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빙수 맛집, 차오름(TEA OREUM) 메론이 통째로! 메론빙수 처음이야~!
저번 주 비가 쏟아진 이후로 더위가 조금 가신거 같더니 무더위가 찾아왔습니다.
더운 날에는 시원한게 자꾸만 생각이 나는데요, 이번에 멜론빙수라는게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하루에 단 5개만 판다고 해서, 예약은 필수라고 합니다. 1주일 전에 예약을 해서 다녀온 메론빙수를 파는 차오름.
같이 간 분이 가기 전 사진을 보여줬었는데 너무나 궁금하고 기대를 했었는데요.
직접 먹고 온 멜론빙수. 한 번 같이 보실까요?
제가 다녀온 곳은 여의도 1호점 입니다. 여의도 2호점도 있고, 강남에도 있고 서울에 몇 군데 체인점이 있습니다.
차오름 위치는 여의도역 2번 출구로 나와 국회의사당 쪽으로 쭉 가시면 더샵아일랜드파크 라는 곳이 나옵니다.
1층에 여러 상가들이 많은데요, 여의도공원에서 바라 봤을 때 왼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도를 참고해 주시구요.
카페 내부는 일자 형식으로 되어 있고, 매장 내 10테이블 정도가 있을 정도로 크기가 작습니다.
메론빙수가 여성분들이 아주 좋아 한다고 해서 크기가 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작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차오름에는 3가지 빙수를 파는데, 옛날빙수, 메론빙수, 컵빙수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차오름 빙수 가격은 옛날빙수 9500원, 메론빙수 14000원, 컵빙수 5000원 입니다. 다른 테이블에서 옛날빙수를 먹던데 팥도 실하고 양도 많은게 먹음직스러워 보였습니다. 가격은 조금 비싼 편이죠...?
차오름에는 정말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찹쌀와플과 와떡이라는 신기한 메뉴도 눈에 보입니다. 한방차, 버블티, 건강퓨전음료 등 정말 다양한 메뉴를 팔고 있습니다. 빙수 가격대가 조금 있어서 커피류도 가격이 비쌀 줄 알았는데, 빙수에 비해서 가격은 비싼편이 아닙니다. 요즘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에서 가장 저렴한 커피가 4000원 넘어가는 것을 보면 가격이 착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찹쌀떡과 간단한 과자류 같은 것도 판매를 합니다. 매장 내부가 전체적으로 아기자기 하고 인테리어가 전체적으로 깔끔합니다.
벽 한쪽 면에는 쿠폰들로 가득 차있습니다. 아마 동네 주민분들이 많이 오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정말 다양한 메뉴가 있어서 몇 가지를 같이 먹어보고 싶었지만, 여의도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바로 온지라 배가 불러 1주일 전에 예약을 했었던 메론빙수만 먹기로 했습니다.
잠시 후 나온 메론빙수~ 처음 보자 마자 입이 떡~!! 크기가 정말 상당합니다.
카운터에서 받아오는데 메론 하나가 통째로 나오기 때문에 무게가 상당합니다. 들고오는데 혹여나 떨어트릴까 하는 조바심도 생깁니다. 메론빙수 옆에는 따로 컵으로 얼음과 메론을 파고 남은 과일을 넣어 놨습니다.
버리거나 따로 활용하지 않고 이렇게 챙겨주는게 정말 좋네요.
크기도 크기지만 아이스크림이 한 가운데 얹혀져 있고, 동그랗게 판 메론이 주위를 감싸고 있는게 너무 이뻐서 저절로 자리에서 일어나 사진을 찍게 됩니다. 블로그 하면서 자리에 일어나 찍은 사진은 아마 처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바나나아이스크림 위에 아몬드도 살짝 얹혀 있습니다. 팥빙수와 견과류의 조화는 정말 잘어울리는거 같습니다.
메론을 먹다 보면 동그란한 숟가락으로 메론을 파낸뒤 바닥 부분이 보이면 또 다른 숟가락으로 싹싹 긁어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말 탐스럽게 생겼죠...?
위에 올려져 있던 바닐라아이스크림 외에는 정말 메론과 연유, 곱게 간 얼음 외에는 다른 재료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메론빙수를 처음 먹었을 때 맛은 '진짜 메론빙수다' 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얼음이 적어서 그런지 시원하지 않고, 연유가 너무 많이 들어가 얼음이 지나치게 달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아이스크림이랑 얼음이랑 다 같이 섞어 먹고 싶었지만 과일이 큼직하게 있어서 섞어먹지는 못했습니다.
기대를 너무 많이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맛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멜론을 좋아라 하시는 분들은 정말 좋아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위에 아이스크림을 먹고, 먹다 보면 아래는 진짜 메론 덩어리들이 나옵니다.
메론 좋아하시는 분들은 정말 대환영이겠죠?
멜론 자체는 싱싱하고 맛있는데 연유가 너무 많아서 결국 옆에 다른 컵에 쏟아 냅니다.
정말 너무 달아서 빙수맛을 다 깍아내리는거 같습니다. 빙수에 연유가 중요하다고 하지만, 과일 빙수에 이렇게까지 많이 넣는게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였습니다.
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는 메론.
메론통 안을 보시면 숟가락으로 다 파낸 흔적이 보이시죠...?ㅎㅎ 가격 비싼 이유가 다 있는거 같습니다.
제대로 긁어내지 않은 부분은 직접 숟가락으로 파서 먹었습니다. 아르바이트생이 여자분이였는데, 파는데 꽤나 고생했을거 같네요...
나름 깔끔하게 먹었다고 생각되는 메론빙수.
보통 빙수를 먹을 때 들어서 국물까지 싹싹 먹는 편인데, 연유 때문에 너무 달아서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연유를 조금 넣으면 훨씬 더 맛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메론을 다 먹었으면 컵에 있는 메론을 먹어야겠죠?
통에 있는 메론빙수를 먹고 배부르면 테이크아웃으로 해가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연유를 부어놔서 얼음 색깔이 하얗게 됐는데 여긴 얼음이 녹지 않고 있어서 메론을 시원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다른 과일빙수 맛이 아닌 진짜! 메론 이기 때문에 빙수 보다는 과일을 먹는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다 먹고 인증샷. 메론의 크기는 여성분의 얼굴을 가릴 수 있는 크기~! 정말 큽니다 ㅎㅎ
7월1일부터 8월31일, 딱 2달 동안만 하루에 딱 5개씩 판매를 하기 때문에 예약은 필수 입니다.
각 매장별 전화번호는 하단을 참고해 주시구요~
처음 먹어 본 메론빙수. 기대를 너무 많이 하고 가서인지는 몰라도 빙수를 먹는다는 느낌 보다는 그냥 메론을 먹는다는 느낌이 컸습니다.
무엇보다 연유가 너무 많아 단맛이 강했고, 메론 안에 얼음이 일찍 녹아서 통 안의 메론은 시원하기 먹을 수 없었습니다.
조금 아쉬움이 있지만 메론을 정말 좋아하시는 분께는 추천하는 메론빙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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