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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생각...?/일상생활 이야기

쇼핑몰에서 날라온 황당한 문자, 하마터면 큰일 날 뻔

by 공감공유 2012.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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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부터 보이스피싱이며 인터넷, 전화 등을 통한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아직 저는 당해본 적이 없지만, 지인들 중 실제로 한 은행에 돈을 입금해 사기를 당한 적도 있고 이상한 전화로 인해 금전적 피해를 입은 분들이 적지 않게 있었습니다.

하나 같이 말을 들어보면 전화를 받으면 목소리가 살짝 조선족 느낌이 나서 이상하긴 하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그 말을 믿을 수 밖에 없고 결국 불안한 마음에 돈을 입금시킨다고 하더군요.

아들이 다쳤는데 지금 당장 돈을 입금시켜 달라해서, 혹시 사기인거 같아서 아들한테 전화를 해보면 정말 전화를 계속 안받는 상황이고 아들의 이름이나 전화번호까지 다 알고 있기 때문에 급한 마음에 돈을 입금시킨다고 하더군요. 특히 자녀가 군대에 가 있는 상황이라면 더 마음이 급해지죠.


그리고 얼마 전, 어머니가 인터넷에서 뭐 산거 있냐면서 문자 메세지를 보여주셨었습니다.


문자메세지가 온 쇼핑몰은 우리나라에서 손에 꼽힐 만큼 큰 인터넷 쇼핑 업체 입니다.
그 옆에는 주문 번호와 함께 계좌번호와 입금해야 할 금액, 그리고 언제까지 입금해 달라는 내용이 들어있었습니다.

어머니는 최근에 인터넷으로 주문한게 아무 것도 없는데 이게 뭔가 물어보시더라구요.
혹시나 해서 동생한테도 물어보니 주문한게 없다고 하고...


혹시 몰라서 그 쇼핑몰에 로그인을 해봐서 주문 조회를 해봐도 주문한 물품이 없다고 나오더군요. 문자메세지에 입금 요망이라는 단어를 집어넣어 꼭 시간 내에 입금해야 된다는 느낌의 문자.
결국 이것도 보이스피싱의 한 형태라고 볼 수 있는데요, 정말 자칫하다가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이런 쇼핑몰에서 날라온 문자 외에도 당하기 쉬운 보이스피싱은 권위 있는 기관을 통해 사기를 치는건데요, 대표적인 예로 금감원을 가장해 금융정보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형태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각종 신종범죄들이 늘어나 대출 및 통장을 발금받아 대출금을 가로채거나 하는 등의 기막힌 사기 사건들이 일어나고 있죠. 얼마 전 네이트 개인정보 유출 사건도 이러한 사기 사건 증가에 한 몫 단단히 했다고 생각이 되구요.


이제 문자나 전화 뿐만 아니라 이렇게 모바일로도 진화하는 각종 사기, 범죄들.
마이피플, 네이트온을 사용하다 돈 이야기를 하면 아래에 위와 같은 문구가 나타납니다. '돈' 관련 대화는 반드시 전화로 확인을 하라고 하는데요, 이 역시 메신저 아이디 해킹을 통해 아주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제 주변에서도 친구로 가장하고 사기를 치려고 했다는 얘기도 예전에 많이 들었었구요.

요즘 같이 살기 팍팍한 세상에 정말 두 번 죽이는 금전 관련 범죄들이 늘고 있습니다.
날이 가면 갈수록 범죄가 갈수록 진화하고 거기에 속아서 마음 고생하고...

아무래도 예방이 가장 중요할텐데요, 금융기관에서는 먼저 개인정보를 묻는 경우가 없고 자녀 관련해서는 이름을 물어보고 경찰에 우선적으로 연락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사기범들은 목소리에서 대부분 티가 난다고 하네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넘어가지 마시고, 한 번 더 확인을 해서 이런 피해가 없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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