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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어디로 가볼까?/동해&남해 여행

[울릉도] 여름 휴가지 추천, 자연의 아름다움

by 공감공유 2011.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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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에 이어 이번에 소개해드릴 곳은 '울릉도' 입니다.
최근 일본 의원의 울릉도 방문으로 인하여 한일 갈등이 더욱 고조되고 있어서 더욱 더 관심이 가는 곳.

저는 묵호항에서 배를 탔는데요~ 울릉도까지 왕복은 '98000원' 
(묵호항 외에 포항, 후포, 강릉에서도 가능하답니다.)
사람이 많아서 미리 예약을 해놓으셔야 되요~ 자전거 또한 보관이 가능하답니다~ 
비용은 무료에요 ~ㅎㅎ

묵호항 위치 첨부해드려요~

 





출발하는 날 날씨가 별로 좋지 않아서 파도가 조금 심했어요..
3시간이라는 시간 동안 배를 타고 울릉도 도착~!

배에서 내리면 바로 도동항 거의 바로 오르막길의 시작...
양 옆에는 훼미리마트 울릉도점, 식당, 민박 및 모텔들이 있습니다~

조금 올라가면 내수전일출전망대와 성인봉 가는 길로 갈라지는데요, 
울릉도 한 바퀴를 돌기 위해 내수전일출전망대로 선택~!


잠시 옆길로 새면 바로 처음으로 보이는게 촛대암 입니다.

오징어잡이 불빛과 저동항 풍경을 모두 어우르는 자리에 서 있는 촛대바위는 일출이 아름다운 곳인데요, 지금은 방파제의 일부가 되어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기도 한 이 바위에는 효녀바위라고 일컬어지게 된 전설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저 멀리서 죽도가 보이네요~ㅎㅎ





이제 내수전일출전망대로 고고~!
와...정말 너무 힘든 코스에요... 중간에 관광객 분이 울릉도 자전거 투어로 괜찮냐고 물어보시던데, 정말 힘들답니다...
자전거 전국 일주 하면서 처음으로 자전거 끌고 올라갔어요...ㅎㅎ
체력이 다 했는지, 훼미리마트에서 간식으로 빵 2개를 사왔었는데... 여기서 다 먹어버렸어요...;;
거울이 있어서 한 컷~!





울릉도는 이 곳에서만 서식하는 꽃들이 있는데요, 정말 평소에 보기 힘들고 이쁜 꽃들이 많아요~




1시간 30분 정도의 오르막길을 올라 올라...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 내수전 일출전망대 안내판



올라오니 정말 시원하고 경치가 너무 끝내주더라구요~
고생해서 올라온 보람이^^
우도도 보이고...이 날 날씨가 흐려서 많은 것을 담지는 못했네요.
 






내수전 일출전망대에서 살짝 내려오면 울릉숲길이 있답니다.
왔던 길로 내려가도 되지만 넘어가기 위해 숲길을 택했습니다.
숲길이라고 해서 만만히 보면 안되요...자전거가 MTB 종류인지라 믿고 갔더니...
가면 갈수록 숲길이 아니라 산길이더라구요.





정말 이곳에서 많이 넘어졌어요 ㅎㅎ 
결국 산에서는 자전거를 끌고 올라갔습니다... 중간에 여행자분을 만났는데 호박엿을 주셔서 힘~!
숲길에도 정말 다양한 식물들이 서식하고 있었습니다 ㅎㅎ




숲길이 끝나면 바로 죽암 몽돌해변쪽으로 나오는데요~
오르막 길과 마찬가지로 내리막 길도 경사가 너무 심해서 중간에 울릉도 주민 분이 잠시 태워주셨어요 ㅎㅎ




몇 번을 부딪혀서 내려 온 울릉도~!
바다를 보니 마음이 뻥~ 뚫려요~!




바닷물 색깔 보이세요~?
오직 울릉도에서만 볼 수 있는 빛깔~! 너무 아름다워요...









울릉도에서만 볼 수 있는 것들.
다 자연의 힘으로 만들어졌어요~
 










멋진 경치를 구경하면서 해안가를 달리던 중 엄청나게 신기한 바위를 발견~!
바로 송곳봉이라는데요~

성인봉의 한줄기 산봉우리로 그 모양이 송곳처럼 뾰족하게 생겼다고 하여 송곳봉이라 불리고. 높이 430m인 이 봉우리가 불과 100m이내의 짧은 거리로 바다와 접해 있어, 해상이나 육상에서 볼 때 더 높고 웅장하게 보인다네요~ㅎ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느낌?
전 '킹콩'이 생각나더라구요 ㅎㅎ




이제 울릉읍을 지나 북면에 도착~!
이곳에는 황토구미라는 곳이 있네요~
태하는 원래 황토가 많이 났다고 하여 하여 황토구미라고 부르는 마을이라는데요, 조선시대에는 이곳의 황토가 나라에 상납까지 되었다고 하며 조정에서는 3년에 한 번씩 삼척영장을 이 섬에 순찰보냈는데 그 순찰 여부를 알기 위해서 이 곳의 황토와 향나무를 바치게 했다고도 합니다. 태하는 김(해초)이 많아서 태하라고 하기도 하고, 안개가 많아서 태하라고도 합니다. 또한 울릉8경의 하나인 태하낙조는 석양의 아름다움을 얘기한다고 하네요.




흠 정말 신기하게 생겼어요~ 이 옆에는 모노레일도 탑승장도 있고요..
돌도 너무 신기하게 생기고...
또 여기에 전설이 하나 있다고 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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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구미를 벗어나니 벌써 저녁이 다 되가서 빨리 달렸어요~
그러던 중 눈에 띄는 이곳
울릉 통구미 향나무 자생지라는 곳인데요,

통구미의 향나무는 울릉도 남양리의 마을 뒤 험한 암벽 틈에서 자라고 있다고 합니다. 향나무는 울릉도의 대표적인 나무로 예전에는 크고 오래된 나무가 많이 있었으나 사람들이 함부로 베어가서 통구미 자생지는 물론 섬 전체에서 큰 나무를 찾아보기 어렵다고 하는데요, 통구미의 향나무 자생지는 향나무의 원종(原種)이 자생하고 있는 곳으로 학술적으로 매우 중요시 되고 있으며, 특수한 환경에 적응된 유전자원으로서의 가치가 높아 사람들에 의한 무분별한 훼손을 막고자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답니다 ㅎㅎ




휴 이렇게 울릉도를 해안선 따라 한 바퀴를 돌고~ 다시 도동항으로 와서 숙소를 잡았어요~
주변 훼미리마트에서 사온 것들...
너무나 배고파서 보이는데로 주서 담았어요...ㅎㅎ 햇반은 필수~!
이 날 저녁은 3분 카레와 과자 그리고 냉장고 안에 있는 아이스크림 5개...
내일까지 먹으려고 했는데 과자와 아이스크림은 한 번에 뚝딱~!




그리고 당일 저녁...태풍이 오더라구요...그래서 어쩔 수 없이 하루 더 묵기로 하고...
그렇다고 민박 안에서 그냥 시간을 보낼 수 없기에, 발걸음을 성인봉으로 향했답니다.
가는 길은 사진을 찍고 싶어도 태풍 때문에 도저히 못찍었어요. 올라가는 길에 사람이 한 명도 안보여서 겁도 나고 무서워서 혼자 노래를 부르며...
다행히 성인봉에 올라가니 그 날씨에도 올라오신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ㅎㅎ
요건 인증샷~! 




사진을 몇 방 찍고, 울릉도의 또 하나의 볼거리 나리분지 쪽으로 내려갔어요~
1시간 가량 내려가니 울릉 나리동 투막집이라는 곳이 있었습니다~
이집은 4칸 '-'자 집으로 큰방,중간방,갓방은 전부 귀틀구조로 되어있습니다. 큰방과 중간방은 부엌에서 '내굴'로 되어있고 ,갓방은 집 외부에 돌리 우데기를 돌출시켜 별도의 아궁이를 설치했다네요. 집 주위는 전부 우데기를 돌리고 앞 부분에는 폭을 넓게 잡은 축담이있다고 하는데 교과서에서만 보던 투막집이였습니다 ㅎㅎ







그리고 1시간 가량 더 내려가니...
기대했던 나리분지...
분지는 분지일 뿐... 군부대 달랑 하나 있고 아무것도 없더라구요 ;; 가뜩이나 날씨까지 안좋아서 보이는 것도 없고...







나리분지에서 봉고버스(1000원)을 타고 도동항으로 다시 왔습니다 :)
역시나 과자와 아이스크림, 빵, 카레 등을 사들고...
훼미리마트 직원이 놀랬을거 같아요...^^;




아침을 먹고 묵호항에 가는 표를 끊은 후 짐을 챙겨서 나왔습니다~

2일 동안 못 둘러봤던 도동항 주변을 둘러보기로 했는데요, 처음 갔던 곳이 약수공원 입니다.
아마 이 약수터 때문에 그런 이름이 붙여진거 같은데, 여행자 한 분이 정말 벌컥 벌컥 마시길래 저도 바로 마셨더니...
미묘한 철냄새가 섞인 맛이 났었습니다. 그냥 몸에 좋은 그런 물인거 같아요 ㅎㅎ




그리고 비석과 안용복장군의 충혼비도 있고요...





약수공원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독도박물관이 있습니다~!
독도에 대한 역사와 자연환경 및 식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영토박물관으로, 우리 땅 임에도 불구하고 애써 부르짖어야 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역사적 자료와 유물, 사진이 말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 독도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데요, 국민으로서 안타까운 마음 뿐...독도는 우리 땅~!
이렇게 KBS에서 독도에 관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네요 ㅎㅎ 가보지는 못했지만 너무 아름다워요 ㅎㅎ 
그 외에 여러 문화재들이 있답니다 ㅎ






그리도 다시 도동항으로~ 벌써부터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네요~
저 배는 포항으로 가는 배 입니다 ㅎㅎ
 





시간이 남아 마지막으로 행남산책로를 가기로 했어요~
이 주변에서 낚시 하시는 분들도 많고, 음식점과 카페들도 있더라구요 ㅎㅎ
정말 입이 떡 벌어지는 곳~ 사진 감상 쭉~!
























정말 멋있죠~? 자연 그대로 있는... 현무암도 직접 만져보고 ..ㅎㅎ
끝까지 가기에는 시간이 오래 걸려서 중간 지점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왔어요.
도동항에 도착하니 묵호항에 가는 배가 들어오네요~




이제 배에 몸을 싣고...
GOOD BYE 울릉도...
마지막 날 날씨가 맑아 배에서도 한 컷~!
구멍이 뻥~ 뚫려 있고...너무 멋져요...자연의 웅장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




그런데 갑자기 선장님이 나오시더니 창 밖을 가르키면서 저거 사진 꼭 찍으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봤더니 구름이 산 중간에.... 와 진짜 너무 멋있었어요...
다들 사진 찍느라 바쁘고..저도 셔터 눌러대고...ㅎㅎ
평생 보기 힘들다는 장면인데 실제로 보니 너무 아름답더라구요 ㅎㅎ 






이렇게 2박 3일간 울릉도 여행을 마쳤답니다.
보통 1박 2일 코스로 많이 온다는데, 제대로 둘러보실거면 2박 3일 코스도 괜찮구요~ 
렌터카, 관광버스, 버스, 택시도 울릉도 안에 다 있습니다~ㅎㅎ  울릉도 특산물인 오징어와 산채비빔밥을 못 먹고 온게 아쉽네요 ㅠ.ㅠ 섬이라 그런지 물가가 상당히 비싸더라구요. 

외도가 인간이 만든 아름다움이라면 울릉도는 자연이 만든 아름다움과 웅장함을 느낄 수 있는 곳.

일본 땅이 아닌 우리 땅인 독도와 울릉도. 몇 몇 원숭이들이 바나나 더 먹겠다고 꼴깝 떠는게 참 보기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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