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비에이 투어, 크리스마스 나무와 닝구르테라스까지
삿포로 2박3일 여행 중 하루를 투자한 삿포로 비에이/후라누 투어.
제가 이용한 상품은 흰그림자투어에서 인당 3.5만원 정도였고 + 인당 1천엔씩 추가 비용을 지출했습니다.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7시30분까지의 종일 투어였지만, 가이드님도 그렇고, 만족스러운 여행이였는데요.
삿포로 여행 가신다면, 꼭 추천해드릴 비에이 후라노 투어.
참고로 렌트로도 이용 가능하지만, 눈길이니 편히 버스 투어가 나은거 같아요.
▲ 삿포로에서 2시간 정도 거리에 떨어진 비에이/후라노 투어.
중간에 이쁘다며 내려서 사진 찍을 타임을 갖더라구요.
제가 이용한 투어는 흰그림자투어였고, 타키 가이드 였습니다.
▲ 길에 잠깐 세우고 포토 타임.
반일운동 전에는 45인승 버스도 꽉 찼다고 하는데, 한 10자리 정도 비어있는 상태에서
나름 여유로운 삿포로 비에이 투어를 했습니다.
▲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크리스마스 나무.
이런 나무들은 사유지기 때문에 함부로 안으로 들어가면 안된다고 합니다.
▲ 왜 크리스마스 나무인지는 모르겠지만...
다들 사진 엄청 찍으시더라구요.
그냥 허허벌판에 트리 하나 있는 크리스마스 나무였습니다.
▲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탁신관.
자작나무로 엄청 유명한 곳이라고 하더라구요.
여름에 비에이/후라노 투어를 하면, 라벤더 밭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개인이 운영하는 탁신관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구요.
▲ 사진찍기 좋은 탁신관 자작나무.
가이드님이 사진도 찍어주시는데 엄청 잘찍어주시더라구요.
▲ 봄, 여름에는 라벤더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 다음 코스는 청의호수 입니다.
실은 비에이/후라노 투어에서 가장 기대했던 청의 호수였지만,
겨울에는 이런 모습만 볼 수 있다고 하네요.
▲ 그래도 이 날 날씨가 좋아서 평소에 보기 힘들다는 산까지 보고 왔어요.
날씨가 다 한 비에이 투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날씨가 좋았습니다.
겨울의 청의호수는 너무 볼게 없어서, 가이드님이 다른 코스 vs 청의 호수로 투표까지 했는데요.
청의 호수도 가보자는 의견이 많아서 방문했지만, 겨울에 가시는 분들은 비추합니다.
▲ 다음은 흰수염폭포를 구경하러 갔습니다.
▲ 속이 뚫리는 시원한 소리와 함께~
활화산에서 나오는 무슨 성분 때문에 물이 청색이고, 물고기가 살지 못한다고 합니다.
▲ 멋진 설산도 함께~
▲ 흰수염폭포의 고드름.
삿포로에서는 신호등이 세로로 있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가 날이 춥고 눈이 많이 와서, 가로등이면 눈이 안떨어져서 안보인다고 합니다.
그리고 고드름이 떨어져 사망사고도 있었다고 하네요.
▲ 여행을 즐기고 즐거운 점심 식사~
저희는 투어에서 알려준 음식점 말고 다른 맛집을 찾아갔어요.
삿포로 클래식 한 잔씩 주문하고~
▲ 맛있는 일본 가정식 음식을 즐겼습니다.
음식점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이 전 편에 나와있구요.
▲ 남은 시간을 이용해 유명한 카페에서도 커피 한 잔~
▲ 다음으로 방문한 마일드세븐 언덕.
77년 마일드세븐 cf에 나와서 유명해진 곳이라고 합니다.
어느 각도에서 찍어도 사진이 이쁘게 나오더라구요.
▲ 서서히 해가 지고 마지막 코스인 닝구르테라스로 향해봅니다.
▲ 작은 수제가게들이 모여있는 닝구르테라스.
평소 관광버스가 3~40대가 있다고 하는데, 반일 때문에 10개 정도 밖에 없더라구요.
작은 마을에 사람이 많으면 정말 바글바글, 걷기도 힘들거 같던데 오히려 사람이 없어서 좋았네요.
딱히 볼거는 없지만, 마음이 평온해지는 마을이였습니다.
▲ 삿포로 비에이후라노 투어의 마지막은 요거트.
구운우유가 유명한 곳이라는데, 중국인들이 휩쓸고 갔는지 매진됐다고 하더라구요.
긴 여정을 마치고, 스스키노 시내에 도착해서 마지막 밤을 불태웠습니다.
다소 버스가 불편할 수도 있지만, 재밌는 가이드분과 함께 만족스러운 투어를 보냈습니다.
어찌보면 그냥 나무 보는건데 특별한게 없지 않느냐 하는 생각도 들지만, 삿포로 시내에서는 못볼 수 있는 자연의 풍경들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았네요.
자작나무숲에서의 인생샷 찍기 등 인상 깊은 여행이였습니다.
삿포로 여행 중 투어 고민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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