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한우마을! 등심 600g에 20000원 밖에 안하는 저렴한 한우 맛집
지난 주말에 군산, 전주, 정읍까지 1박 2일로 친구랑 둘이 식도락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말 그대로 정말 식!도!락 여행이였구요...정말 뭐 한거 없이 먹고만 온 기억 밖에 없는데요ㅎㅎ
이번 여행 코스 중에 가장 먼저 소개해 드리고 싶은 곳은 정읍 한우마을 입니다.
정말 서울이나 기타 지방에서 상상도 못할 가격으로 질 좋은 한우를 즐길 수 있는 곳인데요~
평소 한우는 비싸서 집에서도 거의 먹지 못하고 음식점에서는 누가 사주지 않는 이상은 가본 적이 없는데,
이번에는 정말 아주 초저렴한 가격으로 배터지게, 그리고 아주 맛있게 한우를 즐기고 왔습니다ㅎㅎ
그럼 정읍 한우마을, 저렴한 한우 맛집을 찾아 떠나서~ 같이 가보실까요~?
▲ 아침 10시 정도에 아침 겸 점심(아점)을 먹기 위해 도착한 정읍 한우마을.
한우마을에 저렴한 한우 맛집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그냥 가까운 곳 아무 곳이나 들어갔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다 큰 차이 없이 거기서 거기일거 같다는 생각이구요...)
▲ 강원도 횡성한우마을이 아닌 정읍 한우마을.
친구 부모님이 정읍에 사셔서 정읍에서 1박을 하고 도착한 곳 입니다. 정읍 한우마을 주소는 지도를 참고해주시구요.
실은 정읍에 한우마을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정읍에서 소싸움도 하고 나름 유명한가 봅니다.
▲ 가격이 보이십니까...?
암소갈비살 1++ 약 600g이 되지 않는데 가격이 38000원 정도 입니다.
소고기를 사먹어 본 경험이 거의 없어서 다른 곳이 얼마인지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직장 주변 한우 제일 싸다는 곳에서 500g에 등심을 38000원에 파는 음식점을 생각하면 정말 미친 가격입니다.ㅎㅎ
* 정읍 한우마을에서 한우집을 선택할 때...
이렇게 정육점과 식당이 연결된 곳이 있고, 다른 곳은 정육점에서 고기를 사고 음식점에 가서 따로 셋팅비를 받고 먹어야 됩니다.
어느 곳이 저렴한지는 확실히 모르겠지만, 주인장 아주머니 말로는 큰 차이 안난다고 하네요.
개인적으로 제가 한우를 즐긴 곳은 셋팅비를 받지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기본찬이 간단하게 나옵니다.
▲ 가격이...! 등심, 안심, 채끝 할거 없이 600g에 20000원 부터 시작입니다.
물론 여기서 등급에 따라 가격이 차이가 있지만, 1++가 3만원 후반대인 점을 감안하면 정말 너무 너무 초저렴한 곳 입니다.
아무리 등급이 낮다고 해서 서울에서 어디 생각이나 할 수 있겠어요...?ㅎㅎ
역시 산지에서 유통비나 인건비 빼고 가격이 책정되서 그런지 너무 너무 저렴합니다 ㅎㅎ
▲ 한쪽에서는 신선한 고기를 바로 썰어주고~
▲ 저희 둘다 뭘 먹을지 몰라서 기름기 많이 없는 부위로 600g을 맞춰달라고 했습니다.
차돌박이 몇 장도 서비스로 주셨는데, 다른 분들 블로그 가보니 차돌박이는 기본으로 조금씩 서비스로 주시는거 같습니다.
등심, 안심, 부챗살, 차돌박이까지 총 600g으로 가격이 2만7천 몇 백원 밖에 안나왔습니다...!!
참고로 저 버섯은 표고버섯이라는데 더 달라고 하니까 귀한거라며 더 안주시더라구요...;;
자연산이 아니라 양식이라고 합니다ㅎㅎ
▲ 계산을 하고 연결되어 있는 식당에 들어왔습니다.
너무 일찍 와서 그런지 식당이 텅텅 비었네요...ㅎㅎ
▲ 고기는 가스렌지 불 위에 돌판으로 구워먹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고기는 숯불 같은 곳에 구워먹어야 제맛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건 조금 아쉽더라구요.
▲ 소고기 등급이나 질은 잘은 모르지만, 확실히 신선한거 같습니다.
금일 아침마다 잡은 고기라는데, 뭐 믿고 먹어야죠 ㅎㅎ
▲ 기본 반찬으로는 김치, 파채, 상추, 고추, 마늘 외 반찬 3가지가 더 나옵니다.
딱히 손이 가는 반찬은 없었고, 따로 셋팅비 안받으니 만족하고 먹어야죠 ㅎㅎ
▲ 아주머니 말로는 돌판이 뜨겁게 달궈지면 불을 끄고 살짝 익혀서 먹으라고 하던데,
참을성 없이 그냥 불 살짝 올라오자 빨리 익는 차돌박이 부터 굽기 시작~
▲ 침 넘어가는 차돌박이~
초저렴한 가격으로 신선한 한우를 바로 바로 구워서 먹는게 정읍 한우마을만의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ㅎㅎ
올 겨울에는 횡성 한우마을도 한 번 가보기로 약속을 하며~
▲ 미친 듯이 먹기 시작~!
▲ 글 쓰면서 또 먹고 싶어서 입에 침이 고이네요...ㅎㅎ
▲ 둘 다 소고기를 많이 못 먹어봐서 고기가 어느 정도로 익어야 맛있는지 뭔지 모르고 대충 익으면 먹기 시작ㅎㅎ
나름 미디엄이라며 이맛이구나 하면서 먹습니다 ㅎㅎ
▲ 요건 안심~
소고기는 기름기 없는게 조금 질긴 듯 하지만 제 입맛에는 더 잘맞는거 같네요 ㅎㅎ
▲ 기름장에도 한 입 찍어먹고~
▲ 가장 맛있었던 부챗살~
등심, 안심 저리가라 하고 진짜 제일 맛있는 부위였습니다.
진짜 살이 너무나 부드럽고, 고기냄새 부터가 달랐던 한우 부챗살...
▲ LA갈비는 음식점에서도 많이 먹어보기는 했지만, 한우는 처음인데 맛은 큰 차이는 모르겠습니다만...
가격 생각 안하고 막 먹는거 자체가 너무 행복했던 정읍 한우마을...
▲ 서로 먹기 바쁘느라 고기는 자를 생각도 하지 않고 그냥 먹습니다...
▲ 어떻게 보면 한우 보다 더 맛있었던 표고버섯~
고기기름이랑 같이 구워서 그런지 몰라도 고기맛도 맛이지만 표고버섯도 환상적이였습니다 ㅎㅎ
▲ 30분도 안되서 한우 600g이 끝장이 나고....
안되겠다...! 여기 언제 또 온다고 조금만 더 먹자~!
▲ 결국 가장 맛있는 부위인 부챗살을 230g 정도 더 사왔습니다 ㅎㅎ
요 가격이 얼마였냐면 200g에 8000원~!! 가격 보면 상급은 아니겠지만, 구별할 줄도 모르고 싸다고 좋다며...ㅎㅎ
표고버섯도 더 달라고 해서 따로 받아와서 다시 굽기 시작~
▲ 역시 자를 생각하지 않고 크게 크게 한 입에 넣어 먹습니다..ㅎㅎ
정말 2명이서 한우 800g을 30분 정도 만에 미친듯이 먹었었네요...ㅎㅎ
▲ 것도 모잘라 첫 끼라 쌀밥은 먹어야 겠다며 청국장과 된장국을 주문...ㅎㅎ
▲ 청국장은 친구가 시켜서 먹어보지는 못했고 제가 주문한 된장국 입니다.
둘 다 가격은 5000원인데, 정읍 한우마을에서 파는 된장찌개라 그런지 안에 고기라도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조개랑 두부만 있더라구요...
차돌박이 된장찌개가 정말 맛있는데 말이죠...ㅎ 너무 많은걸 기대했나요 ㅎㅎㅎ
▲ 정육점&한우 맛집이 줄서서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는 정읍 한우마을.
그동안 한우가 비싸서 못먹어보신 분들께는 꼭 추천해드리고 싶은 곳 입니다.ㅎㅎ
실은 저도 이번 여행에서 그냥 전주에서 당일치기로 끝내고 올라갈까 하다가 정읍 한우마을 들리려고 정읍에서 1박을 했거든요 ㅎㅎ
제가 블로그에 최대한 많은 정보를 공유하고 싶은데, 소고기를 많이 먹어보지 못해서 맛있는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무엇보다 친구랑 경쟁하듯이 먹어서 고기가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를 정도로 빠르게 먹었거든요...ㅎㅎ
고기 질도 뭐가 좋은지 모르겠지만, 일단 고기가 신선하다는건 확실했습니다.
정읍 한우마을에 가시면 음식점이 여러 곳이 있는데, 까다로운 분 아니라면 웬만한 곳은 다 한우 맛집이 아닐까 싶습니다 ㅎㅎ
정말 3만5천원 정도에 남자 둘이서 한우 800g으로 배 터지게 즐기고 왔던 한우마을! 강력 추천해드리는 곳 입니다^^
1인분에 200g인데 8000원도 안하면 삼겹살 보다 저렴하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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