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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어디로 가볼까?/충청&전라도 여행

충주 카누캠핑장 후기, 동계 차박 캠핑 및 웨버그릴 후기

by 공감공유 2022.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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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카누캠핑장 후기, 동계 차박 캠핑 후기

충주호 카누캠핑장

웨버그릴을 산 이후 바베큐에 꽂혀있어서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차박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다녀온 곳은 충주에 위치한 충주호 카누캠핑장이라는 곳인데요.

사이트 하나에 6만원이고, 장점은 뷰가 너무 좋고, 화장실 및 샤워장 깨끗하고, 노키즈존이라 사이트당 2인까지만 가능하며, 취침시간이 정해져있다는 것 입니다.

단점은 저도 차박캠핑은 처음이라 아직 불편한 점은 딱히 못느꼈구요. 뷰가 너무 좋아서 날이 더 좋을 때 왔으면 좋았겠다 라는 아쉬움 정도? 그 외에는 동계캠핑 및 웨버그릴 후기 위주로 가보려고 합니다.

 

프렌치랙 시즈닝

차박캠핑 전날, 정육점에서 냉동된 프렌치랙을 사서 해동을 시킨 뒤 캠핑장에서 시즈닝을 했습니다.

바베큐타운에서 파는 바베큐시즈닝과 이마트에서 허브 등을 사서 뿌려줬구요.

핏물을 제거한 뒤, 머스타드 소스를 골고루 발라주고 각종 가루들을 마구마구 뿌려줬습니다.

첫 캠핑이라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거의 못찍었네요.  제 모델은 웨버그릴 37, 스모키조 라는 모델이고 2~3인이 사용하기 적당한 모델입니다.

숯이랑 침니스타터, 고체연료 등은 다 웨버제품을 사용했고, 160정도에서 1시간 30분 정도 훈연을 해주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위스키 한 잔.

스탠리 힙플라스크 입니다. 위스키를 좋아해서 이런 로망이 있었는데,

날 추운데 몸을 녹여 줄 위스키 한 잔 최고죠

참고로 이 날 날씨가 영하 3~7도였는데, 오자마자 장작불을 붙였습니다.

차박캠핑 자체가 처음이고 겨울에 야외는 처음이였는데 군대 동계훈련 체험하는 느낌이였죠.

 

웨버그릴에 완성된 양갈비 프렌치랙

1시간 30분 정도 지나자 완성된 프렌치랙

웨버그릴에서 1시간 30분 정도 150~160도 유지하면서 진행을 했는데요.

완전 웰던 느낌으로 잘 익었습니다. 너무 익어서 레어로 드시는 분들은 1시간 정도가 적당할거 같습니다.

핏물도 잘 제거하고, 시즈닝을 저리 해놓으니 냄새도 1도 안나고,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불기가 남아서 파인애플도 구워먹기로 합니다.

통 파인애플을 사왔구요, 파인애플 위에 설탕이랑 계피가루를 뿌려서 잠깐 재워둔 뒤 훈연시키면 꿀맛입니다.

웨버그릴도 직화가 가능하지만, 기왕 훈연으로 먹고 싶었어요.

 

진짜 술도 깨는 맛

달달하니 계피와 너무 잘 어울리는 파인애플이였습니다.

참고로 다음 날 확인해보니 남은 파인애플을 확인해보니 얼어버렸던데, 그 맛이 또 기가막혔습니다.

동계 차박캠핑에서 느낄 수 있는 파인애플 아이스크림 맛이였을까요...

무튼 정말 날이 추웠습니다. 텐트 안에 난로는 필수인거 같더라구요.

열심히 타고있는 장작.

실은 예약했을 때만 해도 기상청 날씨가 영상이였는데, 갑자기 영하 7도로 바뀌면서 당황을 했었죠.

동계캠핑에서의 장작은 불멍용이 아닌 생존형이 되어버렸습니다.

웨버그릴은 화로대로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너무 추워서 웨버그릴도 화롯대로 사용했습니다. 이 날 장작을 50KG을 사용했네요.

다음 날, 정말 가관이였습니다. 밖에 놔둔 물건들은 다 얼었고, 눈서리가 다 쌓였더라구요.

날은 추웠지만, 정말 너무나 이뻤던 충주호 카누캠핑장. 날씨가 조금 더 따뜻할 때 와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싶은 생각이 마구마구 들었습니다.

동계 차박캠핑, 준비없이 갔다면 남성분들은 군대 동계훈련도 생각날거 같고 나름 재미난 추억이였습니다.

충주는 올갱이해장국 유명한 곳들이 있으니 다음 날 해장으로 꼭 드시고 오시면 좋을거 같아요. 충주 재래시장도 꽤 크고 순대골목, 만두골목도 있으니 구경삼아 다녀오셔도 좋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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