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가볼만한곳, 눈이 정화되는 낙동강 발원지와 한강 발원지
우리나라에서 여름에 가기 좋은 여행지 강원도.
그 중에 덜 알려진 곳이 태백, 정선쪽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래서 그런지 여름휴가를 한적하게 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태백에는 유명한 관광지는 없지만, 한 번쯤은 꼭 가볼만한 곳이 있는데요.
바로 낙동강 발원지로 유명한 황지연못, 한강 발원지로 유명한 검룡소 입니다.
저도 이런 곳이 있는지 처음 알았을 정도로, 덜 알려진 곳이죠.
▲ 낙동강 발원지인 황지연못.
황지에는 '황'씨 성을 가진 부자 황씨가의 옛터로, 인색하기 짝이 없어 하늘의 노여움을 받고 벼락이 치던 날 집이 꺼지면서 연못으로 변했다고 하는 곳입니다.
▲ 시내 중심가에 있는 황지연못.
차로 이동할 경우 인근 유료주차장에 잠시 주차를 하면 됩니다.
▲ 태백시 주민들이 사는 쉼터로 만들어진 황지연못.
낙동강 발원지라 해서 엄청 대단한 곳인줄 알았는데, 겉으로 보기에는 일반 공원과 다를 바 없습니다.
▲ 조금 가다가 보이는 황지연못.
딱 보자마자 신비로운 색깔에 절로 발걸음이 멈췄고, 셔터를 누르기 시작했습니다.
보통 연못이라고 하면 고인 물에 탁한 물이 생각이 나는데요.
▲ 황지연못의 물색깔은 마치 동남아의 에메랄드빛의 바다빛이 생각나게 합니다.
황지연못이 만약 산 속 깊은 계곡 같은 곳이였으면, 정말 많이 유명해졌을거 같습니다 ㅎㅎ
▲ 수심을 알 수 없는 황지연못.
황지연못 안에는 깊은 수굴이 있어서 하루에 무려 5000톤의 물이 쏟아져 나온다고 합니다.
태백지역의 상수도원의 역할을 했던 곳이기도 하죠.
▲ 가까이서 들여다 보니 물고기들도 많이 돌아다니더라구요~
▲ 동전을 던져서 저 안에 들어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이곳은 동전을 던지게끔 인위적으로 만들어놨습니다.
▲ 반대쪽에서 바라본 황지연못.
보면 볼수록 오묘해서 그냥 공원인데도, 한 동안 이곳에서 연못 구경을 했습니다.
▲ 동네 주민들이 쉬는 공간인 황지연못.
오직 연못 하나, 낙동강 발원지라는 것이 의미를 두고 간다고 해도 정말 후회하지 않을 여행코스 입니다.
주변에 소고기를 판매하는 실비식당들도 가까이 있으니, 혹시 이쪽 가시는 분들은 한 번쯤은 들려보시길 추천해드립니다.
▲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검룡소 입니다.
황지연못에서 차를 타고 3~40분 정도 산속으로 들어가면 검룡소 입구를 만날 수 있습니다.
▲ 주차장에서 차를 세우고, 걸어서 왕복으로 1시간~1시간30분 정도 되는 코스입니다.
길이 험하지 않아서 운동화를 신고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코스이죠.
▲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
이미 낙동강 발원지 황지연못을 다녀온지라 큰 기대는 하지 않고 가벼운 마음으로 올라갑니다.
▲ 사람도 없고, 밥 먹고 걷기에 너무나 좋은 트래킹 코스.
길도 좋고, 주위에 나무들이 햇빛을 가려주니 너무나 좋습니다.
▲ 겨울과는 또 다른 느낌의 여름 산.
▲ 걷고 걷다가 맑은 계곡물이 고여져 있는게 보입니다.
물 속이 그대로 보일 정도로 정말 깨끗합니다.
▲ 이곳이 한강 발원지, 검룡소!
태백의 광명 정기, 민족의 젖줄 한강을 발원하다. 글귀가 참 멋있습니다.
이곳에 오면 한강의 기적이 생각납니다. 몇 몇 동남아 국가들도 벤치마킹 할 정도로 한강의 기적은 정말 대단한 역사인 듯 싶습니다.
▲ 검룡교를 지나...
말이 검룡교지 등산할 때 흔히 볼 수 있는 나무 다리입니다^^;;
▲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
일반 산 속에서 볼 수 있는 계곡과는 별 다를 바 없지만, 의미가 있는 곳입니다.
태백 가볼만한곳으로는 사진을 찍는다면 낙동강 발원지인 황지연못을, 자연 속에서 걷는게 좋다면 한강 발원지인 검룡소를 추천해드립니다.
태백에는 막 알려진 관광지는 없지만, 태어나서 한 번쯤은 가볼만한 곳~
강원도 태백쪽 여행하시는 분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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