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스퀘어, 화려한 조명, 여러 나라의 역사와 예술이 있는 박물관과 미술관, 세계 각지에서 모인 사람들, 월스트리트, 양키스 구장 등 뉴욕 하면 생각나는 것들이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저도 여행을 가기 전까지만 해도 그랬고, 제 주변 친구들도 뉴욕 하면 훤칠한 키에 훈훈한 외모의 뉴욕커들과 멋진 건물들 등 뉴욕에 대한 환상이 있었습니다. 아마 영화와 드라마의 영향이 컸을래나요?ㅎㅎ 위 사진은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에서 야경 찍은건데 나름 괜찮죠...?ㅎ
이번에 드디어 뉴욕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자유여행은 처음이라 더욱 더 기대됐던 뉴욕 여행.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에 올라가 멋진 야경도 보고 맛있는 것도 먹고 정말 즐거웠는데요, 즐겁고 나름 기대가 많았던 미국 여행 중 경악한게 있었으니...
바로 지하철 입니다.
우리나라와 너무 비교됐던 뉴욕의 지하철
뉴욕에서 여행 중 이동 수단은 항상 지하철 이였습니다. 7일 무제한 이용권을 29달러에 구입을 하면 얼마든지 탈 수 있기 때문에 버스나 택시 보다 지하철을 많이 이용하게 됩니다. 공항에 내려서는 공항철도를 타서 다른 노선으로 갈아타게 되는데요, 공항철도는 깔끔하고 쾌적하지만, 다른 지하철로 갈아타면 답답함과 불쾌함의 시작이 됩니다.
낡고, 더럽고, 냄새나고, 찜질방 같은 지하철 역사 안
지하철역에 딱 들어가면 바로 탁한 공기와 함께 숨이 턱 막히고, 무지 후덥지근한 느낌입니다. 요즘 우리나라 지하철에 대부분 도입이 되어 있는 스크린 도어는 어느 역에서도 발견할 수 없었고, 지하철 또한 우리나라와 비교할 수도 없이 너무 낡았었습니다.
바퀴와 철로가 녹슨거 보이시나요...? 안그런 지하철도 있었지만 몇 개 노선의 지하철 대부분이 이 정도 수준이였습니다.
이렇게 지하철 역사 내부도 쥐가 나오고 벽은 너무 갈라져서 물이 뚝뚝 떨어지는 곳도 있고 정말 이곳이 뉴욕의 중심 맨하튼인가 하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한 지하철 이였습니다. 철로 안에는 이렇게 쓰레기들이 널부러져 있고...
이렇기 때문인지, 지하철 역 내로 들어가면 찌린내와 뜨거운 공기, 엄청나게 탁한 공기를 몸소 느낄 수 있습니다.
요건 우리나라랑은 달랐던 지하철 내부. 우리나라랑 비슷한 라인의 지하철도 있고, 이런 구조의 지하철도 있습니다. 어느 지하철이던 덩치 큰 외국인들이 저렇게 좁은 의자에 앉으면 무지 불편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조금 덩치 큰 분들은 2자리를 차지 하고 앉아서 가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예전이 비해 어깨도 넓어지고 하면서 지하철 자리가 너무 좁다는 문제가 제기 되었었는데, 뉴욕 지하철도 만만치 않네요.
이 외에도 지하철 출입구도 감옥에 들어가는 듯한 쇠창살식 처럼 되있는 곳도 있고, 대부분 지하철역에서는 지하철 카드를 긁고 예전 우리 지하철 처럼 돌려서 들어가는 곳이 대부분 이였습니다. 화려한 지상과는 정말 반대의 모습이죠?
우리나라의 지하철은 현재 대부분 승객들의 건강을 위해 대부분 스크린 도어도 설치되어 있고, 계속 계속 신기술을 도입하기 때문에 안전적이고 쾌적한 환경에서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미국의 지하철 역사는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비교를 하면 안되지만, 어쩔 수 없이 '우리나라 지하철이 정말 편리하고 최고다' 라고 생각이 절로 드는 뉴욕의 지하철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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