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디바이스 확대와 포털 메인의 변화, 그리고 블로그
제목은 뭔가 거창한데...내용은 별게 없습니다.
블로그를 애정있게 운영해오신 분들은 정말 애증의 관계가 아닐까 싶습니다.
기왕 시간들여서 쓴 글과 정성들여서 찍은 사진들이 더 많은 사람에게 보여줬으면 좋겠고~
좋은 정보가 있으면 공유를 하고, 나만의 기록, 심지어 티스토리의 매력인 광고수입까지...가끔은 귀찮아도 버릴 수 없는 블로그~
2016년이 되고, 제 블로그 유입순위를 보니 약간 과거의 추억이 떠오르더라구요.
응답하라 2011은 아니고 그냥 티스토리에서 5년 동안 운영하고 있는 블로거의 감성팔이라 생각하고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스마트폰 확대로 인한 모바일 이용량 증가, 그리고 그에 따라서 변화가 되는 포털 메인.
요즘 포털 메인을 들어가보면 정말 변화 속도가 장난이 아닙니다.
국내 양대 포털인 네이버와 카카오(다음)을 보고 있으면 정말 하루가 멀다하고 달라지죠.
네이버는 이메일 때문에 자주 들어가고, 카카오는 요즘 더 주시하고 있습니다.
2016년이 되면서 제 주식 포트폴리오에 살짝 변화를 주면서 카카오를 조금 매수했거든요.
(얼마 되지 않아서 뜬금없이 로엔 인수를 하면서 지금 팔아야 되나 말아야 되나 엄청난 고민에 휩쌓여 있습니다...
혹자는 다음이 이것 저것 판은 벌려놓고 제대로 된게 하나도 없다라고 하지만, 이번엔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어찌됐건 주주 입장에서는 포털에서 아직까지 가장 큰 수익원인 광고수익과도 연관이 깊은 메인을 잘 살펴봅니다.
티스토리니까 다음카카오 위주로...
최근 정말 많이 바꿨더라구요. 특히 이번 메인 개편을 하면서 블로그 글들과 1분, 스토리볼, 브런치 등 다양한 서비스들을 함께 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직 웹 환경은 크게 못느끼겠지만, 모바일에서 빠른 변화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음이 이것 저것 서비스 출시하고 쥐도새도 모르게 또 서비스를 없앨지 아니면 성공적으로 계속 이끌어갈지 궁금해집니다.
각설하고 블로거 입장에서 다행인건 모바일에서 예전보다 블로그 글이 더 찾기 쉽더라구요.
그리고 얼마 전에 제 블로그 유입순위를 확인해봤습니다.
▲ 유입순위를 캡쳐해봤습니다.
1순위가 가장 많이 유입된 것이 v.daum.net 입니다. 바로 요것이 한 때 블로거들 사이에서 순위경쟁도 했던 곳인 다음뷰죠.
저는 티스토리에다가 검색 로직을 잘 몰라서 그런지 검색 유입은 별로 없었습니다.
2년전부터인가 스마트디바이스 확대로 인해서 그런지 네이버 모바일 검색으로 유입이 많이 되더라구요.
유입 3순위 부터는 네이버 웹으로 1,2순위 대비 반토박도 안됩니다.
그런 점에서 저에게 있어서 다음뷰는 정말 매력적인 곳이였죠.
아마 블로그를 이렇게 하게 된 계기도 블로그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제 글이 메인에 뜨고, 댓글도 많이 달리면서 재미 붙여서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 기억 나시는 분...?ㅎㅎ
아마 제 블로그를 오시는 분 중에 애드박스라는걸 아시는 분이 있으실지는 모르겠지만...
다음 포털을 이용해 블로그를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참 재미났었죠.
2011년 초반에는 정말 열심히 운영을 했었네요~ 아마 저 때 맛집이랑 생활경제에서 한 자리수 순위에 들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ㅎㅎ
지금 티스토리에 남아계신 분들은 기억하시죠?ㅎㅎ
이렇게 재밌게 운영했던 다음뷰가 사라지고..이제 다음 메인은 m.daum.net 로 유입이 잡힙니다.
이제는 블로그에 과거처럼 크게 신경도 쓰지 않지만, 그때 view라는 블로거들만의 공간(?)이 있었을 때가 재밌었던거 같습니다 ㅎㅎ
물론 그곳에도 추천으로 인해 잡음이 많았죠. 제 생각에는 추천은 크게 영향이 없었던거 같은데 말이죠.
한창 블로그를 했을 때 pc에서 메인에 뜨면 일 방문자가 10만명이 넘었고, 네이버 오픈캐스트로도 꽤 유입이 됐었습니다.
지금은 둘 다 변해버려서 다음은 많아야 1~2만명 넘어가는거 같고, 네이버는 1만명 정도 되는거 같습니다(물론 자리에 따라 다르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었네요. 포털도 수없이 많이 바뀌고, 다양한 서비스들도 출시하고..ㅎㅎ
뭔가 요즘 블로그도 예전 같지 않다라는 생각도 많이 들고, 언젠간 훅 가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이 얘기는 SNS가 한창 광풍불었을 때 SNS로 인해 블로그가 축소된다라는 말들이 많이 나왔었구요.
그때는 '음 그런가보다' 했는데 요즘은 다르네요. 심지어 요즘은 블로그 마케팅 비용 보다 인스타나 페이스북이 더 비싸다고 하는 소식도 들리구요.
어찌됐건 전 그런거랑은 상관없이 꾸준히 운영을 하겠지만, 과거와는 현저히 달라졌다는 것이 느껴지네요.
예전에 다음뷰와 네이버 검색의 격차가 정말 컸었는데, 이제 문턱까지 따라온 것을 보고 과거를 떠올리며 끄적여봅니다ㅎㅎ
오랜시간 동안 티스토리 운영해오신 분들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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