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나들이추천! 아이들이 있는 가족이라면 서울 국립민속박물관 여행
요즘 날씨가 너무 좋죠~? 진짜 봄이 왔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요~
얼마 전 노동절에 혼자서 종로투어를 다녀왔습니다. 노동절이라고 다 쉬는 것도 아닌데 거리마다 사람들이 한~가득...
정말 주말 만큼이나 거리 곳곳에는 사람들이 많았는데요~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국립민속박물관 입니다.
이곳은 초등학교 때 가보고 정말 오랜만에 방문을 하는지라 감회가 남달랐는데요.
실은 하도 오래되서 이곳에 뭐가 있는지, 어떻게 생겼는지도 까먹었었죠...ㅎㅎ
국립민속박물관은 정말 초,중학생들 자녀가 있는 가족이라면 주말나들이 장소로 꼭 추천해 드리고 싶은 서울 명소였습니다.
볼거 많고, 무엇보다 입장료도 무료라 부담없이 가족과 함께 주말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장소라 더욱 더 매력적이지 않나 싶은데요.
그럼 주말나들이로 추천하는 국립민속박물관 같이 가보실까요~?
실은 이곳에 갈 생각은 전혀 없었는데, 경복궁에 들렸다가 삼청동쪽으로 걸어가면서 우연히 들리게 되었습니다.
여자친구와 데이트 할 때는 이곳을 지나가도 들어갈 생각은 전혀 안했는데, 혼자 여행을 하니 한 번 들어가보고 싶더라구요 ㅎㅎ
혼자 걷는 여유로는 여행의 장점이라고 해야 될까요~?
노동절에는 학생들 소풍과 단체 외국인 관광객들로 인해 오히려 주말 보다 사람들이 더 많았던거 같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경복궁을 들린다면 이곳까지 꼭 다녀오시길 추천해드리는데요.
국립민속박물관의 위치는 광화문을 기준으로 오른쪽으로 길 따라 올라가시면 국립민속박물관 입장하는 문이 나옵니다.
쉽게 찾으실 수 있을거에요^^
이곳에서도 돌하루방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주도가 아닌 서울 한복판에 있으니 웬지 외로워 보이기도 했던 돌하루방...
실은 국립민속박물관 건물이 어떻게 생긴지도 몰랐었습니다.
서울에 살지만, 아무래도 이런 곳은 수학여행 때의 기억으로 인해 나이가 들면 잘 찾지 않는 듯 합니다.
아마 아이가 생기고, 학교에서 과제를 위해, 역사 공부를 위해 다시 찾지 않을까 싶습니다.
국립민속박물관을 구경하러 가다가 추억의 건물들에 이끌려 잠시 옆길로 빠지게 되었는데요.
국립민속박물관 앞마당 옆에는 추억의 거리라는 곳이 있습니다. 너무 오래된 역사를 보여주는 것이 아닌 60, 70년대를 보여주고 있는 거리인데요.
처음에 볼 수 있는 가옥은 영남남씨 난고종파로 부터 기증을 받은 오촌댁 이라고 합니다.
야외에 설치가 되어있지만, 이곳은 관리가 상당히 잘됐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무료에다가 아이들이 많이 오는 곳이면 훼손이 쉽게 될거라 생각이 되는데 말이죠.
가족끼리 쉬고,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주말나들이로 이런 곳에 와서 아이들도 넓은 공간에서 뛰놀 수 있고, 삭막한 곳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힐링을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삐까번쩍한 건물 보다는 우리나라의 전통도 느끼고, 선조들의 지혜도 느낄 수 있는 곳이 오히려 더 매력적일 수 있으니까요^^
저도 너무 오랜만에 이런 곳을 오는지라 마냥 아이가 된 기분이였어요.
건물 하나 하나가 새록새록 하고, 서울에 이런 곳이 있었구나 하면서 구경을 했습니다.
국립민속박물관 추억의 거리는 이것 저것 구경하면서 돌면 1시간 정도면 돌 수 있습니다.
그렇게 크기는 크지가 않지만, 볼거리들이 많고, 빠진거 없이 그때 그 시절 추억의 건축물과 같은 것들을 모아두었습니다.
이 날 따라 아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들이 많았던거 같네요^^ 아이들이 어릴 수록 멀리 가기 보다는 주말나들이로는 이런 가까운 곳이 더 선호되기도 합니다.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었던 추억의 전차.
저도 그렇지만, 지금 아이들은 이런게 존재했다는 것을 믿을까요~?ㅎㅎ
전차 내부의 디테일한 부분까지 잘 살려놨습니다.
@국립민속박물관 추억의 거리...
고데.염색을 한다는 화개이발관.
이때에도 염색을 하며 자신만의 헤어스타일을 만들고, 곱슬머리 분들을 위해 고데가 존재했나봅니다 ㅎㅎ
내부를 보면 오래된 동네 이발관과 모습이 살짝 비슷한거 같기도 하네요 ㅎㅎ
식당 주방 염탐하기~
솥뚜껑만 보면 밥이 아닌 삼겹살이 생각이 납니다. 솥두껑 삼겹살이 정말 맛있는데 말이죠 ㅎㅎ
각종 식기구, 손으로 가는 맷돌까지... 디테일한 부분 하나 하나를 살려놨습니다.
지금도 예전만큼은 덜하지만 만화방은 그때 당시에도 학생들에게 인기가 상당히 많았을거 같습니다.
만화방에서 만화책 여러 권 가져다 놓고, 라면 먹는 재미 또한 추억이라면 추억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ㅎㅎ
지금은 지방으로 가지 않는다면 다방이라는 것도 보기 힘들어졌습니다.
제 인생에서 마지막 다방은 군대에서 대민지원을 나갔을 때 다방에서 커피를 주문해 마셨던게 기억에 남습니다.
대학로의 학림다방 같은 오래된 곳도 있지만, 이제는 정말 찾기 힘든 곳이기도 합니다.
국립민속박물관 추억의 거리 다방에서는 그냥 구경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저렴한 가격에 음료도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잠시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구요^^
다방 앞 공중전화기.
다이얼 돌리는 전화기를 처음 보는 아이들도 많겠죠?
추억의 거리 구석에 자리잡고 있는 화장실.
생각도 하기 싫은 화장실 입니다...ㅎ
내부는 출입 금지!
국립민속박물관 옆에 있는 화장실과 참 대조가 되는 모습이죠?ㅎㅎ
아이들을 위해 벽화까지 이쁘게 그려놨는데, 당시 화장실을 생각하면 생각도 못할 일입니다.
야학...지금도 종종 볼 수 있지만 이 역시 사라져가는 추세입니다.
"이모 국밥 한 그릇~~~"
왁자지껄한 식당이 생각나게 하는 고향식당.
60~70년대 자전거.
할아버지댁에는 저 자전거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비슷한 자전거가 있습니다ㅎㅎ
한약재를 판매를 했던 곳도 만나볼 수 있었구요~
아이들에게는 건물, 물건 하나 하나가 신기하게 다가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주말나들이로 아이들이 있는 가족들에게 추천하는 이유 중 하나이구요^^
굳이 멀리 갈 필요없이 서울 사시는 분들이라면 경복궁역, 광화문역에 내려서 가볍게 걸어오는 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효행을 기리기 위해 세운 효자각과 효자문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효도하자!"
서울 국립민속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었던 60~70년대를 느낄 수 있는 추억의거리...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박물관.
한창 학교에서 이것 저것 배우는 아이들에게 정말 좋은 주말나들이 장소가 될거 같습니다.
이 날 종로를 돌아다니면서 유일하게 이곳만 연인들이 없고, 가족 단위 밖에 없었다는 사실...!! 바로 경복궁 옆, 삼청동 가는 길인데 말이죠 ㅎㅎ
이번 주에도 주말에 날씨가 좋을거라고 하는데요~ 멀리 산과 바다로 여행을 가는 것도 좋지만...
서울에 거주하고, 초,중학생들이 있는 가족들에게 국립민속박물관은 좋은 주말나들이 장소로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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