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따라 멋따라 떠나는 2박3일 남해 여행코스
이번 석가탄신일이 낀 황금연휴에 남해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몇 년 전에 다녀왔던 남해의 푸른바다와 녹색빛깔의 나무, 그리고 햇빛이 그립더라구요.
여름에 가기에는 너무 덥고, 겨울 보다는 딱 이 맘때쯤이 이쁜 남해라 먼 거리에도 불구하고 2박 3일 남해여행을 결정했습니다.
여행코스로 조급 후회되는 곳도 있고, 이곳은 절대 오지 말아야지 하는 곳도 있었지만.
마음이 여유로워지고, 음식 또한 만족스러웠던 남해 여행이였습니다.
서울에서 새벽에 출발해서 1박은 남해, 1박은 통영에서 묵고 올라왔구요.
그럼 2박3일 남해안 여행 후기, 같이 가보실까요~?
▲ 이번 연휴..차가 정말 밀렸습니다. 휴게소에서 간단히 아침을 해결하고 남해 가는 길에 들린 사천.
경상남도 사천하면 유명한 음식으로 육회비빔밥과 바로 옆 동네에서 내려온 진주냉면이 있습니다.
그 중 진주에서 워낙 유명해서 사천에도 분점이 하나 있는 곳에서 진주냉면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 비빔냉면과 물냉면..
물냉면은 평양냉면처럼 호불호가 갈리는 맛 입니다. 면 빼고는 국물맛은 비슷하다고 볼 수 있구요.
육전과 같이 나오는 비빔냉면은 글 쓰는 지금도 생각나는 맛입니다.
냉면 한그릇이 배도 부르고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자세한건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보도록 하구요~
▲ 사천에서 달려 도착한 삼천포대교~
중간에 한국의 아름다운 길이 보여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잠시 차를 주차하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몇 년 전에 자전거 일주를 하면서 달렸던 그 도로, 그 장소를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ㅎㅎ
▲ 잠시 대교 옆에 있던 마을들이 너무 이뻐서 늑도마을이라는 곳에도 한 번 들려봅니다.
낚시하는 분들이 참 많으셨고 확실히 마을에서 보는 것 보다는 위에서 내려다보는게 훨씬 이뻐보였습니다.
▲ 남해에서 바다 구경을 하다가 바로 찾아간 곳은 독일마을 입니다.
쁘띠프랑스 이런 곳 처럼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는 곳이 아니라 그냥 마을 자체가 독일건축물 양식으로 되어 있더라구요.
대부분 펜션, 게스트하우스, 음식점으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독일맥주, 독일과자, 소세지와 같은 음식들을 판매하는 곳이 있구요.
▲ 독일마을을 한 바퀴 둘러보고 국도를 타고 달리다가 구름이 너무 이뻐서 멈췄습니다.
제대로 된 일몰은 보지 못했지만, 이걸로 만족하며..
▲ 저녁으로 먹은 음식은 남해에서 꼭 먹어봐야 한다는 멸치쌈밥..
▲ 확실히 호불호가 갈릴 거 같은 음식입니다.
나이 드신 분들이 좋아할 만한 음식입니다..
▲ 숙소를 예약을 못하고 떠난 여행이라 급하게 남해에서 숙소를 잡고 다음 날 떠난 다랭이마을.
워낙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이곳은 교통지옥이더라구요.
▲ 다랭이마을.
▲ 다랭이마을에서 아침으로 해결했던 멍게비빔밥과 해물파전..
가격은 1만원, 1만원...맛은 대만족이였습니다.. 특히나 너무나 재료가 충실했던 해물파전은 대박이였습니다..
▲ 다랭이마을을 보고 향한 곳은 통영입니다.
보통 남해안 여행 코스로 남해->통영-> 거제를 많이 가시죠?ㅎㅎ
거제에 가서 외도를 가보고 싶었지만, 배편이 매진됐다는 소리를 듣고 통영으로 출발~
통영에서 가장 먼저 먹은 음식은 빼떼기죽과 우짜면.
빼떼기죽은 아마 가장 맛있게 먹었던 음식이 아니였을까 싶고 우짜면은 생각 외로 괜찮았습니다.
▲ 이번에 먹는 충무김밥은 3번째 인데요..
참고로 1인분만 먹으면 음식점에서 못먹게 하더라구요.
지금까지 먹어본 결과로는 조금 허름한 집이 맛있지, 인테리어 새로 하고 조금 크고 사람 많은 곳은 짜거나 양이 적어서 별로더라구요..
▲ 밥을 먹고 통영 여행지로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동피랑마을.
정말 기대했던 곳인데, 지금까지 갔던 벽화마을 중에서 베스트 오브 베스트였습니다 ㅎㅎ
사진을 찍을 수 밖에 없는 이쁜 벽화들이 참 많더라구요 ㅎㅎ
▲ 매 주기로 벽화가 달라지는걸로 알고 있는데..참 다양한 벽화들이 동피랑 마을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동피랑마을 여행을 마치고, 급하게 다시 숙소를 잡고, 이순신 공원을 갔다가 저녁으로 해물탕을 먹고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 다음 날 아침, 빼떼기죽과 충무김밥을 다시 한 번 먹고 통영의 명물 굴튀김을 먹어봤습니다.
조금 비릴거 같기도 하고 전혀 기대를 안했지만, 웬걸..통영 굴의 단단하고 단맛이 그대로 느껴지고 튀김 가루도 맛있고..
너무 맛있게 먹었었네요 ㅎㅎ
결국 이번 2박3일 남해 여행코스는 사천(점심으로 진주냉면) -> 남해 바다 구경 -> 독일마을 -> 1박 후 -> 다랭이마을 -> 통영에서 점심(우짜죽, 빼떼기죽,충무김밥) -> 동피랑 마을 -> 이순신공원 -> 해물탕 -> 1박 후 -> 간단한 아점(충무김밥, 빼떼기죽, 굴튀김)을 끝으로 마쳤습니다.
한 번에 다 돌 생각이 아니였기에 조금 여유롭게 다녀왔습니다.
아름다운 바다와 좋은 공기 실컷 마시고, 맛있는 음식들도 먹으며 만족스러웠던 2박3일 남해 여행코스.
참고하시고 즐거운 여행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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