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양대창의 불편한 진실에 대해 TV방송이 나온 적이 있습니다.
한 마디로 말하면 대창은 비싸고 소기름 몸에 안좋은 음식이라는 사실!...
방송 이후로 많은 분들이 대창을 거의 혐오 음식 수준으로 인식을 하고 계실텐데요,
방송이 나가도 대창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여전히 즐기는 분들이 많으시라 생각이 됩니다...?
제가 너무 곱창, 막창, 대창을 너무 좋아라 해서 그런가요...ㅎ
이번에는 연타발이라는 양대창 전문점을 다녀왔습니다.
곱창집에서 일도 해보고 곱창, 막창 맛집은 다 돌아다녀봤지만 양대창은 처음이라 무지 설레였는데요~
연타발은 한화프렌즈 기자단 1기의 해단식 장소로 한화빌딩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단체석이 예약되어 있었고, 자리에 앉으니 기본찬들이 나오고 시작...
싱싱하고 소스도 깔끔해서 양대창을 먹기 전에 입맛을 살리기에 딱 좋습니다.
그릇이 고급스러워 보이네요.
이렇게 기본찬이 셋팅이 끝나고...
술잔이 셋팅이 되어있는데, 소맥잔은 알아도 요 잔은 정말 특이하네요 ㅎㅎ
사원주, 대리주, 과장주, 부장주, 임원주 까지 ㅎㅎ Old is storong !!!!
숯불과 판이 올라갑니다.
요것이 양대창인데요, 4인분으로 알고 있는데 역시나 양이 무지 적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정말 비싼 부위죠...
직원분들이 하나 하나 다 올려주고 잘라주시니 앉아서 익는 일만 기다리기만 하면 끝~!
대창의 기름이 하...이 몸에 안좋은걸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죠...저도 그 중에 하나...
귀하디 귀하다는 양도 맛스럽게 익어가기 시작합니다.
연기가 흡입되는 모습~!
불판이 타면 양대창도 타기에 중간에 판을 하나 더 넣어줍니다.
드디어 양이 먹기 좋게 익었습니다.
두근 두근, 처음 먹어보는데 무슨 맛일지 너무 궁금합니다.
꿀꺽...
돼지갈비 처럼 생긴거 같기도 하고... 두께도 씹기 좋을 정도로 두껍죠?
전혀 내장으로 생각이 안되는 양.
간장에 한 입 찍어서~
입에 넣는 순간 양 특유의 냄새가 입 안을 감싸기 시작.
전혀 질기지도 않고, 너무나 부드럽습니다.
기름 덩어리 대창...
아무래도 자꾸 TV에 나왔던 대창이 생각나서 예전만큼 많이 먹질 못하겠더라구요.
양대창 퍼레이드가 끝나자 소갈비가 나왔습니다.
선홍빛 색깔에 무지 맛나보이죠~?
그리고 양밥이라는게 나왔는데, 볶음밥 위에 치즈가 올려져 있습니다.
파프리카를 비롯해 각종 야채가 들어있는데 양이랑 같이 먹어야 맛있다는 직원분의 말에
요렇게 양과 같이 먹으면 정말 저 많은 양을 혼자서도 다 먹을 수 있을 정도네요 ㅎㅎ
어느 덧 소갈비도 맛있게 익어가고..
소고기니 적당히 익혀야 안질기고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은 된장찌개까지...
청량고추의 칼칼한 맛과 된장의 구수한 맛이 절묘한 조화를 이룹니다.
직원분들의 서비스와 음식맛이 정말 좋은 연타발.
대창은 느끼하고 기름이 너무 많은게 느껴졌지만, 양은 정말 부드럽고 입안에서 살살 녹습니다.
처음 먹어보는 음식인데 너무 맛있게 먹었구요~ 내장류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정말 강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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