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슨 위스키, 폰토디 끼안티클라시코와 소고기 궁합 최고

제임슨 위스키, 폰토디 끼안티클라시코와 소고기 궁합 최고

제임슨... 가성비 최고의 위스키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태원 클럽이나 라운지펍에서도 가장 저렴한 위스키 제임슨.
예전에 이마트 같은 대형마트에서 2만원 중후반대에 구할 수 있었는데 이젠 앞자리가 3으로 바뀐거 같습니다.

최근에 와인앤모어애서 제임슨을 2.99만원(와인앤모어 학동역 지점은 오픈행사로 2.89만원)으로 오랜만에 보는 2만원대로 사왔습니다.

제임슨
아일랜드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위스키이자 전세계 가성비로 no.1인 아이리시 위스키.
물론 조니워커 블루, 발렌타인 30년 이런 값비싼 위스키랑 비교하면 말도 안되고 7~8만원 이하의 위스키 중 대적할 위스키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하이볼로도 즐겨마시는 위스키죠.
워낙 밸런스가 잘 잡혀있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아일랜드에서는 한국의 소주처럼 국민술이라고 합니다.

위스키 페어링은 뭉티기 입니다.
한우 전문 정육점에서 파는 뭉티기 가격은 100g에 7000원 밖에 하지 않습니다.
뭉티기 전문점 보다 신선도도 좋은거 같아요.

위스키 제임슨이랑 생고기는 궁합이 너무 잘맞습니다. 부드럽고 균형있는 맛에 탄산수만 추가해서 마셔도 데일리로 더할 나위가 없네요.

데일리지만 위스키를 한 병 다 마실 수 없으므로 와인냉장고에 보관돠어 있는 와인을 하나 까기로 합니다.
소고기랑 페어링이 뭐가 어울릴까 하다가...

끼안티클라시코 낙점.
끼클 중에서도 폰토디 끼안티클라시코 입니다.
새마을구판장에서 할인받아서 3만원 중후반 가격에 구매해 왔습니다.
와인성지 새마을구판장은 이태리당 성지로 유명할 정도로 이태리와인 라인업이나 가격이 훌륭합니다.

DOCG 등급입니다.
믿고 마시는 등급이죠.
폰토디 끼안티클라시코 비비노 평점은 4.0점 입니다.

살짝 구운 치마살을 소금에 살짝 찍어 한 모금.
역시 유명세는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1시간 정도 브리딩했구요. 브리딩 안하면 단단합니다.
찐득한 붉은과실향이 아닌 산지오베제 답게 상큼한 붉은과실향 입니다.
다행히 마굿간향이 거의 없다시피 하네요.
살짝 허브향도 있어서 호불호가 조금 갈릴거 같습니다. 소고기랑 페어링은 너무 잘어울렸네요. 피니쉬는 아쉽지만 3만원대 와인이니 그거까지는 기대하기엔 욕심이죠.

이렇게 뭉티기 + 제임슨, 치마살구이 + 폰토디 끼안티클라시코를 맛봤는대 너무 맛있게 먹었네요. 가성비 위스키 + 와인으로 강추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