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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어디로 가볼까?/강원&경상도 여행

속초 여행코스! 회를 먹을 때는 '동명항'을 추천하는 이유

by 공감공유 2013.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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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여행코스! 회를 먹을 때는 '동명항'을 추천하는 이유 



얼마 전 1박2일로 다녀온 속초 여행.

오늘 소개해 드릴 속초 여행코스는 '대포항'이 아닌 '동명항' 이라는 곳 입니다.

예전에는 항상 대포항만 갔었지만, 공사로 인해 예전 모습이 사라지고 매장이 건물 안에 들어가있어서 뭔가 발길이 끊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요즘 속초 여행코스로 새롭게 급부상하고 있다는 동명항을 다녀왔습니다.

동명항에서 남자3명이서 가서 회랑 이것 저것 포함해서 4만원 살짝 안되는 가격에 먹고 왔는데요.

회에 대해서는 잘은 모르지만 가격 대비 상당히 잘먹었다고 생각이 들었구요, 무엇보다 바다 냄새가 물씬 나는 곳이라 더욱 마음에 들었습니다.

동명항 풍경에 대해서는 다음에 소개해 드리도록 하고, 이번에는 동명항에서 먹은 회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고고씽


▲ 이렇게 다~해서 3만9천원이 나왔습니다.  굿잡

아직 회 맛을 제대로 모르기 때문에 어떤 회를 먹었는지도 잘 모르지만, 주머니가 여유 없는 여행자들에게는 정말 최고의 만찬이였는데요.

그럼 속초 여행코스로 추천해드리는 동명항 탐방기, 같이 가보실까요~?


▲ 설악산을 등반하고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동명항으로 출발~!

설악산에서 동명항까지 가는 버스는 7, 7-1 버스를 타고 이동하시면 됩니다.

7번 버스가 동명항 코 앞에서 내려주고, 7-1 버스는 동명항 앞에서 내려서 조금 걸으셔야 되니 참고하세요~



▲ 동명항의 자세한 위치는 지도를 첨부~


▲ 속초 여행코스로 동명항과 대포항을 선택하라면?

속초여행코스 중 새우튀김만을 먹고 싶다면 대포항을 추천해드리고, 조금 한적하고 저렴한 가격에 회를 먹고 싶은 분들께 동명항을 추천해드립니다.

동명항에도 새우튀김을 팔지만, 튀김두께나 맛이 대포항 소라엄마튀김에 비해 떨어지더라구요.

동명항에서는 새우튀김집이 2~3곳 밖에 없었는데, 그래도 아쉽다면 아쉬운대로 이곳에서 사먹어도 될 듯 합니다.


동명항 들어가기 전에 횟집 센터들이 많은데 이쪽까지 들어오셔야 되구요~


▲ 대포항과는 살짝 다른 분위기의 동명항.



대포항은 현재 대부분의 횟집과 튀김집들이 건물 안으로 들어가버려서 예전 같은 분위기를 느끼기 힘듭니다.

반면 동명항은 바다 바로 옆에서 회 파는 곳들을 만나볼 수 있구요. 그리고 동명항이 대포항에 비해 크기는 작습니다.

그만큼 사람도 많이 없고, 조금 더 한적한 느낌을 받죠. 아직 속초 여행코스로는 유명세가 타지 않아서 그런거 같기도 합니다.

▲ 여러 횟집에서 한 곳을 선택하시고 흥정을 시작하면 됩니다.

강원도라 그런지 오징어가 많이 보이네요^^

▲ 아주 실한 대게도 보이구요~

생선은 잘 안먹어봐서 그나마 조금 아는 친구에게 흥정을 맡겼습니다.


이번에 먹을 생선은 놀래미, 게르치, 미주구리, 오도리(서비스), 오징어와 멍게!

▲ 이렇게 해서 총 3만원~! 무지 싱싱해보이죠?

생선들이 잡어라 이 가격이 싼지 안싼지는 모르겠지만, 알아본 결과 바가지는 아닌거 같구요.

예전 대포항에서 2명이 가서 5만원에 바가지 씌우고 온거 생각하면 이 정도면 훌륭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 회를 뜨러~

앞에서 생선을 고르고, 아주머니를 따라 뒤쪽으로 이동을 하면...


▲ 이런 활복하는 곳이 따로 있습니다.

이곳에서 비용을 지불하면 되는데요, 활복비는 1만원당 1천원을 따로 받습니다. 참고하시구...


이렇게 직접 회를 뜨는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회 바꿔치기를 하는지 안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어서 좋구요.

(요즘 횟집에서 회 바꿔치기 하는 일은 종종 발생한다고 하니 조심하세요)

▲ 3만원어치 회니까 활복비는 3000원.

여기에 초고추장과 마늘을 추가해 35000원이 됐습니다.



▲ 회를 어디서 먹을까?

저희는 회를 받고 동명항 앞 방파제 쪽에서 먹으려고 했는데, 도저히 먹을 수 없는 환경이더라구요.

어쩔 수 없이 회센터 건물로 들어왔는데 생각보다 훨씬 넓고 쾌적해서 바다 바람 맞으며 회 먹기 딱 좋은 환경~!

1층에는 회를 팔고 2층에는 전체가 손님들이 회를 먹을 수 있게 테이블과 의자들이 비치되어 있는데요.

▲ 야외 테라스에서 먹으면 동해바다를 보며 회 한 점과 소주 한 잔을 마실 수 있구요~캬~


▲ 날씨가 너무 덥다~싶으면 실내로 들어와서 포장해온 회를 드시면 됩니다.



처음에는 자릿세도 따로 받은 줄 알고 얼마냐고 물어봤는데 자릿세는 공짜~ 

▲ 안에서 술과 매운탕을 따로 판매를 하는데요.


더 대박인건 술과 음료를 밖에서 사가지고 와서 마실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희도 편의점과 마트에 가서 막걸리와 소주를 사와서 술도 1000원대로 먹을 수 있었네요^^

▲ 이 푸짐한 한 상이 37500원...(소주도 포함..^^)

3명이서 양도 많고 맛도 있고...저렴하게 먹기에 정말 최고였습니다.

▲ 잡어라지만 세꼬시 부분 빼고는 입맛에 맞았구요~

실은 아직 회를 회 자체 보다는 초장맛으로 먹기 때문에 회에 대해서는 패스~

그냥 잡어라 정말 기대 안했는데, 씹는 맛도 좋고 착착 달라붙더라구요...ㅎㅎ

▲ 요건 서비스로 주신 오도리라는 보리새우

처음엔 어떻게 먹는지 몰라서 서로 눈치만 보다가 마지막에 먹었는데 정말 맛있더라구요~

▲ 가장 만족스러웠던건 오징어~!

서울에서는 오징어 먹으려면 오징어xx나 그런 곳에 가서 먹었었는데 항상 양에서도 맛에서나 실망을 했었는데요~

동명항에서 먹은 오징어는 정말 양도 대박이고 이게 오징어 맛이라는거구나 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너무 많아서 남겼습니다..


아 저희 회가 다 비닐로 되어 있는데요, 이건 저희가 밖에서 먹을 줄 알고 포장을 해달라고 해서 비닐로 담겨진거구요.

원래는 바구니에 담겨진 채로 드실 수 있습니다. 

▲ 강원도에 왔으면 강원도 옥수수 막걸리 한 잔~


▲ 이번에 처음 먹어본 멍게.

생각 외로 고소한 맛이 나고 입맛에 잘 맛더라구요~

▲ 정말 만족스러웠던 동명항에서의 세 남자의 저녁. 휴가


속초 여행을 하신다면 여행코스로 동명항은 꼭 넣어서 한 번쯤은 들리면 정말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곳에 비해 바다 냄새나고 정겨운 맛이 나는 곳이라고 해야 될까요?

무엇보다 다른 곳 보다 아직 덜 알려져서 그런지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휴가기간임에도 불구하고 한적한게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회 같은 경우는 kg로 가격을 안매기고 뭐, 뭐 해서 얼마 이런 식으로 가격을 매기더라구요.

이게 저렴한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휴가철에 3만원으로 저 정도면 바가지 안먹고 괜찮게 먹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이쪽에 유명한 봉포머구리라는 곳도 있는데, 이곳은 추후 소개해드리도록 하구요^^

여름이라 동해, 속초로 떠나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속초로 여행 떠나시는 분들께, 특히 오징어회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속초 여행코스로 동명항을 적극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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