌이라 흥정을 해서 더 싸게 먹기는 어려운거 같고, 얘기를 잘해서 그나마 씨알 좋은 놈으로 얻어걸리면 됩니다.

감성돔과 돌돔은 아무래도 가격대가 있으니 너무 욕심부리면 안되는거 같습니다.

 

통영맛집 3. 현지인에게 추천받고 감동받아 온 '통영밥상식당'

해물뚝배기 소짜리 2.5만원

통영 현지인에게 추천받아서 먹고 온 해물뚝배기 입니다. 낙지부터 굴, 각종 조개 등 정말 실하게 들어있습니다.

국물 맛이요? 고춧가루도 팍팍 들어가 이빨에 낄 수도 있지만, 해물맛과 어우러져 칼칼하니 정말 시원했습니다.

전날 먹은 술이 한 방에 내려가는 느낌이랄까요? 싹싹 비우고 온 집입니다.

통영도 여행자들 상대로 하는 집들이 너무 많아서 통영중앙시장 인근에서 아침 먹은 곳도 너무 실망을 했었는데, 통영 현지인 추천 맛집에서 제대로 만족하고 왔네요.

 

거제 보너스. 다양한 주종과 신나게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거제 상아인라이브

라이브를 부를 수 있는 술집 거제, 상아인라이브

거제에서 라이브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술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봤습니다.

참고로 거제도 막 가서 먹을 만한 맛집이 없죠. 그래도 왕우럭조개는 꼭 먹어볼만하고 이번에는 보말칼국수를 먹고 왔는데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인거 같았습니다. 해장용으로도 추천해드리지는 않습니다.

부산에서 유명한 낙곱새를 저녁으로 먹고 2차로 찾아간 곳은 거제 상아인라이브.

 

싱글몰트, 블렌디드 위스키, 와인도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분위기는 레트로 감성이구요

분위기도 좋고, 가게 앞에 무대가 있어서 손님들이 나와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곳 입니다.

저도 창피해서 노래는 안부르고 다른 손님들이 부르는 노래만 들었었는데요.

하나 둘씩 다 부르고 저도 술이 들어가니 신나게 노래를 부르게 되더라구요.

안주도 깔끔합니다.

과일, 치즈, 견과류까지 플래터로 주문해봤었습니다.

맛있는 술과 함께 먹는 안주, 그리고 라이브 음악. 사장님도 노래를 가끔씩 부르시는데 잘부르셔서 듣기 좋더라구요.

20대 초반 감성보다는 최소 20대후반의 감성에 더 잘어울릴거 같은 거제 맛집입니다.

 

남해 맛집? 보리암 금산산장. 라면 아니면 먹을게 없는 이곳

인스타에서 워낙 핫 했던 풍경이죠.

보리암에 가면 꼭 가봐야 한다는 금산산장.

과연 그럴까요? 컵라면 외에도 해물파전, 볶음밥 등을 판매하는데요. 뷰는 정말 끝내줍니다.

산 위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환상적인 뷰. SNS에서 핫한 이유가 다 있었습니다.

하지만, 컵라면 외에는 큰 기대를 하면 안될거 같아요. 남해 맛집이라고 추천드릴 수 없습니다.

 

육개장 외에도 새우탕 등 3~4종류의 컵라면을 판매합니다.

금산산장 사진도 좀 찍고, 라면을 먹는데 주위에서 너무하다 라는 말이 귀에 들립니다.

뭔가 보니까 해물파전이랑 볶음밥 먹는 몇 몇 테이블에서 나오는 소리였는데요.

할머니들이 만들어서 판매를 하시는데, 비쥬얼상으로도 맛이 없어보이긴 했는데 산악회 어른들이랑 놀러온 분들이 몇 입씩 먹고는 너무하다라는 소리를 하시더라구요. 저희 테이블로 와서도 맛에 대해 토로를 하시는데...

가격이 저렴판 편인만큼 이해는 하겠는데, 이건 너무하다 라는 소리를 하시더라구요. 안먹어봤으니 모르겠지만, 비쥬얼만 봐도 크게 추천을 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위생을 떠나서 컵라면만 먹는게 괜찮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 고양이

보리암 금산산장에는 고양이들이 많았는데, 사람들을 하나도 안무서워하더라구요.

너무 이뻐보여서 한 컷~! 이렇게 2박3일 동안 통영~거제에서 먹은 음식 중 통영에서 정말 만족스러웠던 음식 3곳과 거제에서 신나게 놀았던 라이브바, SNS로 유명한 금산산장 후기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이쪽 여행가시는 분들은 통영 맛집 등 참고하시면서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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