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에서도 가장 럭셔리하다는 5성급 호텔, '더시암'(the siam)
작년에 다녀온 방콕 여행.
방콕 여행 매력 중 하나가 저렴한 가격에 최고 최상급의 호텔을 즐길 수 있는 것이지요.
지금까지 방콕의 많은 호텔을 갔지만, 이번엔 다른 5성급 보다도 더 특별한 곳을 다녀왔습니다.
더 시암(the siam) 이라는 곳인데요, 우선 가격부터가 1박에 60만원 이상 하는 곳 입니다.
보통 방콕의 저렴한 5성급 호텔 생각하면 페닌슐라도 2~30만원 정도면 1박이 해결 가능한데,
그런 곳들보다 약 2배 가량 비싼 곳이죠.
그만큼 이번 방콕 여행의 목적은 안 돌아다니고, 호텔에만 있자!
해서 큰 맘 먹고 예약한 방콕 더 시암(the siam)
▲ 방콕 더 시암.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왔는데, 어떻게 안에 들어온지도 모르겠고, 호텔 입구가 어딘지도 모릅니다.
객실이 채 100개도 안되다 보니, 사람도 별로 없고 엄청 조용하더라구요.
▲ 기다리며 호텔 로비 둘러보기.
▲ 엄청 고풍스럽다는 느낌이 듭니다.
호텔이 아니라 마치 박물관 같다는 느낌이랄까요.
거기다가 사람까지 너무 없다보니 개인 대저택의 프라이빗한 느낌이 납니다.
▲ 여긴 마치 식물원의 한 부분을 데려다 놓은 듯한 느낌.
객실에서 문을 열고 나오면 이 모습을 위에서 바라볼 수 있습니다.
뭔가 마음이 안정되는 느낌이더군요.
▲ 더 시암만의 웰컴드링크.
마사지와 함께 각종 오일, 향이 발달한 방콕 답게, 수건에서 아주 좋은 향이 나더라구요.
음료도 여지껏 다녔던 호텔 웰컴드링크 중 가장 맛이 좋았습니다.
▲ 제가 묶었던 방.
방콕 더 시암은 스위트랑 풀빌라 밖에 없습니다.
풀빌라는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스위트는 신혼여행으로도 뒤쳐지지 않을 정도의 레벨이였죠.
침실 앞에 이렇게 따로 간단한 룸이 마련되어 있구요.
▲ 매일 매일 무료로 제공되는 과일.
저 말린 바나나도 엄청 맛있더라구요.
▲ 바에 다양한 것들도 많고,
저 캡슐 커피도 맛있어서 아침, 저녁으로 한 잔씩 마셨습니다.
▲ 침실이 있는 룸.
어마어마하게 크고, 에어컨도 아주 빵빵하구요.
무엇보다 천장이 엄청 높아서 아주 쾌적하더라구요.
▲ 숙소에서 가장 중요한 화장실.
바로 한 가운데에 욕조가 놓여져 있습니다.
여기서 거품목욕 한 번 해줬구요~ 더 시암은 층수가 3~4층인가 밖에 안되서
경치는 구경할게 없다지만, 또 그만의 매력이 있죠.
▲ 각자 양쪽으로 두 개씩 세면대가 있구요.
어메니티 같은 경우에는 용량이 조금 들어간게 아니라 큰 통에 다 들어있더라구요.
아쉽 아쉽ㅎㅎ
▲ 변기만 따로 있는 곳은 공간이 협소해요.
▲ 몇 개 안되는 객실.
2층, 3층에 있는 객실이 전부에요.
예전에 모리셔스에서 묵었던 프라이빗 하다는 호텔보다도 더 프라이빗 합니다.
▲ 호텔을 돌아다녀보면, 군데 군데 예술품, 골동품들이 있어요.
호텔 공간 일부를 저렇게 활용한다는거 자체가 놀랍습니다.
더 시암 호텔의 역사에 대해서 들었었는데,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방콕에서 꽤나 유명한 집안의 자제분이 이 호텔을 설립했다고 합니다.
▲ 지하에는 스파 받는 곳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더 시암 투숙객들에게는 20분 무료 서비스를 제공해주는데,
스파 시간이 너무 짧고, 돈 추가하려고 했더니 너무 비싸서 그냥 패스했네요.
▲ 수영장 가는 길.
수영장은 건물과 연결되어 있지만, 외부 정원을 통과해야 됩니다.
자연친화적으로 잘 만들어놓아서 좋더라구요.
▲ 더시암의 수영장.
방콕 더 시암의 수영장은 다른 호텔 생각하면 조금 부족한거 같아요.
썬비치 뷰도 그렇고, 수영장 크기도 그렇고.
▲ 방콕 5성급 호텔 더시암.
아침에 조식을 먹는 곳인데요, 정말 조식이 끝내줍니다.
뷔페식으로도 조금 되어 있는데, 메뉴판에서 메뉴를 고르면 직접 가져다주거든요.
근데 메뉴도 정말 다양하고 여지껏 국내, 해외 호텔서 먹어 본 조식 중 최고였습니다.
꼭 조식 포함된 패키지로 숙박하시길 권해드릴게요.
▲ 정말 아쉬운 수영장 썬베드.
뭐 정말 볼게 없죠. 호텔 컨셉이니 그러려니 합니다.
▲ 수영장에 오면 썬크림과 부채를 가져다줘요.
니베아 제품인데, 몸에다가 막 바르기엔 좋더라구요.
▲ 짜오프라야강과 한강을 비교해보면..
둘이 목적이 다르긴하지만, 한강의 위대함을 느껴보며..ㅎㅎ
▲ 감튀는 특별하지 않았습니다.
조식 수준 보면 다른 음식들은 정말 맛있을거 같더라구요.
호텔 주변 식사할 곳은 마땅치 않고, 호텔에서 운영하는 배를 타고 나가야 됩니다.
▲ 방콕 호텔 더시암에서는 버틀러 서비스가 운영됩니다.
생전 처음 버틀러 서비스라 적응은 안됐는데,
지나가다 꽃이 이쁘다고 하니까 저녁에 저렇게 이쁜 병과 메모지 한 장 써서 갖다주더라구요ㅎㅎ
뭐 팁 때매 다 하는거겠지만, 그래도 기분만은 좋습니다 ㅎㅎ
▲ 밤에는 셔틀보트를 타고 밖으로~
짜오프라야강에는 여러 호텔들의 배들이 많은데요~
그 중 가장 고급스러워보이는 보트가 바로 더 시암 보트에요~
태국의 연예인, 유명인사들이 많이 온다는 더 시암.
방콕이라는 나라 자체가 신혼여행으로는 뭐하지만, 가끔 조용히 호텔에서만 쉬는 여행을 하고 싶을 때
적극 추천해드리고 싶은 곳입니다. 호텔 안에 있을거 다 있고, 조용하니 너무 좋더라구요.
특히 사진 찍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호텔 어디서 찍든 너무 이쁘게 잘나와요 ㅎㅎ
가격이 다소 비싸기는 하지만, 특별한 여행을 보낼 때 추천해드리고 싶은 방콕 호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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